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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토종 스포츠 자존심 세운다

Monday, Feb. 11, 2019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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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니커즈 ‘스택스’ 판매 2만족 돌파! 무신사 스토어 판매 랭킹 1위, 10대 소비자 ‘교복 신발’로 인기... 굉장히 반가운 브랜드의 활약이 요즘 자주 눈에 띈다. 바로 LS네트웍스(대표 문성준)의 토종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다. 약 2년 동안 특별한 마케팅 활동없이 조용히 움직이던 이 브랜드는 최근 히트 아이템 ‘스택스’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부임 3년차인 문성준 대표의 지휘에 맞춰 올해까지는 브랜드의 재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내년 2020년부터 다시 한번 성장을 노린다. 이를 위해 올해 중요한 3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인다. △오리지널 라인의 브랜드 방향성을 정립하고 △10주년을 맞이한 ‘워킹화’로 독자적인 노선을 확실히 하고 △배드민턴, 생활스포츠단 후원을 이어가며 생활스포츠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먼저 ‘오리지널’ 라인은 패션 트렌디 스포츠 상품군이다. 2017년 론칭해 「프로스펙스」의 레트로 로고를 사용하면서 기존 상품군과 구분지어왔다. 현재는 전채 상품 중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3년차를 맞아 지표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LS네트웍스 업무지원팀 홍보팀장은 “2014년 「스케쳐스」를 전개할 당시 ‘딜라이트’라는 초대박 상품을 내놓은 적이 있다. ‘스택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마치 그때를 보는 것 같아 신기하다”며 “첫선을 보인 9월에는 정작 조용하다가 신학기 준비가 시작되는 12월에 1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스택스’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작년 12월에는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프로스펙스오리지널」 전용 매장도 오픈했다. 2월에는 직영 3개점을 추가로 오픈한다. 새로운 점포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상품라인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매장 내 한쪽 벽면만을 차지할 정도지만, 곧 매장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상품군을 강화한다.



LS네트웍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로스펙스」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브랜드’라는 자부심과 ‘워킹화’라는 독보적인 상품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9년 워킹화 라인 론칭 후 ‘워킹화=「프로스펙스」’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매출 유지는 워킹화 라인에 대한 인지도와 지방 상권에서의 영업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2012년 당시 모델이었던 김연아를 내세운 ‘W연아라인’에서 선보인 연아슈즈 이후로는 최근 2년 동안 히트 상품이 없었음에도 꾸준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사내에서도 판매가 미비하더라도 브랜드의 오리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최고의 기술력을 위한 R&D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덕분에 「프로스펙스」 워킹화는 한국 소비자들의 족형에 맞는 편안한 착화감과 효율적인 걷기운동을 돕는 기능으로 유명하다.

물론 ‘W’라는 대대적인 브랜드명이 있었지만 「프로스펙스」라는 이름보다 더 알려지는 경향이 있어 기존 「프로스펙스」 로고로 워킹화를 선보인다. 오리지널 라인을 레트로 로고를 활용하는 것으로 상품군을 구분짓는다.

한편 사업 효율화를 위해 「몽벨」 「스케쳐스」 「잭울프스킨」 바이클로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정리한 직후인 지난 2016년 12월 취임한 문성준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회사를 안정화시키고 젊은 인력으로 세대교체 하는데 공을 들였다.

그는 LS네트웍스를 맡자마자 메인 비즈니스인 「프로스펙스」 사업을 영업담당과 기획담당으로 나누고 총괄은 문 대표가 직접 한다. 올해는 좀 더 업무 영역을 구체화하고 조직문화도 젊게 바꾸기 위해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하면서 사업부 구성을 바꾸고 신임 팀장을 10명이나 추가했다.

작년 12월부터 브랜드의 메인 소비자로 돌아온 10대를 20대로 확장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프로스펙스」 스택스로 성장의 물꼬를 튼 LS네트웍스가 올해 차근차근 유통과 상품의 변화를 일궈내 내년 원하던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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