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News
< 해외_파리 >
[월드] '랑방' 새 디렉터, 로에베 출신 부르노 시아렐리
Monday, Oct. 15, 2018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 VIEW
- 5519
 |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랑방(CEO 미셸 흐이반)이 여성복 컬렉션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르노 시아렐리를 선택했다. 지난 2015년 말, 14년간 랑방의 여성복을 책임지던 알버 엘바즈와의 결별 이후 새로운 적임차를 찾는데 혼란을 겪어온 이 브랜드가 로에베 남성복 레디투웨어 디자이너 출신의 부르노 시아렐리를 찾은 것이다.
중국의 포선인터내셔널(대표 리앙신쥔)이 지난 2월 럭셔리 메종 랑방(Lanvin)을 인수한 이후부터 흘러나왔던 소문에 종지부를 찍게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일부 미디어가 최근에 부르노 시아렐리가 랑방과 대화중에 있다고 밝혔는데, 실질적으로 이들은 계약서에 이미 사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랑방 측은 부르노 시아렐리가 아직 로에베의 소유그룹인 LVMH와 ‘경쟁금지 조항(non-compete clause)'과 관련해 협의 중이기 때문에 아직 어떠한 공식 발표도 자제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들의 계약은 이미 지난달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부분만 정리되면 랑방은 곧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영입 날짜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르노 시아렐리는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수학했고 '파코라반', '아크네스튜디오', '발렌시아가'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로에베'를 그만둔 상태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일했던 랑방 남성복 라인의 CD 루카스 오센드라이버도 브랜드를 곧 떠날 예정이어서 위기에 놓여있는 랑방의 남성과 여성복 두 컬렉션을 부르노 시아렐리가 모두 진행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랑방은 이와 관련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은 상태다.
랑방은 3년전 알버 엘바즈가 갑작스럽게 퇴사한 이후 2명의 CD가 거쳐갔지만 그를 필적할만한 재능을 가진 디렉터를 찾는데 고전했다. 15년동안 브랜드를 이끌며 랑방의 부활을 성공시킨 알버 엘바즈의 퇴사 이후 급격히 하강한 매출 회복을 위해 새롭게 브랜드를 인수한 포선인터내셔널은 회사가 다시 성장 활력을 찾고 이익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여러 전략적 방향을 고민중이다.
사진-랑방 2018 년 F/W 광고 이미지
(출처-랑방 인스타그램 https://www.lanvin.com/fr/news/all/instagram/)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Best Click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