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 시니어*’ 잡은 여성복 스타 6
    「리본」 「시스막스」 「조순희」 「마담포라」…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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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7.12조회수 2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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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피 시니어 : 패션 피플을 지향하는 6070세대 여성을 일컫는 말

    60대 이상 여성들이 패션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체형에 맞춘 넉넉한 사이즈는 기본 △젊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는 디자인 △시니어 트렌드 캐치, 그리고 제도권의 영 브랜드도 쉽게 접근하지 못한 △온라인 & 모바일 플랫폼 구축까지, 일명 ‘패피 시니어’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의 활약이 기대된다.




    「리본」 「조순희」 「마담포라」 「시스막스」 「미세즈」 그리고 「와인맘」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60대 이상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를 주면서 현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들이다. 무조건 젊게만 외치는 게 아니라 나이에 맞는 우아함과 세련된 스타일을 내놓아 멋 좀 아는 패피 시니어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시스막스」는 화려하면서 독특한 디자인, 「미세즈」는 중년 캐주얼로 승부수를 띄웠다. 「조순희」와 「마담포라」는 갖춰입은 엘레강스 룩으로 시니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리본」은 클래식한 느낌에 최근 웨어러블함을 강조했다. 신규 「와인맘」은 최강 가성비에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성화해 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했다.

    6070 여성들은 ‘골든 레이디’와 ‘액티브 시니어’ 등 신조어를 만들 만큼 예전과는 다른 마인드 에이지를 가졌다. 현재 시니어 시장은 넉넉한 경제력과 여유로운 시간, 여기에 패션에 대한 관심 높은 여성들을 잡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수록 시니어 여성복 시장은 활성화 될 것이다. 한때 올드하다는 이유로 백화점에서 퇴출될 전망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시니어 여성복을 확대할 때가 왔다는 달라진 입장을 보인다. 매출 기복이 심한 영 조닝과 달리 시니어층은 안정된 매출을 지속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시니어 브랜드를 담당하는 한 백화점 매입부 관계자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시니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며 “현장에서 보면 영 캐주얼 조닝에 비해 실제 구매고객 수가 체감상 3배 가까이는 되는 것 같다”고 발전 가능성을 전했다. 막연히 젊어 보이는 디자인이 아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감성, 신체 커버와 폭넓은 사이즈 스펙까지 갖춰 ‘패피 시니어’를 사로잡은 6개 브랜드의 경쟁력을 짚어 본다. 이들 브랜드를 통해 앞으로 시니어 시장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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