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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고급 충전재 ‘써모어’ 인기

Wednesday, Feb. 20, 2019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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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로우」와 콜래보 완판… 스포츠 럭셔리도







최근 환경 규제가 엄격해진 중국에서 거위와 오리 사육 농가가 줄어든 탓에 리얼 구스다운과 덕다운 가격이 무섭게 치솟아 대체 충전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겨울 W컨셉(대표 황재익)의 PB 「프론트로우」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은 충전재가 있어 화제다. 바로 엠디더블유인터내셔널(대표 남준우 www.thermore.com)이 국내에서 독점 유통 중인 이탈리아 프리미엄 충전재 ‘써모어(THERMORE)’다.

국내 30여개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는 이 충전재는 현재 주로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 캐주얼 등의 아우터에 쓰이고 있는데, 「프론트로우」와의 협업으로 사용될 수 있는 복종의 영역을 넓혔다. 작년 「프론트로우」와 선보인 아이템은 3WAY 퀼팅 재킷과 퀼티드 체크 코트 두 가지였다. 코트는 「프론트로우」와 「메종마레」의 협업 아이템으로도 유명했다.

주목을 받은 상품은 탈부착이 가능한 소매와 두 가지 디자인의 칼라를 활용해 재킷과 베스트로 입을 수 있는 3WAY 퀼팅 재킷이다. 출시 2주 만에 완판하는 등 여성 패션 방한 재킷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재킷에 사용된 충전재는 ‘써멀부스터’다.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온도가 떨어졌을 때 20% 이상의 열을 발생시키는 기능이 있어 보온성이 좋고, 이탈방지 가공이 돼 있어 반복 세탁에도 성능과 내구성이 꾸준히 유지되는 것이 강점이다.  

리얼다운 대비 보온성 • 충전안정성 기술력 높아

브룩스브라더즈코리아(대표 앤디류, 클라우디오 델 베키오)의 「브룩스브라더스」도 써모어의 에보다운과 에코다운 등을 활용한 아우터를 선보였다. 퀼티드 재킷, 트윌 카 코트, 필드 재킷, 푸퍼 재킷, 필드 코트 등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아우터로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는 보온성을 증명했다.  






1980년대부터 살아있는 동물의 털을 대체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 보온재 개발에 주력했다. 써모어는 해외 유명 브랜드로부터 사랑받는 프리미엄 인슐레이션이다. 197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해 오랜 시간 축적한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높은 명성을 갖고 있으며, 품질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  

공급가에 대한 글로벌 관리도 철저해 뛰어난 기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 세계에 충전재를 공급하고 있다. 써모어의 충전재는 일반 패딩 소재 대비 30% 이상 탁월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세탁 후 충전재 안정성은 물론 새어나옴 방지(Migration management) 측면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로프트 타입을 통해 부피감을 선택할 수 있다. 또 고유 ‘태그’와 라벨로 상품에 가치를 부여하며, 시리얼 넘버 트레킹으로 해당 충전재의 사용 과정과 이력을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600필파워까지 부피 조절, 디자인 가능↑

또 각 스토리와 영역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 있다. 탁월한 보온성의 ‘클래식(Classic)’ 기본 패딩부터 외부온도의 하강에 따라 방한능력이 20%까지 상승하는 ‘써멀부스터(Thermal Booster)-스마트패딩’, 활동성을 위한 스트레치(36%) 기능을 갖고 있는 ‘프리덤(Freedom)’, 다운 충전재를 대체할 형태 안정성 강점을 지닌 ‘에보다운(EVODOWN)’ 등 특화된 라인업을 선보인다.

더불어 세계적 관심사인 친환경 소재로 플라스틱 재활용 아이템 ‘에코다운(EcodownⓇ)’과 ‘에코다운 파이버(EcodownⓇ Fibers)’도 제공하고 있다. 써모어만의 첨단 재활용 기술로 제작한 100% PET 재활용 소재의 인슐레이션으로 성인 남성재킷 하나에 10개가량의 PET 병을 사용하는 개념이다. 특히 에코다운 파이버는 600필파워 이상의 부피감이 강점으로,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구스와 덕 다운을 대체할 강력한 기능의 인슐레이션이다.

현재 「EA7」 「아스페시(ASPESI)」 「제냐(Zegna)」 「바버(Barbour)」 등 해외 고급 브랜드에서 꾸준히 애용하고 있으며 「나이키」 「펜디」 「챔피온」 등 스포츠와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K2」 「밀레」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아디다스골프」 「라코스테」 「캘러웨이어패럴」 「마크앤로나」 「MLB」 「프론트로우」 「올젠」 등에서 해당 충전재를 사용한 상품을 출시해 지난겨울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참신한 부자재 공급자, 엠디더블유인터내셔널






이제 설립한 지 막 3년차가 된 이 회사는 「휠라」 「K2」 「다이나핏」등에서 상품 기획을 담당한 남준우 대표가 새로운 소재의 매력에 이끌려 만든 곳이다. ‘패션 & 테크놀로지’의 색다른 소재가 참신한 상품을 만든다는 생각에 ‘써모어’를 포함해 독일의 마그네틱 버클 브랜드 ‘피드록(FIDLOCK)’, 미국의 마그네틱 지퍼 ‘아이디얼지퍼(IDEAL Fastener)’, 이탈리아 프리미엄 지퍼 ‘니가드(NYGUARD)’의 국내 유통을 독점으로 맡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단순히 부자재를 공급만 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을 살려 새로운 부자재를 어떤 아이템에 어떤 디자인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패션 기획자 입장에서 고르고 제안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혁신적인 소재나 부자재를 발견하면 샘플을 구해 테스트 아이템을 만들어 보면서 패션과 어울릴 만한 것인지를 고민한다.

스포츠와 골프웨어,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캐주얼과 슈즈, 가방, 여성복,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늘리기 위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부자재 발굴과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 피드록




혁신적인 마그네틱 버클 기술로 빠르고 쉬우면서도 강한 잠금 기술력을 제안한다. 가방과 러기지, 테크웨어, 유아용품은 물론 의료와 안전용품, 가전 등의 산업 분야까지 폭넓게 쓰이는 부자재다.

▶ 아이디얼지퍼




1936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전 세계 2위 규모의 지퍼 회사다. 의류와 가방, 홈퍼니싱, 산업의류, 군복, NASA의 우주복
에도 사용되는 지퍼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최근 개발된 MZR 지퍼는 한 손으로 잠글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성 마그네틱
지퍼로 국내에서는 작년 겨울 「블랙야크」가 가장 먼저 이 부자재를 사용한 롱다운을 선보였다.

▶ 니가드




반세기 전 이탈리아 장인의 손에서 태어난 프리미엄 지퍼다. 「몽클레어」가 사용하는 지퍼로 유명하다. 가볍고 단단한 나 일론 플라스틱 소재를 메탈릭하게 연출하는 것은 물론 스페셜 테이프 제직부터 프린트 다잉, 우븐스티치 공법까지 다양함을 주는 웰 메이드 지퍼다.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처분 후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


















■ 패션비즈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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