CCI, 면화 산업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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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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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05조회수 5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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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I(COTTON USA)는? : 미국면화협회는 COTTON USA 트레이드마크를 통해 미국산 원면과 미국산 원면으로 만든 면사, 면직물 · 의류 · 침장 용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비영리 기구이다. 전 세계 50여개국에 미국산 면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요를 촉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1만8000개의 미국 면화 농장이 소속돼 있다.


    미국면화협회(회장 테드 슈나이더 이하 CCI)가 면화 산업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미국 면화 생산에서 토지 이용, 토양 유실, 물 사용량, 에너지 사용, 온실가스의 사용을 모두 50% 이상 줄이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실제 CCI가 나서 활동한 결과 미국 면화 생산 시장은 지난 35년 동안 앞의 다섯 가지 항목의 사용량을 최소 30% 이상 줄였다.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새로운 첨단기술과 생산자를 알 수 있는 추적 시스템을 제시했다. 여기서 새로운 첨단기술은 토양의 수분과 영양을 분석해 물이 필요한 토지에 제일 적정선의 수분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이 기술은 면화를 포함한 여러 작물 농장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또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의 소재가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서, 어떤 농가에 의해서 생산됐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 추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도입한다. 사람들이 더 투명하고 오염되지 않은 소재를 찾는 만큼 이러한 시스템은 면 소비 확대와 신뢰성 증진, 스토리텔링 마케팅 측면에서 유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4세대 농부 ‘마샬 하드윅’ 미국 대표로 방한

    CCI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5월 14일 진행한 ‘제 18회 코튼데이(COTTON DAY)’에서 발표했다. 면화 생산 부분에서 남다른 첨단 기술력을 자랑하는 ‘하드윅’ 농장의 4세대 농부 ‘마샬 하드윅’이 대표 연사로 나와 새로운 시대의 면화 산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에서 농업경영 학사 학위와 식물환경 석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식물 생장과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해 자신의 아버지와 다른 농법으로 하드워크 농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농업 전문 지식을 쌓은 새로운 세대가 유입되면서 효율적으로 지속가능한 면화 생산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샬 하드윅은 처음으로 코튼데이 대표 연사로서 참석한 밀레니얼 세대 농부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코튼데이’ 주제가 ‘면화산업의 지속가능성’에 포커스를 맞춘 만큼 첨단 기술과 다음 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마샬 하드윅이 대표로 방한한 것이다. 그는 이날 1만8000개의 미국 면화 생산 농가를 대표해 ‘지속 가능한 미국 면화산업의 오늘과 미래를 위한 약속, 유에스 코튼 트러스트 프로토콜(US Cotton Trust Protocol)의 향후 실행 계획’을 전했다.

    CCI, 한국 면화 수입의 66% 차지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코튼데이’는 미국면화협회가 미국 면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면제품의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마케팅 행사다. 매년 한국을 비롯한 일본  대만  태국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CCI는 한국의 코튼데이를 중시하고 있다. 고품질의 옷을 생산해 판매하고 수출하는 만큼 품질 좋은 면화 수요가 높은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면화를 100% 수입해 사용하는데, 그중 CCI를 통해 미국 면화를 수입하는 비중이 66%에 달한다. 이 때문에 CCI는 매번 면을 사용하는 파트너사를 초청해 미국 면화 시장의 변화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

    ‘카린 말스트롬(Karin Malmstrom)’ CCI 중국 - 동북 아시아지역 디렉터는 “업체들과 면방사는 서로 꼭 필요한 관계지만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없다. CCI는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열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 CCI는 우수한 연방사 리스트를 보유했고, 업체와 교류하여 신뢰를 쌓았다. 고객들의 성공은 지속 가능한 면화 산업을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올해 면화 생산 총 370만톤, 전년非 13% UP

    올해 예상하는 미국 면화 총 생산량은 370만톤으로 지난해 보다 40만톤 더 많다. 기후가 적합해 수확량이 늘었고, 생산이 잘되다 보니 많은 농가에서 옥수수 · 쌀 · 대두 등의 다른 작물보다 면화 경작에 더 많은 토지 면적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CCI는 면화 생산을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면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쓴다. 예를 들어 ‘몸에 가장 적합한 온도인 37.5℃로 몸의 온도를 맞춰 주는 원단’ 등 콘셉트를 확실히 하고, 면화 농장에 대한 정보와 스토리를 담아 소비자가 자신이 소비하는 소재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카를로스(Carlos) CCI 마케팅 디렉터는 “품질과 비즈니스 신뢰도를 갖춘 면방사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CCI는 이러한 신뢰도 높은 면방사들과 업체를 잇고 또 업체와 소비자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 패션비즈 2019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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