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Ready To Wear >

「포멜카멜레」 「피터젠슨」 파워 업

Thursday, Sept. 13, 2018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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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본즈(대표 박 연)와 파스텔세상(대표 박 연)이 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닥스셔츠」 「질바이질스튜어트셔츠」로 유명한 트라이본즈는 자체 백 & 슈즈 편집 브랜드 「포멜카멜레」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내세웠다. 아동복 「닥스리틀」 「헤지스키즈」를 전개하는 파스텔세상은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터젠슨」을 신성장동력으로 골랐다.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이 아닌 신시장에 뛰어들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는 두 기업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남성셔츠와 아동복 전문기업에서 토털 패션 컴퍼니로 도약하려는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먼저 트라이본즈는 지난해 「포멜카멜레」를 론칭해 백 & 슈즈 편집 브랜드 리더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브랜드는 2030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실용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현재 백화점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보인다.  

중가 브랜드지만 리얼 가죽을 사용한 핸드백과 편안한 착화감의 컴포트 슈즈가 인기 비결이다. 평균적으로 핸드백은 10만원대 중 • 후반, 슈즈는 8만~9만원에 내놓고 있다. 「포멜카멜레」라는 브랜드명이 독특한데, FORMEL(전형성)과 CAMELE(변화성)의 합성어로 베이직하면서 트렌디한 감성을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미다.  

떠오르는 뉴마켓에 도전, 토털 패션컴퍼니로

이에 따라 「포멜카멜레」는 시즌별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발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S/S시즌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진주 장식의 플랫 샌들, 발등 스트랩이 안정적인 미들굽 샌들, 패브릭 소재 블로퍼 등이다. 올 F/W시즌에는 2cm 구두, 니트 소재를 접목한 앵클부츠, 엠보소재를 사용한 버킷백 등을 준비해 놓았다.  





「포멜카멜레」는 누구든 편안하게 들어와 원하는 상품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백 & 슈즈 마켓에 중저가대 브랜드가 떠오르는 시장상황에 따라 「포멜카멜레」는 보다 품질과 가격에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백화점 유통 18개점을 전개하는 「포멜카멜레」는 앞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으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또 아울렛이나 복합쇼핑몰로도 확장해 나간다. 「포멜카멜레」는 올해 20개점에서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200억원으로 볼륨화에 시동을 건다.

백경희 잡화사업부장은 “작년 론칭 당시 3개점으로 출발했던 「포멜카멜레」는 1년여 만에 18개점으로 확대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아직 미미하지만 상품력과 가격대로 승부하고 있다”면서 “물량이 늘어나면서 생산처들도 안정화돼 올해는 좀 더 완성도 높은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멜카멜레」 올해 100억, 내년에 200억 목표   

한편 트라이본즈는 이전에 싱가포르 패션잡화 브랜드 「찰스앤키스」를 직수입 전개해 오다 작년에 계약종료에 따라 대체 브랜드를 기획하게 됐다. 「찰스앤키스」의 강점을 녹여내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오히려 바꿔 나가면서 한국 여성 성향에 더 밀접하게 다가서고 있다. 100% 자체 기획 브랜드로서 한국인의 발 모양에 맞춘 신발을 직접 개발하는 등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파스텔세상은 올해 초 「피터젠슨」 1호점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열었다. 이어서 서울 명동 눈스퀘어, 스타필드 코엑스몰 「헤지스」 숍인숍, 용산 아이파크몰 등에 오픈해 현재 4개점을 선보였다. 올해 말까지 8개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세계적 디자이너 피터 젠슨의 트레이드마크 판권을 인수한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준비해 왔다. 토끼(피터)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5개의 캐릭터(래미, 메이홍, 레스카, 노치, 로그)의 키치한 감성을 갖고 잡화 • 리빙 • 문구 그리고 패션까지 다양한 상품을 아우르고 있다.  

