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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신예 패션잡화 '해외 B2B'로 솔루션 찾았다
Monday, Jan. 14, 2019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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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핸드백과 슈즈 등 패션잡화 부분에서 내로라하는 신예 브랜드들의 공통점이 뭘까? 국내와 더불어 해외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 면세점을 중심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의 한정적인 시장 규모와 트렌드에 따른 지나친 매출 편차, 유통망의 한계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만 전개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의 성과가 국내를 뛰어넘자 이미 포커싱을 해외에 더 크게 맞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방 부분에서는 이상백 대표의 '파인드카푸어', 구지혜 디자이너의 '구드', 김순영·엄성은 대표의 '마지셔우드', 슈즈 파트에서는 윤홍미 디자이너의 '레이크 넨', 이선율 디자이너의 '율이에', 안성주 디자이너의 '쌀롱드쥬'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면세점과 파리의 '르봉마르쉐', 미국의 '바니스' 등과 같은 유명 백화점과 온라인 럭셔리 편집숍 '네타포르테'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온 · 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장했다.
공통점은 론칭 때부터 글로벌을 타깃으로 해외 인플루언서와 마케팅을 펼쳤거나 수많은 노크 끝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에이전시를 만났다는 것. 무엇보다 현재 어딜가나 소비의 중심에 있는 중국인 고객을 사로잡았다는 점이다.
파인드카푸어, 해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겨냥
이미 면세점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플라톤벤쳐스(대표 이상백)의 파인드카푸어는 현재 해외 법인을 세워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브랜드를 글로벌하게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 ‘르봉마르쉐’ 팝업 매장에서 6차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판매 호조를 보여 단독 매장 입점 제의를 받은 상태다. 파리 법인을 세워 법인을 중심으로 유럽 여러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반응이 뜨거운 만큼 아이롯데(ilotte)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이커머스 인프라를 구축했고, 중국에는 중국판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위챗’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월 11일에는 알리바바의 티몰에 플래그십스토어도 오픈했다.
파인드카푸어는 론칭 때부터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마케팅을 전개, 그 영향을 국내와 아시아권에서 발휘하고 있는 케이스다. 이상백 파인드카푸어 대표는 “이번 르봉마르쉐에서 예상했던 것 보다 2~3배 더 성과가 좋아 글로벌 확장을 더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브랜드 뮤즈로 글로벌 모델을 발탁해 더 시너지 효과를 내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셔우드 글로벌 브랜드와 나란히, 에이전시 강조
씨콜론커뮤니케이션즈(대표 엄성은 김순영)의 마지셔우드는 지난해 9월 ‘바니스’ 등 15개점의 해외 유명 백화점과 5개점의 편집숍에 동시에 입점하는 도전을 감행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MSGM’와 같은 유명 브랜드와 함께 컨템포러리 존에 디스플레이됐고, 오더 물량 또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올해도 파리와 캐나다에서 쇼룸을 통해 바이어들을 만난다.
두 공동 대표는 무엇보다 브랜드와 맞는 에이전시를 잘 맞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철저한 시장조사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쇼룸을 찾아야하고 국내와 해외를 동시에 진행해도 버틸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라며 “브랜드를 좋아하고 잘 이해하는 담당자를 만나야된다. 또한 어느 정도의 자본과 직원 셋팅 등 내가 해외에 나가도 국내 사업이 차질없이 돌아갈 수 있는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해외 백화점은 물론 ’W컨셉’과 같은 국내 온라인 몰에서도 중국발 주문이 30~35%인점, 롯데면세점에서 왕홍들이 90%의 매출을 일으켰던 점을 감안해 중국인 고객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드, '네타포르테'를 시작으로 럭셔리 컨템 도약
구드구스스튜디오(대표 구지혜)의 구드는 첫 확장을 '네타포르테'와 함께 하며 눈높은 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유명 럭셔리 브랜드 위주로 입점된 '네타포르테'와 독점 계약 후 좋은 반응을 보였고, 독점 계약이 끝나자마자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입점 요청이 쇄도했다.
구드는 현재 ‘셀프리지’ 등 유럽 유명 백화점 7개점과 계약을 맺어 입점을 앞두고 있다. ‘네타포르테’ 입점부터 이 모든 상황이 최근 6개월 내에 벌어졌다. 해외에서 쇼룸을 운영하는 에이전시 관계자는 “현재 구드는 해외 쇼룸에서 바이어들이 굉장히 많이 몰리는 브랜드다. 쇼룸을 파리에서만 진행해 바이어들이 런던에서도 진행하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중 다소 높은 가격대로 여겨지는 60만~70만원대 가격대를 고수, 프로모션은 ‘W컨셉’ 등의 온라인 몰에서 5%만 진행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단단하고 탄탄한 상품력과 '네타포르테'를 통한 확장으로 럭셔리한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레이크 넨 해외 진출 후 급성장, 유통 채널 고민 필수
슈즈 분야에서는 레이크 넨과 율이에 등이 편집숍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신뢰를 구축하며 매출의 50~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해외 진출 2년차를 맞은 레이크 넨은 현재 15~20개국의 여러 편집숍에서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70%가 해외 매출이다. 윤홍미 대표가 3~4년 동안 혼자 쇼룸을 돌아다니며 진출을 시도한 끝에 좋은 에이전시를 만났고, SNS에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레이크 넨의 상품을 착용하는 등 SNS에서 이름을 알리며 해외로 진출할 수 있었다.
윤 대표는 “SNS가 발달하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졌지만 이로 인해 굉장히 많은 브랜드들이 생기고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라며 “해외는 국내보다 더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에 대한 수요와 파이가 크다. 자기 색깔이 있다고 생각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라면 가장 먼저 유통채널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율이에 또한 여러 크고 작은 바이어와 소통하며 해외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며 쌀롱드쥬는 중국, 미국,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서 홀세일을 진행, 수입 비중의 50%를 홀세일로 진행하고 있다.
