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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패션 레볼루션 어디까지

Tuesday, May 7, 2019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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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결합 → 손 안의 비즈니스로




사진설명 : 5G시대가 열렸다. 패션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패션기업과 유통가에서 이러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움직임에도 적극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1GB짜리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다면? 지금 우리 눈앞에 5G 네트워크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일반 LTE에 비해 280배나 빠른 이 속도는 ‘네트워크의 혁명’으로 불린다. 이제 막 LTE에 적응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5세대 이동통신(5G Networks)’은 엄청난 변화를 예고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5G의 공식 기술 명칭을 ‘IMT(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2020’으로 정한 가운데 5G는 ‘5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의 약자로, 다가올 미래를 대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에 발 맞춰 누가 가장 먼저 이에 걸맞은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션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패션기업과 유통가에서 이러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움직임에도 적극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어반유니온, ‘쇼핏’ 자체 개발 히트 예감!

‘5G로 인해 소비자들이 급변할 것이고, 이에 따라 패션마켓은 일명 인터스텔라급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과연 우리 패션시장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이미 패션기업과 IT • 모바일 등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일고 있다. 카메라를 내장한 마네킹 아이시(Eye See)로 소비자를 분석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이미지 분석 기술’을 통해 현재 70%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어반유니온(대표 안치성)이 자체 개발한 ‘쇼핏’이다.  

이미지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도매 전문 쇼핑 플랫폼 구축으로 모바일을 이용해 상품등록(인공지능으로 상품정보 입력 필드값의 90%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는 이미지 분석 시스템)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우선 여성 마켓에서 테스팅한 후 단계적으로 남성복 잡화 액세서리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안치성 대표는 “패션기업에서 뭐든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검색어가 아닌 이미지를 통해서 말이죠. 현재는 시작 단계이지만 저희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과 딥러닝 기술의 특화 분야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퓨인터내셔널, 폰으로 측정까지

어반유니온은 국내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 이미 중국 비즈니스에도 시동을 건 이곳은 오는 2020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쇼핏’은 동대문시장의 ‘복잡성’과 ‘상품 데이터의 부재’라는 유사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하나 화제를 몰고온 노바디! 측정 하나로 옷 사이즈에서 헬스까지? 이를 고안해 낸 이퓨인터내셔널(대표 차미영)은 이미 신체치수 계측 서비스 방법, 의류패턴 자동생성 방법, 스마트 패션 코디 서비스 방법 등을 구현해 내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한 노바디(know body)는 소비자가 패션 쇼핑 때 나이게 맞는 최적의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을 통해 내 손 안의 보디 측정기를 소유하는 셈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한 사진으로 신체 치수를 계측하면 알고 싶은 신제 치수 확인은 물론 헬스 운동법, 체형 교정법, 패션코디법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노바디앱으로 신체 정보 ~ 패션 코디도

또 노바디 코디는 노바디앱으로 촬영한 자신의 신체 치수 정보를 보관한 뒤 쇼핑몰과 쇼윈도 의류를 촬영해 자신의 신체와 의류의 적합도, 신체 황금코디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어 개발한 프레이퓨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스마트 계측 후 디자인 선택 과정을 거쳐 구매자에게 완벽한 핏의 의류를 가봉 없이 제공할 수 있는 맞춤의류 온라인 사이트로 신체 촬영 주문 → 자동 패턴 자동 마카 → 텍스타일 프린트 또는 직조 → 완성 배송을 일사천리로 처리하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그간 힘들었던 곡선 패턴 자동 생성화도 가능한 이퓨 캐드까지, 시간과 경비 절감은 물론 해외 생산도 수월하도록 하면서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서도 빠르게 확산, 미래시장 핵으로

해외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인정신과 디지털의 결합을 구현해 낸 이탈리아 스타트업 DIS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패션 스타트업인 DIS(대표 프란체스코)가 전개하는 「DIS」는 기존 신발 브랜드들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제안한다.

글로벌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온  오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신발은 이탈리아에서 수제로 만들어져 4주 만에 고객에게 도착하는 스피드의 위력을 장착했으며, 소재, 색상, 신발끈, 안감, 바닥 등 5000만 종류 내 서로 다른 조합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이 브랜드는 수세기에 걸쳐 전승된 이탈리아 신발 장인의 뛰어난 제화 솜씨를 최첨단의 기술로 현대화한 커스텀 메이드 슈즈를 제안한다. 최신의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완벽한 제조 절차를 거친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속도 + 창의력, K패션의 뉴 패러다임을

무엇보다 고객은 「DIS」의 3D 맞춤 주문 화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화된 이탈리아 장인의 신발 제작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 또 소프트웨어상에서 사실적인 랜더링을 통해 고객은 자신이 좋아하는 신발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몇 번의 클릭으로 그것을 자신의 취향에 완벽히 맞출 수 있다.  







5G시대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 패션은 트렌드를 앞서 알려 주기도 하지만, 반면 실제 전체 다른 산업군에 비해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더딘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겨, 이에대한 준비와 해법을 조금씩 찾아나간다면 그 어느 비즈니스보다 속도 있게 음속 돌파 할 수 있지 않을까. 바로 우리만의 스피드와 창조성이 5G시대에 K패션의 힘을 뒷받침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 패션비즈 2019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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