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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현대백화점, 밀레니얼 콘텐츠로 영층 잡는다

Monday, July 2, 2018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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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이 2030세대 소비자를 잡기 위한 밀레니얼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백화점은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편집숍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젊은 고객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SNS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구성한 유라이즈와 앳마이플레이스,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앳마이모먼트, 보우와 HbyH까지 선보인 것. 이미 신세계백화점이 수입 컨템포러리와 프리미엄 MD에 집중하고 롯데백화점이 스트리트 감성에 집중하면서 유통별 색깔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백화점은 ‘실용성’과 ‘가성비’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영층에게 익숙한 온라인 즉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에서 핫한 패션 콘텐츠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최근 현대 무역센터점에 오픈한 유라이즈는 아에르, 메종마레, 랭앤루 등 온라인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35개를 모았다. 영 컨템포러리 편집숍을 지향하며 어패럴부터 잡화, 아트까지 알차게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뷰티인보우

현대 대구점, ‘유라이즈’ 리뉴얼 후 매출 1억5000만

유라이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기존에 선보인 언더라이즈의 리뉴얼 버전이기도 하다. 대구점은 무역점보다는 대형 매장으로, 잡화나 액세서리 편집숍을 숍인숍으로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은 리뉴얼 후 지난달 매출이 1억5000만원대를 기록하면서 지난달보다 약 10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유라이즈 담당 바이어는 “천호점과 판교점 등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해 20대 이상 영층의 백화점 유입을 기대한다”며 “현재 200개 이상 브랜드 리스트를 하나씩 확보하면서 상권별로 어울리는 MD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기존에 보였던 지루함에서 탈피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하겠다”고 전했다.

유라이즈와 비슷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는 앳마이플레이스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총 17개 온라인 브랜드를 모았는데, 입점 기간은 한달 정도로 정해 입퇴점에 대한 부담감도 덜었다. 로브로브서울부터 유어네임히어, 해프닝, 그레이양 등 영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를 집결시켰다.




*유라이즈 현대 무역센터점

앳마이플레이스~앳마이모먼트, 시리즈 별 스토리 구축

앳마이플레이스 관계자 또한 “탈백화점화하고 있는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후 내놓은 방안들”이라며 “기존보다 저렴한 수수료이지만 인테리어 비용 등 백화점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최대한 입점 브랜드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앳마이모먼트는 리빙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프리저브트 플라워 등 꽃과 관련된 아기자기한 소품과 오가닉 뷰티 브랜드를 모았다. 입점 브랜드는 플라워베리, 브로에 등으로 클래식하면서 컨템포러리 감성의 편집숍을 추구한다.

지난달 22일 현대 무역센터점에 등장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보우는 웰빙과 피트니스를 키워드로 한 ‘웰니스’ 숍이다. 매장 면적도 100㎡에 달할 만큼 널찍하게 구성했다. 상품 구성은 화장품이 50% 이상이고 그 외 패션, 액세서리, 기기들 등 다양하다.





보우, HbyH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한번에

보우의 경우 3040세대 여성들의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콘텐츠 숍이다. 건강한 삶, 워라밸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신선한 아이템을 제공하기 위해 고급 상품군으로 구성한 것이 차별점이다. 매장 내 리빙룸,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스토리를 넣은 공간으로 나눠 재미까지 추구한다.

예를 들어 파우더룸엔 화장품과 셀프뷰티기기 등을 넣었다.  리빙룸엔 건강차, 욕실용품, 디퓨저 등이, 드레스룸엔 홈웨어와 가방 등을 넣었다.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 공간도 구성했는 데 이곳에선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을 추천받을 수 있다.

홈퍼니싱 사업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에 메가 홈퍼니싱 전문관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유통 업계가 리빙 사업에 발을 담그고 있지만 단편적인 차원이 아닌, 커스터마이징된 리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를 홈퍼니싱 전문관과 HbyH를 통해 증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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