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랄리크 등 핫서머 잡는다
    스윔웨어 ~ 로브… 히트 아이템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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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03조회수 10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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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설명: (좌): 코랄리크, (우): 쥬시쥬디

    2019년 여름에는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흐린 ‘전문 브랜드’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휴양지에 꼭 챙겨가는 스윔웨어는 물론 로브, 래시가드, 선글라스까지 오직 한 가지 아이템으로 밀레니얼 소비자를 여행 마니아로 만드는 매력적인 브랜드가 여름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먼저 제도권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아레나와 레노마가 올여름도 수영복으로 승부한다. 특히 레노마 스윔웨어로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은 우인에프씨씨(대표 변응헌)가 신규 수영복 코랄리크를 내놓으며 신규 고객 창출에 앞장선다.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난 아레나코리아(대표 김경회)의 아레나는 헤리티지를 담은 수영복을 올 초부터 선보이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부각한다.

    비 제도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에이플러스에프(대표 강영서)의 스윗원에이티는 로브 전문 브랜드로 출발해 데일리웨어까지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올여름에 내놨다. ‘일상을 여행처럼’이라는 슬로건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

    레드, 블루 등 튀는 색감의 아이템 눈길

    서핑 마니아로 본인이 입고 싶은 수영복을 만들고 싶어서 론칭한 데이즈데이즈(대표 유혜영)의 데이즈데이즈도 확장하는 속도가 상당하다. 특히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한 스윔웨어를 선보였는데, 루렉스 원사 등으로 다른 수영복에서 보지 못한 독특함을 어필한다. 이외에도 스토리를 담은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 라피스인터내셔널(대표 양정식)의 라피스센시블레는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으로 여름을 공략한다.

    우선 수영복 정통 브랜드 아레나는 올 초 브랜드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헤리티지 디자인’을 출시했다. 헤리티지 디자인은 1973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아레나의 독창적 DNA를 더하여 1980년대 팀프랑스의 클래식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정통성이 묻어남과 동시에 현대적인 감성을 녹여낸 것이다.

    레노마 노하우 담은 코랄리크, 1년 내 100억

    이 브랜드는 올해 레드, 오렌지, 그린, 블루 등 색감이 돋보이는 새로운 수영복을 내놓아 밀레니얼 소비자를 유입하고 있다.
    코랄리크는 레노마 스윔웨어를 전개하는 우인에프씨씨의 수영복 제조 전문성에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과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인다. 변준형 부사장의 핸들링으로 젊은 감성을 담은 수영복 브랜드가 탄생했다.

    또한 섹시함을 강조한 수영복 대신 편안하고 세련되게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리조트웨어를 선보인다. 코어 타깃의 트래픽을 반영해 유통망도 W컨셉, 29CM 등 모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르다. 젊은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감각적인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코랄리크는 론칭 1년 내 100억원의 목표를 내는 것이 목표다.

    스윗원에이티는 데일리 웨어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라인인 ‘스윗원에이티컴피’와 가방 브랜드 ‘투앳(TOAT)’으로 여름 시즌을 공략한다. 스윗원에이티컴피는 전체적으로 루즈핏 디자인으로 구성했지만 날씬해 보이는 실루엣이 특징인 라인이다.

    강영서 대표는 “여름에 리조트웨어 수요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도 겨울에 따뜻한 나라로 여행가는 소비자가 점점 늘면서 상품이 시즌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즈데이즈, 소재 다양화한 유니크 수영복

    데이즈데이즈는 강렬한 색감의 모노키니부터 패턴이 가미된 비키니 등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평소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로브, 원피스 등의 리조트웨어는 전 상품 완판했다.

    올해는 소재 변화에 중점을 뒀다. 루렉스 원사, 강렬한 컬러웨이 등 보다 더 색깔 있고 인상 깊은 아이템이 가득하다. 현재 이들은 대만 · 일본 · 중국 등 각국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쇼룸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 패션비즈 2019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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