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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 '지프(JEEP)'로 여행가방 론칭
Wednesday, July 18, 2018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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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가 여행 캐리어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자유와 모험의 아이콘인 지프 이미지에 여행 콘셉트를 매치시켜 캐리어 브랜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우리는 어패럴 기업이라기보다는 용품과 신발, 액세서리 등을 모두 선보일 수 있는 토털 패션 기업이다. 그 중심이 되는 것은 ‘여행’이라는 콘텐츠다. 캐리어부터 여러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우리의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소비재를 기획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저가항공 등 이동수단이 저렴해졌다.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못 갈 곳이 없는 환경이다. 지도 사용은 물론 숙소 예약이나 차량 사용도 휴대폰 하나면 해결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사람들은 더 쉽게 더 글로벌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콘텐츠의 핵심을 여행에 두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어패럴, 용품 이렇게 상품 카테고리에 국한하지 않고, ‘여행’이라는 넓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이 있다. 단순하게 여행가방 시장만 봐도 우리나라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한 가방을 선호하지만, 미국의 경우 천이나 EVA로 제작한 소프트 캐리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우선은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외에 자체 브랜드와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를 추가 준비 중이다”라며 새로운 브랜드인 '지프'의 론칭을 예고하기도 했다.
베라왕 이어 '지프'까지 캐리어 콘텐츠 확충
이런 자신감은 판매량에서 나온다. 현재 이 회사가 월평균 판매하는 캐리어 수만 3만개다. 연 36만개의 캐리어를 팔고 있는 것. 판매하며 얻은 데이터도 데이터지만 무엇보다 자체 생산 시스템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16년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을 론칭한 이후 이례적이라 할 만큼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론칭 2년 만에 전국 백화점과 대리점 총 90여 개 지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했고, 온라인 유통에서도 괄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70%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아웃도어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로 이 회사를 알게 됐겠지만, 2013년부터 캐리어와 캠핑용품을 선보이는 여행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전개하는 라이선스 캐리어 브랜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와 베라왕, 이번에 추가한 지프까지 총 3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는 2015년 론칭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견고한 소재, 실용적인 기능으로 정평이 나있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기반의 비콘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테크 캐리어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마트 테크 캐리어는 내장된 비콘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고객에게 수화물 도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캐리어다.
박영준 대표 "'여행' 콘텐츠 중심의 토털 패션 기업"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의 작년 영업 이익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234% 증가하면서 높은 인기를 톡톡히 입증했다. 2018년 1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하여 연말까지 가파른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2017년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인 베라왕 캐리어도 함께 전개하면서 여행 가방 전문 강자로 우뚝 섰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디자인의 캐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특히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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