「피터젠슨」 백화점 • 복합몰 중심 8개점 예상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판권까지 획득했기 때문에 앞으로 파스텔세상은 「피터젠슨」으로 글로벌 마켓에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본사가 상품의 R&D 역할을 주도해 서브 라이선시를 적극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또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성공적인 콜래보레이션을 펼쳤던 ‘피터젠슨’의 경험을 살려 국내외 브랜드들과 협업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 「피터젠슨」은 아직 론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1호 매장인 신세계 센텀점은 오픈 100일 만에 목표대비 120% 매출을 달성했다.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에 이모티콘을 배포하고 영국 ‘피터젠슨’ 마니아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캐릭터와 브랜드를 전파한 덕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잘 팔리는 아이템은 디자이너 피터 젠슨이 작업한 오리지널 아트워크가 들어간 제품들이다. 또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그래픽 제품들도 반응이 좋다.  

패션 & 라이프스타일 결합한 브랜드 ‘차별화’  

「피터젠슨」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이 브랜드가 갖고 있는 캐릭터의 힘이 크다. 이국적이며 세련된 감성의 캐릭터로서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의 소비층을 흡수하고 있다.  

기존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은 보면 의류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 반해 「피터젠슨」은 패션회사의 강점을 살려 의류라인을 구색이 아닌 판매용으로 제대로 구성한 것도 주효했다. 라이프스타일과 의류라인의 인력을 각각 배치해 전문성을 살렸다. 국내 유일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브랜드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라이프스타일, 캐릭터 브랜드들은 시중의 제품을 사입해 편집하거나 제조 소싱처로부터 제품을 의뢰해 공급받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콘셉트의 일관성이나 신제품 출시의 신속성, 품질 등을 보장받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피터젠슨」은 자체 기획, 디자인, 제조 능력을 보유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또 각각의 캐릭터가 갖고 있는 성격과 스토리로 소비자와 캐릭터의 공감을 통해 브랜드 친밀감을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터젠슨」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중국 • 태국 • 인도네시아의 유통업체와 진출을 협의 중이다. 내년에는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  백경희 l 트라이본즈 잡화사업부장
“ 올 하반기 핸드백 이어 카테고리 확장”


“「포멜카멜레」는 백 & 슈즈의 SPA형 패스트 패션을 추구한다. 실용성과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상품기획과 적정한 가격대 그리고 품질이 우수해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지난 S/S시즌까지는 슈즈가 중심을 이뤘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핸드백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핸드백은 리얼 가죽으로 제작하며 데일리백으로 여러 옷차림과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10만
~20만원대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슈즈의 경우 착화감이 뛰어나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여타 중저가대 해
외 슈즈 브랜드들은 디자인은 예쁘지만 불편하다는 불만이 있었던 소비자들이 「포멜카멜레」를 경험한 후에는 한국인의 발 사이즈에 잘 맞고 쿠션감이 있어서 편안하다고 평가한다.

「포멜카멜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가격대비 품질력, 한국인 발 사이즈에 맞춘 편안함, 그리고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와도 연결고리를 가져가면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 핸드백 역시 같은 전략으로 기획에 들어갔으며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주얼리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잡화 라인을 확장해 나가겠다.”

■ 「피터젠슨」 라이선스BIZ 어떻게?

「피터젠슨」은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카테고리별 전문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한 상품을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형태다. 현재 4개 매장을 전개하는 「피터젠슨」은 파트너사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 대형 브랜드들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캐릭터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보통 연간 계약으로 진행하는 전통적인 라이선스 사업과 달리 3개월 이내의 단기간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롯데 하이마트와 콜래보레이션한 무드등이 나와 있으며 가습기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패션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손잡는다. F&B, 프랜차이즈 콜래보레이션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라이선스도 속속 이뤄진다. 스티커, 슬리퍼, 양말 등 생활용품과 문구가 계약돼 이달(9월) 중에 정식으로 나온다. 이는 「피터젠슨」의 온라인 ·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전문업체들의 자체 유통망인 마트 · 백화점 · 편의점 등에서도 판매된다.

「피터젠슨」 측은 “대형 브랜드와 콜래보, 중소업체와 라이선스 상품 계약을 통해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꾸준히 상품 수를 확대해 「피터젠슨」이 진정한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문 의 : 02-3016-2105)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8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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