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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피 시니어*’ 잡은 여성복 스타 6
‘패피 시니어*’ 잡은 여성복 스타 6
「리본」 「시스막스」 「조순희」 「마담포라」…
Thursday, July 12, 2018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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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대표 박동하)의 여성복 「리본」은 30년 이상 여성 고객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다. 지난 2008년 시니어 조닝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시니어 메가숍’을 전개하면서 그녀들과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제안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단일 브랜드지만 올해 매출 450억원을 내다볼 만큼 이 조닝에서 매출과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검증받은 퀄리티는 기본이고, 오랜 기간 함께 일한 협력업체와의 시너지도 「리본」의 상품력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특히 자체 공장은 재킷과 코트 등 정성이 깃든 중요 상품을 생산하는데 전체 물동량의 50%를 소화할 만큼 브랜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 소재의 고급화를 꾸준히 추구하면서 「리본」이 자랑하는 퀄리티를 놓치지 않았다.
업계 베테랑인 박동하 대표는 「리본」의 성장 비결로 ‘정직함’을 꼽는다. 가격정책도 소비자에게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아예 시작부터 오해의 소지 없이 철저하게 세웠다. 정해진 할인율은 기본이고, 올해 나온 재고도 내년을 넘겨 판매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또한 경쟁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인기 상품에 대한 리오더를 과감하게 시도해 물량을 제대로 확보한다. 원자재 구매를 앞당겨 비수기에 작업을 진행해 원가절감을 하고, 이를 통해 퀄리티 대비 가성비 좋은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막바지 시즌 스폿 상품도 선보이면서 고정 고객과 신규 소비자에게 신선함까지 제공한다.
「리본」은 현재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45개점의 백화점 채널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에서 총 400억원의 매출 중 280억원대를 유지할 만큼 메인 유통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는 현재 관장하고 있는 20개 아울렛 중 2~3개점을 늘려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초아산업(대표 홍복희)의 「시스막스」는 1994년 론칭해 24년간 한결 같은 브랜드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50~80대까지를 메인 소비층으로 잡아 화려한 컬러와 자수 디테일이 특색 있다. 중장년층 하면 떠오르는 할머니 이미지에서 탈피해 입었을 때 생기 있고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시스막스」가 지향하는 콘셉트다.
1994년 브랜드 론칭 때부터 디렉터로 활약중인 홍복희 대표는 “매일 입는 옷보다는 특별한 날, 내가 돋보이고 싶은 날, 그럴 때 「시스막스」를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는 옷이 되고 싶다”면서 “다수의 대중을 위한 어덜트 브랜드가 아니라 소수의 마니아를 위한 전략이 잘 통한 것 같다”고 말한다.
인기 아이템은 강렬한 색상에 등판 자수를 덧대 포인트를 살린 사파리 점퍼, 레이스 자수의 블라우스, 레이스와 망사 소재를 접목한 원피스 등이다. F/W시즌에는 폭스와 렉스털로 우아함을 살린 패딩, 개성 있는 프린트를 넣어 차별화를 둔 오리털 파카, 후드 칼라 트렌치코트 등을 선보인다.
「시스막스」는 현재 백화점 35개점과 가두점 1개점, 기타 4개점 등 모두 40개점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아울렛과 온라인 등 유통흐름에 맞게 변화를 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출 확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지난해 204억원을 올렸고, 올해 2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인어패럴(대표 홍순형)의 「조순희」는 ‘패피 시니어’를 겨냥해 탄생한 브랜드다. 이 시장이 비어 있음을 빠르게 캐치하고 틈새를 파고 들었다. 특히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연령층이 점차 높아지는 점도 콘셉트를 결정짓는 데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 실구매고객의 나이가 많아지고 실제로 지갑을 여는 여성들도 60대 이상이다. 이에 「조순희」는 10명의 어린 소비자보다 1명의 마니아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편안하고 저렴해 보이는 시니어 옷이 아니라 고급스러우면서 오래 입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옷을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계획을 짰다.
이를 위해 홍순형 조인어패럴 대표와 이찬숙 디자인 이사를 주축으로 「조순희」만의 색깔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찬숙 이사의 독특한 감각과 홍순형 대표의 젊은 경영 마인드가 더해지면서 시니어를 위한 감도 높은 장년층 브랜드의 모습을 구축하며 현재 백화점에서 먼저 러브콜을 받는 브랜드가 됐다.
「조순희」는 자체 개발한 소재 사용은 물론 이들의 신체 단점을 커버하면서 날씬해 보이는 핏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브랜드를 찾는 장년층 여성의 특성상 어느 정도 ‘무게’를 갖춘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점도 간파했다.
