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양성 ‘아이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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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6.21조회수 7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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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패턴사 이관용 대표 지도





    성광디자인뱅크(대표 이관용)가 운영하는 ‘아이로소 아카데미’가 테크니컬 디자이너(Technical Designer)를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년간 패턴사로 활동한 이관용 대표가 의류 제작의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테크니컬 디자이너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세운 기관이다.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해외 브랜드의 생산기지가 글로벌화되면서 최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의 아이로소 아카데미는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1:1 교육 커리큘럼을 모두 갖추고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소속 디자이너가 되거나 자신 만의 브랜드를 론칭하려는 목표를 가진 이들이 대상이다.
    온라인으로는 패턴 제작을 교육 받고 테크니컬 디자이너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커리큘럼이다. 공통기초과정과 함께 여성복, 남성복 각각 Expert / Master 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 강의는 20강 내외로 각 과정 별 3개월 소요기간을 잡고 있다.

    오프라인 1:1 교육과정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패턴과 봉제위주로 진행된다. Beginner 클래스에는 토르소 원형을 이해하기 위해 몸의 구조 13가지 부위를 설명한다. 상동 부분을 6cm 여유를 주고 시작해서 암홀 라인, 어깨 라인을 제도하고, 재단, 가봉, 봉제 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제작 과정을 배우는 Beginner와 Expert 수업이 끝나면 5개월짜리 Master 취업과정과 6개월짜리 브랜드 준비 과정을 배우는 수업 수강이 가능하다. 패션 스페셜리스트 즉 모델리스트 또는 테크니컬 디자이너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1:1로 도식화, 사진 분석, 패턴 작업을 습득한다. 핸드메이드로 그레이딩과 수정과정을 익히고, 옵티캐드에서 입력, 수정, 요척, 산출, 그레이딩 과정 등을 이수한다. 이후 모델리스트나 테크니컬 디자이너로 취직을 돕는 수업이다.

    [Mini interview]





    이관용 l 성광디자인뱅크 대표


    "모델리스트 존중 풍토 조성을”

    “일반적인 패션디자인 학원에서 패턴, 가봉, 디자인 등을 각 강사에게 따로 배운다면 아이로소 아카데미는 학원 내에서 패턴, 가봉, 디자인 등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다. 양복점으로 시작해 30년간 주요 디자이너들의 패턴을 떴고, 의류 제작의 전 과정을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1 : 1로 지도하고 있다.

    패션스타일리스트인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한 가지만 알면 안 된다. 예를 들어 패턴사가 일러스트를 모르면 선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러스트, 캐드도 따로 공부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목적은 패턴을 제대로 뜰 줄 아는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런 진심이 통했는지, 최근에는 의류 제작과 패턴사에 대해 자세히 담은 학원 블로그를 보고 찾아오는 학생들이 특히 많다. 또 학원 내 제작실, 디자인실 등을 한 바퀴 돌면 의류 제작 과정을 실습할 수 있도록 갖췄고, 30벌까지는 생산도 가능하도록 갖춰놓았다.

    외국에는 모델리스트들이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 컬렉션쇼에 출연할 정도로, 모델리스트를 인정한다. 한국 패션업계도 기술적인 것을 담당하는 패턴사를 더욱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 패션비즈 2018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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