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베스트 CEO 10인, 강태선 김형종 김훈도 김석주 정수정…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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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01조회수 22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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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기반 글로벌biz 뉴 리더!





    디지털과 스마트, 스피드를 강조해 온 주요 패션기업들이 2019년 새해를 맞아 다시 R&D를 화두로 던진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결국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경쟁력은 바로 상품력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결국 기본에 충실하자는 지론은 4차 산업혁명 앞에서도 예외 없는 불변의 법칙인 듯하다.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원단, 제조까지 확실한 강점을 확보한 기업들은 글로벌 마켓에서도 자신감을 보인다. 무리한 매출 확장을 위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자기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알토란 경영’을 펼치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휠라」가 역주행에 성공해 해외에서도 빅히트를 친 것도 본질적인 상품력이 밑바탕 됐기에 가능했으며, 「블랙야크」가 ISPO 같은 대형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까지 여세를 몰아가는 성장과정은 눈여겨볼 만하다.

    데상트코리아는 부산에 대규모 신발R&D센터를 열고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섬은 국내에서는 독보적으로 디자인 R&D 파트에 힘을 실으며 트렌드를 리딩하는 세계적 패션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SPA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해 「스파오」 등을 동남아, 중동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곳도 주목된다. 여기는 브랜딩이 뒷받침돼야 한다. 제이엔지코리아는 「시에로」를 패션에서 뷰티까지 아우르도록 했으며 지엔코 역시 「써스데이아일랜드」에 라이프스타일을 입혀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네파」는 아웃도어의 패션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라이프스타일웨어로서 혁신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메트로시티」와 「모이몰른」은 글로컬라이징을 통한 해외 진출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혁신적인 소재, 독창적인 디자인… 과거보다 한층 진화된 R&D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기업의 리더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움직이면서 노력의 결실을 맺는 CEO 10인을 2019 베스트 피플로 인터뷰했다. 베스트 CEO 10인에게서 R&D를 통해 글로벌화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지 들어봤다. 더불어 새해를 맞아 2019년 경기를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








    ■ 패션비즈 2019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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