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크롬, 천연 소재로 여성복 틈새 공략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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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8.13조회수 1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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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는 올드하다는 편견을 버릴 때가 됐다. 론칭 7년차를 향해 가는 여성복 「모노크롬」을 통해서다. 합성폴리와 날염물을 쓰지 않고 리넨, 오가닉 면소재를 활용해 상품을 만드는 이 브랜드는 중성적이면서도 페미닌한 디자인 감성이 특징이다. 30대와 50대까지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데일리룩을 모티프로 한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브랜드의 강점은 바로 매출. 이들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경기점, 인천점, 대구점, 영등포점에 입점해 월평균 8000만~1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중의 효자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신촌점, 무역센터점에서 장기 팝업을 진행하며 일평균 500만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 김경민 대표는 미국에서 11년가량을 생활하며 지금의 아내이자 「모노크롬」 디자인 총괄인 하미향 실장을 만났다. 이화여대 섬유예술학을 전공한 하 실장이 2011년 첫 브랜드를 론칭한 후 3년 뒤 김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들면서 외형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내 편집숍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한 단계씩 차근차근 성장해 지금에 이른 것. 론칭 당시 6억원이었던 매출이 2년 뒤에는 23억원으로, 작년에는 58억원으로 150% 넘게 성장했다. 올해는 70% 이상 성장한 연매출 100억원이 목표다.

    「모노크롬」은 조미료를 넣지 않은 건강한 밥상처럼 정갈하고 깔끔하다. 한 시즌당 300가지 정도 되는 상품을 디자인, 샘플제작,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다. 섬유를 공부해 온 하 실장의 손끝에서 완성도 높은 소재 믹스, 자연스러운 워싱이 탄생한다. 고객들은 「모노크롬」의 옷이 퀄리티 좋은 워싱 덕분에 ‘원래 내 옷이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한다.

    천연소재를 주로 다룬다 해서 시즌마다 기조가 흔들리지도 않는다. 이들은 셔츠, 원피스, 바지 등의 이너 및 데일리웨어류가 고정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F/W시즌부터는 헤비아우터류까지 늘려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 이들은 국내 영업은 물론 해외 진출을 필두로 5년 내 매출 1000억원대의 브랜드로 자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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