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허먼(Valerie Hermann, 41)- 신임「이브생로랑」CEO
올 여름부터 「이브생로랑」CEO를 맡게 된 발레리 허먼은 「구치」 그룹의 경쟁사 LVMH에서스카우트됐다. 그녀는 LVMH에서 중견임원이며 「존 갈리아노」의 사장, LVMH의 자매회사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여성복 디렉터이다. 프랑스 비즈니스 스쿨 ‘에콜 드 오뜨 에튀드 커머시알’을 졸업했고 프랑스‘커미트 콜베르’ 트레이드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후 「Jacque Fath」CEO를 거쳐 1996년 LVMH의 「존 갈리아노」사장, 1998년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여성복 디렉터를 역임했다.
그녀는 「존 갈리아노」사장을 역임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이너의 의상을 상업적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공적으로 「존 갈리아노」핸드백, 슈즈, 란제리, 아이웨어, 남성복 라인을 확장했으며 현재 「존 갈리아노」브랜드는 연간 매출이 25%씩 증가하고 있다.
신임 CEO 발레리 허먼은 적자에 허덕이는 「이브생로랑」을 흑자경영으로 돌려 놓아야 할 임무를 맡았다. 「이브생로랑」은 1999년 말 「구치」그룹이 인수한 후 적자를 지속해 왔으며 2004년에는 약 1천70억원(7천640만유로, 1유로=1400원 기준)의 손실을 기록했다. 「구치」 그룹의 CEO 로버트 폴렛은 사업보고회에서 「이브생로랑」이 언제쯤 흑자경영으로 선회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직답은 피하면서 「이브생로랑」매출이 현재의 2배 수준인 약 4천2백-5천억원(3억-3억5천만 유로)을 달성할 때쯤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05년 06월 Fashionbiz 218호 "「구치」와 톰 포드 결별 1년 지금은?"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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