레이크넨 슈즈
해외에서의 성과가 국내를 뛰어넘자 이미 포커싱을 해외에 더 크게 맞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방 부분에서는 이상백 대표의 '파인드카푸어', 구지혜 디자이너의 '구드', 김순영·엄성은 대표의 '마지셔우드', 슈즈 파트에서는 윤홍미 디자이너의 '레이크 넨', 이선율 디자이너의 '율이에', 안성주 디자이너의 '쌀롱드쥬'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면세점과 파리의 '르봉마르쉐', 미국의 '바니스' 등과 같은 유명 백화점과 온라인 럭셔리 편집숍 '네타포르테'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온 · 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을 확장했다.
공통점은 론칭 때부터 글로벌을 타깃으로 해외 인플루언서와 마케팅을 펼쳤거나 수많은 노크 끝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에이전시를 만났다는 것. 무엇보다 현재 어딜가나 소비의 중심에 있는 중국인 고객을 사로잡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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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카푸어, 해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겨냥
이미 면세점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플라톤벤쳐스(대표 이상백)의 파인드카푸어는 현재 해외 법인을 세워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브랜드를 글로벌하게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 ‘르봉마르쉐’ 팝업 매장에서 6차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판매 호조를 보여 단독 매장 입점 제의를 받은 상태다. 파리 법인을 세워 법인을 중심으로 유럽 여러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반응이 뜨거운 만큼 아이롯데(ilotte)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이커머스 인프라를 구축했고, 중국에는 중국판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위챗’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월 11일에는 알리바바의 티몰에 플래그십스토어도 오픈했다.
파인드카푸어는 론칭 때부터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마케팅을 전개, 그 영향을 국내와 아시아권에서 발휘하고 있는 케이스다. 이상백 파인드카푸어 대표는 “이번 르봉마르쉐에서 예상했던 것 보다 2~3배 더 성과가 좋아 글로벌 확장을 더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브랜드 뮤즈로 글로벌 모델을 발탁해 더 시너지 효과를 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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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셔우드 글로벌 브랜드와 나란히, 에이전시 강조
씨콜론커뮤니케이션즈(대표 엄성은 김순영)의 마지셔우드는 지난해 9월 ‘바니스’ 등 15개점의 해외 유명 백화점과 5개점의 편집숍에 동시에 입점하는 도전을 감행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MSGM’와 같은 유명 브랜드와 함께 컨템포러리 존에 디스플레이됐고, 오더 물량 또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올해도 파리와 캐나다에서 쇼룸을 통해 바이어들을 만난다.
두 공동 대표는 무엇보다 브랜드와 맞는 에이전시를 잘 맞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철저한 시장조사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쇼룸을 찾아야하고 국내와 해외를 동시에 진행해도 버틸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라며 “브랜드를 좋아하고 잘 이해하는 담당자를 만나야된다. 또한 어느 정도의 자본과 직원 셋팅 등 내가 해외에 나가도 국내 사업이 차질없이 돌아갈 수 있는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해외 백화점은 물론 ’W컨셉’과 같은 국내 온라인 몰에서도 중국발 주문이 30~35%인점, 롯데면세점에서 왕홍들이 90%의 매출을 일으켰던 점을 감안해 중국인 고객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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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 '네타포르테'를 시작으로 럭셔리 컨템 도약
구드구스스튜디오(대표 구지혜)의 구드는 첫 확장을 '네타포르테'와 함께 하며 눈높은 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유명 럭셔리 브랜드 위주로 입점된 '네타포르테'와 독점 계약 후 좋은 반응을 보였고, 독점 계약이 끝나자마자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입점 요청이 쇄도했다.
구드는 현재 ‘셀프리지’ 등 유럽 유명 백화점 7개점과 계약을 맺어 입점을 앞두고 있다. ‘네타포르테’ 입점부터 이 모든 상황이 최근 6개월 내에 벌어졌다. 해외에서 쇼룸을 운영하는 에이전시 관계자는 “현재 구드는 해외 쇼룸에서 바이어들이 굉장히 많이 몰리는 브랜드다. 쇼룸을 파리에서만 진행해 바이어들이 런던에서도 진행하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중 다소 높은 가격대로 여겨지는 60만~70만원대 가격대를 고수, 프로모션은 ‘W컨셉’ 등의 온라인 몰에서 5%만 진행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단단하고 탄탄한 상품력과 '네타포르테'를 통한 확장으로 럭셔리한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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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넨 해외 진출 후 급성장, 유통 채널 고민 필수
슈즈 분야에서는 레이크 넨과 율이에 등이 편집숍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신뢰를 구축하며 매출의 50~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해외 진출 2년차를 맞은 레이크 넨은 현재 15~20개국의 여러 편집숍에서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70%가 해외 매출이다. 윤홍미 대표가 3~4년 동안 혼자 쇼룸을 돌아다니며 진출을 시도한 끝에 좋은 에이전시를 만났고, SNS에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레이크 넨의 상품을 착용하는 등 SNS에서 이름을 알리며 해외로 진출할 수 있었다.
윤 대표는 “SNS가 발달하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졌지만 이로 인해 굉장히 많은 브랜드들이 생기고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라며 “해외는 국내보다 더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에 대한 수요와 파이가 크다. 자기 색깔이 있다고 생각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라면 가장 먼저 유통채널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율이에 또한 여러 크고 작은 바이어와 소통하며 해외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며 쌀롱드쥬는 중국, 미국,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서 홀세일을 진행, 수입 비중의 50%를 홀세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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