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 이갑수)가 대형마트의 새로운 진화판을 선보일까? ‘세상에 없는 미래형 오프라인 할인점’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첫 오픈한 이마트 의왕점이 화제다. 다른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MD 구성을 선보이는 의왕점에는 앞으로 신세계가 바꾸고자 하는 마트 유통의 혁신이 담겨 있다.

이들은 단순히 매장을 프리존, 셀프존으로 나누기 보다는 PB 매장을 필두로 전문화몰 공간을 구성했다. 의왕점 규모의 절반을 일렉트로마트, 삐에로마트와 PB 데이즈, 부츠 매장으로 담아냈다. 고객이 빈번하게 찾는 식료품 공간을 지하 2층에, 신세계의 전문 콘텐츠 매장이 지하 1층에 배치돼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AI 안내로봇 ‘트로이’도 시범 도입했으며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 혁신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했다. 마트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혁명,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는 컬처라운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이 스스로 즐거운 재미를 찾게끔 한 것.

최근 3년 내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에 이마트 의왕점이 새로운 변화의 시발점이 될지 업계의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