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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밀라요보비치, 지젤번천 등 '돌아온 빅 모델' 붐~
Monday, Sept. 17, 2018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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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와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 카라 델라바인까지 그동안 패션쇼와 광고 캠페인을 뜨겁게 달구며 누비던 이들 밀레니얼 모델의 활약이 이번 시즌에는 상대적으로 시들하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동안 미디어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 모델들에 대한 관심과 패션 브랜드들이 늘 새로운 페이스를 원하는 경향과도 연관이 있다.
가이아 저버같은 어린 탤런트들이 새롭게 반짝이며 떠오르고 있는 한편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 패션계를 풍미하던 왕년(?)의 스타들이 빅메종들의 포토 슈팅 자리를 차지하며 메인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 2018년 S/S 컬렉션부터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 앰버 발레타는 이번 시즌에도 당당하게 광고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출신으로 모델 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약하는 그녀는 현재 42세로 H&M, 데이비드 율만, 프로엔자 슐러, 프라다, 에스카다 등 내로라 하는 브랜드의 캣워크 무대로 컴백해 다수의 광고 캠페인 계약 등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엘레강스하고 내추럴한 면모에 자신만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그녀는 젊은 세대 모델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존재감을 증명한다.
또 다른 왕년의 슈퍼모델인 밀라 요보비치와 에바 헤르지고바도 유사한 행보를 밟고 있다. 앰버 발레타만큼의 왕성한 활동은 아니지만 밀라 요보비치도 프렌치 럭셔리 브랜드 발망의 광고 캠페인에 출연하며 눈길을 모았다. 에바 헤르지고바는 자딕&볼테르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록(rock)한 모습을 선보였다.
슈퍼모델의 상징과도 같은 지젤 번천과 케이트 모스도 이번 이슈에 빠질 수 없다. 지젤 번천은 스튜어트 와이츠맨의 이번 2018 F/W 컬렉션 캠페인으로 화려하게 돌아와 여전히 그 건재함을 과시했다. 과거 후배 모델 지지 하디드에게 메인 자리를 넘긴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리턴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출신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는 생로랑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실 대중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부 톱모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예를 들면 21살의 이탈리아 출신으로 아름다운 부르넷 헤어의 비토리아 세레티는 다수의 캣워크 무대에 모습을 나타내며 광고 캠페인의 선호도도 매우 높다.
이번 2018-2019 F/W 시즌을 맞아 그녀는 베르사체, 이자벨마랑, 모스키노, 알렉산더맥퀸, 발렌티노, 샤넬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모델 그레이스 엘리자베스 또한 빠뜨릴 수 없는 톱 모델로 최근 샤넬, 베르사체, 토즈 등의 브랜드들이 컨택했으며 2018년 가을 간절기 펜디 액세서리 컬렉션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편 남다른 배경으로 모델링 데뷰때부터 패션계에서 가장 많은 구애를 받아온 가이아 저버는 이번 시즌에도 영 톱모델들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의 수퍼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로 그녀는 16세에 이미 사카이, 칼 라거펠드, 모스키노, 발렌티노, 생로랑, 마크 제이콥스 뷰티 등의 모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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