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개장...VIP 유치에 집중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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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7.19조회수 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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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DF(대표 손영식)의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어제(18일) 베일을 벗었다. 이 면세점은 글로벌 고객을 잡기 위해 럭셔리&트렌디한 MD에 집중했다.

    먼저 부활에 성공한 구찌와 생로랑, 끌로에, 마크제이콥스, 겐조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슈즈&백 등 액세서리 상품군을 강화해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브레게, 블랑팡, 위블로, 글라슈테오리지날 등 럭셔리 시계 브랜드도 대거 들어섰다.

    최신 패션 트렌드를 담은 편집숍도 VIP를 위해 전략적으로 구성했다. 씸, 헬레나앤크리스티, 컨버스, 버켄스탁, 멜리사 등 슈즈 편집숍으로 영층을 공략한다. 컬러 백팩으로 유명한 시로카라, 캠브리지사첼, 칼린 등 가방 편집숍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글로벌 소비자의 필수 코스인 뷰티 조닝도 강화했다. 특히 '코리안 코스메틱스' 존을 만들어 해외 고객을 전략적으로 모을 계획이다.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바닐라코, 쓰리컨셉아이즈 등 중가 브랜드부터 비디비치, 숨, 오휘 등 중고가 브랜드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파인드카푸어, 널디 등 신진 콘텐츠 확장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 코스메틱 층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닝"이라며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도 강화했지만 특히 K뷰티를 홍보하기 위해 최대한 해외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를 세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면세점은 파인드카푸어, 로사케이, 널디 등 디자이너 브랜드 혹은 온라인에서 이슈를 모은 신진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콘텐츠 확장에 노력을 기울였다. 제도권 브랜드만 대부분 차있던 기존 면세점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의류는 보브,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등 해외에서도 익숙한 국내 의류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 관계자는 "K뷰티보다 브랜드 수는 적지만 점차 이곳을 통해 K패션도 자연스럽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명동점과 차별화 전략, 강남 관광 시대 연다

    또한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강남점을 통해 한국의 생활,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해외 젊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강남 일대를 '제 2의 명동'으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면세점은 소통 창구를 확보했다. 지난해 9월 2030세대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메신저 위챗, 인터넷 여행사이트 C트립, 여행후기 공유 사이트 마펑워,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 등과 제휴해 회원을 확보했다. 회원수는 약 100만명이다.

    마지막으로 신세계면세점 측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회원과 소통하면서 강남점 뿐만 아니라 예술, 미식, 패션 등 강남의 트렌디한 일상과 상품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DF는 지난 2017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매출 3조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이는 신세계가 지나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하면서 면세사업에 진출한지 6년만에 이룬 성과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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