이찬숙 이사는 “장년층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패션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며 “그녀들은 옷을 보는 눈이 젊은 여성과는 차원이 다르다. 소재부터 핏, 마감까지 매의 눈으로 쳐다보고 평가한다. 이 시장만의 트렌드도 있다. 이를 잘 캐치해서 패션으로 풀어내는 것이 시니어 시장의 키포인트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일 브랜드지만 올해 매출 450억원을 내다볼 만큼 이 조닝에서 매출과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검증받은 퀄리티는 기본이고, 오랜 기간 함께 일한 협력업체와의 시너지도 「리본」의 상품력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특히 자체 공장은 재킷과 코트 등 정성이 깃든 중요 상품을 생산하는데 전체 물동량의 50%를 소화할 만큼 브랜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 소재의 고급화를 꾸준히 추구하면서 「리본」이 자랑하는 퀄리티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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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내공 「리본」, 퀄리티 승부 450억 자신
업계 베테랑인 박동하 대표는 「리본」의 성장 비결로 ‘정직함’을 꼽는다. 가격정책도 소비자에게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아예 시작부터 오해의 소지 없이 철저하게 세웠다. 정해진 할인율은 기본이고, 올해 나온 재고도 내년을 넘겨 판매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또한 경쟁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인기 상품에 대한 리오더를 과감하게 시도해 물량을 제대로 확보한다. 원자재 구매를 앞당겨 비수기에 작업을 진행해 원가절감을 하고, 이를 통해 퀄리티 대비 가성비 좋은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막바지 시즌 스폿 상품도 선보이면서 고정 고객과 신규 소비자에게 신선함까지 제공한다.
「리본」은 현재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45개점의 백화점 채널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에서 총 400억원의 매출 중 280억원대를 유지할 만큼 메인 유통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는 현재 관장하고 있는 20개 아울렛 중 2~3개점을 늘려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스막스」 화려한 컬러 & 자수 ‘생기 있게’
초아산업(대표 홍복희)의 「시스막스」는 1994년 론칭해 24년간 한결 같은 브랜드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50~80대까지를 메인 소비층으로 잡아 화려한 컬러와 자수 디테일이 특색 있다. 중장년층 하면 떠오르는 할머니 이미지에서 탈피해 입었을 때 생기 있고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시스막스」가 지향하는 콘셉트다.
1994년 브랜드 론칭 때부터 디렉터로 활약중인 홍복희 대표는 “매일 입는 옷보다는 특별한 날, 내가 돋보이고 싶은 날, 그럴 때 「시스막스」를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는 옷이 되고 싶다”면서 “다수의 대중을 위한 어덜트 브랜드가 아니라 소수의 마니아를 위한 전략이 잘 통한 것 같다”고 말한다.
인기 아이템은 강렬한 색상에 등판 자수를 덧대 포인트를 살린 사파리 점퍼, 레이스 자수의 블라우스, 레이스와 망사 소재를 접목한 원피스 등이다. F/W시즌에는 폭스와 렉스털로 우아함을 살린 패딩, 개성 있는 프린트를 넣어 차별화를 둔 오리털 파카, 후드 칼라 트렌치코트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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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희」 6070세대 다크호스 브랜드로 우뚝
「시스막스」는 현재 백화점 35개점과 가두점 1개점, 기타 4개점 등 모두 40개점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아울렛과 온라인 등 유통흐름에 맞게 변화를 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출 확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지난해 204억원을 올렸고, 올해 2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인어패럴(대표 홍순형)의 「조순희」는 ‘패피 시니어’를 겨냥해 탄생한 브랜드다. 이 시장이 비어 있음을 빠르게 캐치하고 틈새를 파고 들었다. 특히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연령층이 점차 높아지는 점도 콘셉트를 결정짓는 데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 실구매고객의 나이가 많아지고 실제로 지갑을 여는 여성들도 60대 이상이다. 이에 「조순희」는 10명의 어린 소비자보다 1명의 마니아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편안하고 저렴해 보이는 시니어 옷이 아니라 고급스러우면서 오래 입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옷을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계획을 짰다.
홍순형 대표 & 이찬숙 이사 ‘젊은 피’ 수혈
이를 위해 홍순형 조인어패럴 대표와 이찬숙 디자인 이사를 주축으로 「조순희」만의 색깔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찬숙 이사의 독특한 감각과 홍순형 대표의 젊은 경영 마인드가 더해지면서 시니어를 위한 감도 높은 장년층 브랜드의 모습을 구축하며 현재 백화점에서 먼저 러브콜을 받는 브랜드가 됐다.
「조순희」는 자체 개발한 소재 사용은 물론 이들의 신체 단점을 커버하면서 날씬해 보이는 핏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브랜드를 찾는 장년층 여성의 특성상 어느 정도 ‘무게’를 갖춘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점도 간파했다.
이찬숙 이사는 “장년층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패션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며 “그녀들은 옷을 보는 눈이 젊은 여성과는 차원이 다르다. 소재부터 핏, 마감까지 매의 눈으로 쳐다보고 평가한다. 이 시장만의 트렌드도 있다. 이를 잘 캐치해서 패션으로 풀어내는 것이 시니어 시장의 키포인트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