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워크」 뉴에이지 공략
    10~20대 겨냥… 컬처 캐주얼 다크호스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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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3.08조회수 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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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드어웨이(대표 김상훈)의 신규 패션 브랜드 「라이프워크」가 컬처 조닝의 새로운 활력소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론칭 6개월 만이다. 「라이프워크」는 전 엠케이트렌드 창업자였던 김상훈 사장을 필두로 엠케이 출신 피플이 대거 뭉쳐 노하우를 살린 브랜드다. 불독을 유니크하게 재해석한 고유 캐릭터 ‘라독’이 큰 효과를 냈다. 라독 그래픽이 담긴 맨투맨과 이너류는 리오더가 속출하며 인기를 얻었다.

    다 똑같아 보였던 베이직 캐주얼의 홍수 속에서 ‘독특한’ 캐릭터와 강렬한 브랜드 컬러가 1020대부터 3040대 남녀 소비자까지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부클레 소재로 박시하게 제안한 오버사이즈 아우터도 큰 성과를 거뒀다. 벨벳 트레이닝 셋업물도 3040대 여성 소비자의 니즈를 부합시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메인 점포에서는 오프라인(온라인 제외) 매출이 조닝 내 톱을 찍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출발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새로운 핏’과 ‘강렬한 캐릭터’에 고객  바이어 모두가 만족했다. 스포츠와 스트리트, 캐주얼 무드가 믹스된 「라이프워크」만의 색깔이 다소 심심하던 마켓에 신선함을 불어넣어 줬다.

    신세계 강남점 오프라인 매출 톱, 성과 좋다

    최기영 상무는 “롱패딩 판매가 업계 전체적으로 주춤하지만 맨투맨, 후드, 트레이닝 셋업 등 이너류가 굉장히 잘 나가서 우리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13개 백화점 매장을 전개 중이며 상반기까지 25~30개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한다. 이번 봄에는 산뜻한 색깔과 다양한 핏의 트레이닝 라인, 라이노 소재 리버시블 점퍼 등 다양한 아이템이 보강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라이프워크」는 최근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 중에서 탄탄한 맨파워도 자랑하고 있다. 김 사장이 큐시트 하나하나 모두 체크하며 상품력과 퀄리티를 조합하고 있다. 김 사장 아래 최 상무를 필두로 엠케이 출신의 디자인 실장, 영업부 이사, 마케팅 부장까지 모두들 관록의 노하우를 톡톡히 선보인다.

    이러한 맨파워는 곧 제대로 된 상품력의 진가를 보여줬다. 맨투맨과 후드 등 캐주얼한 상품 하나라도 퀄리티를 중시한 덕에 가격대비 고퀄리티라는 고객 피드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봄 시즌에는 센 라독 캐릭터와 블랙 앤드 화이트와 달리 화사한 컬러를 활용해 S/S에 맞는 상품을 선보인다. 매장 수도 늘어난 만큼 액세서리류 보강에도 힘쓴다.

    프렌치불도그 캐릭터 ‘라독’ 아이템 리오더 속출

    보통 의류 라인을 함께 론칭하면 ‘옷과 잡화가 따로 논다’는 지적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라이프워크」는 그런 위험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화를 택했다. 라이프워크 특유 로고가 가미된 모자, 백팩 그 외 Acc류는 어패럴과 함께 더 강한 색을 뿜어낸다. 하나의 무드에 맞게 통일성 있는 룩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

    이번 시즌에는 스포티즘을 베이스로 여성과 남성의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는 자유로운 스타일링에 중점을 둔다. 「라이프워크」의 주고객이 1020대부터 3040대 후반 고객까지 포진돼 있기 때문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다 강하게 밀고 나가려 한다.

    역신장이 대부분인 캐주얼 업계에서 ‘존재감 알리기’라는 1차전에 성공한 「라이프워크」의 다음 스텝은 내실 다지기다. 올해 상반기까지 25~30개 백화점 매장을 전개할 예정이며, 롯데백화점 평촌과 신세계스타필드 하남 등 알짜배기 점포를 중심으로 연매출 150억원에 도전한다. 온 • 오프라인을 사로잡는 멀티 비즈니스로 캐주얼 업계의 새로운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 mini interview 최기영 l 「라이프워크」 총괄 상무
    “확실한 색깔로 브랜드 입지 다질 것”





    「라이프워크」는 캐주얼웨어를 기반으로 스포츠, 시티애슬레저 등 다양한 감성을 포괄하고 있다. 작년 유니크한 우리만의 캐릭터 ‘라독’으로 존재감 알리기에 주력했다면 올해 S/S부터는 보다 다양한 상품구성으로 확실한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 자유분방하면서 강렬한 로고, 우리만의 박시한 오버핏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갈 계획이다.

    프렌치불도그 캐릭터인 ‘라독’을 더 다양하게 디자인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통은 백화점 중심으로 알짜배기로만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무분별한 유통 확장은 무리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무게 있게 다가가려 한다. 다행히 백화점 바이어들이나 고객의 현장 반응이 좋다. 제대로 된 브랜드가 오랜만에 나왔다고 입을 모은다.













    ■ 패션비즈 2019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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