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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탑텐 데이즈 유니클로 등 캐주얼 SPA 3강 천하

Monday, Sept. 17, 2018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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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하반기들어 국내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전체적으로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의복과 화장품 판매가 가장 늘었다. 유통 또한 면세점이 37.3%, 백화점이 3.4%, 전문소매점이 0.7% 가량 상승하며 불경기 늪에 빠졌던 패션업계에 조금은 숨통이 트였다.

고객들은 불볕 더위를 보내고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 탓에 경량패딩, 혹은 롱패딩, 맨투맨 등의 간절기 상품을 다수 구매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비 심리에 가장 수혜를 보고 있는 패션마켓은 어디일까. 단연 강력한 소싱력, 탄탄한 유통 확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쉬운 옷을 무기로 국내 캐주얼 SPA를 견인하고 있는 세 브랜드로 꼽을 수 있다.

기능성 내의 매출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유니클로, 국내 고객 체형과 니즈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가 깊은 탑텐, 이마트라는 탄탄한 유통을 토대로 패션 A TO Z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데이즈 등이 그 주인공이다. 규모면에서는 유니클로가 2017년 1조 2376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큰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데이즈 4450억원, 탑텐 2600억원의 외형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유니클로, 소재개발로 베스트아이템 업그레이드

이제는 브랜드가 아닌 ‘유통’ 싸움이라고 일컬어지는 현 패션 시장에서 조금씩 전략을 달리한 위 세 브랜드의 포인트는 무엇일까. 우선 에프알엘코리아(대표 홍성호)가 전개하는 유니클로는 최근 ‘라이프웨어’를 근간에 두고 트렌디하면서도 가성비 있는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여름에는 에어리즘, 겨울에는 히트텍이라는 가장 강력한 캐시카우를 중심에 두고 청바지, 앵클팬츠 등을 컬렉션화 시키면서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옷을 만들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고품질 소재 활용을 더욱 늘리는 등 프랑스 파리 등 전세계 5개의 R&D센터에서 끊임없는 실험을 진행한다.

소재에 대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가을 주력 상품인 니트는 100% 천연소재에 홀가먼트 기법을 사용했으며 베스트 아이템 후리스 또한 보다 가볍고 따뜻하게 강화했다. 유니클로의 강점은 이미 고객에게 신뢰를 얻은 상품에도 다양한 소재 실험, 더 나은 옷을 만들겠다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다는 것에 있다.

토종 SPA 탑텐 내부 조직 강화, 매출향상 이어져

최근 분위기를 반등하고 토종 SPA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탑텐도 무시 못할 상대다. 이들은 작년 평창롱패딩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7월부터 14만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롱패딩을 선보였다. 이에 대한 성과는 6월부터 8월말 기준 준비된 물량 3만장을 거의 완판한 결과로 나타났다. 추가 물량 또한 35만장 이상이며 내년 1월까지 95% 이상의 판매율을 예상하고 있다.

탑텐은 전략 아이템 70% 이상을 선기획하며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 기획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월별, 차순별 판매계획을 지켜나가고 있다. 내부적으로 약속한 룰을 깨트리지 않는 선에서 완벽하게 짜여진 플랜을 무리없이 실행하고 있다.

유통 또한 원주, 전주, 안동 등에 교외형 메가스토어를 오픈, 나들목 상권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매장 내에는 경량패딩, 후디, 플란넬셔츠, 스웨터, 본딩팬츠, 기능성 발열내의 온에어 등 다양한 상품이 자리잡고 있으며 대두볼캡 등의 액세서리류는 위탁판매를 진행, 구색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5000억대 데이즈 트렌디 라이프웨어 잠재력 강조

론칭 9년만에 연매출 5000억원대를 목표하고 있는 이마트(대표 이갑수)의 데이즈 파워 또한 매섭다.  이들은 전국 143개의 유통망에서 작년 4450억원이라는 연매출을 거두며 국민 캐주얼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마트 브랜드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스타일리시하면서 베이직한 라이프웨어라는 수식어를 단 대표적 케이스다.

데이즈는 최근 성인의류부터 유아동, 언더웨어까지 ‘기능성 소재’ 기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획 전 대량매입을 통해 원자재 매입 가격을 낮추고 탄탄한 소재 개발로 품질은 높이는 일타이피 방법을 택한 것.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산 구스를 사용한 경량패딩과 다운점퍼 등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이 아이템들 사전 조사, 준비와 산지개발을 통해 원가는 낮추고 품질을 높였다.

현재 데이즈의 소재는 사내 전문 소싱 조직이 전담하고 있다. 전상품의 80% 이상을 해외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직소싱 체제를 구축한다. 매장 내 환경도 고객이 좀 더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진화시켜 나간다. 최근 80여개 점포를 남성, 여성, 유아동 등을 한 곳에서 연결 진열하는 SPA 매장을 꾸려 운영 중이다. 활발한 MD구성과 데이즈 블루와 같은 1020대를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론칭 계획으로 트렌디 라이프웨어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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