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차이나, 中 '드라마커머스' 로 역직구의 마중물 역할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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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6.01조회수 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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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을 물어보면 대부분 화장품, K pop 등을 우선으로 떠올린다. 한류가 사라져간다는 우려가 많지만 한류의 인기를 토대로 한국은 ‘패션과 뷰티의 국가’라는 국가브랜드가 확고하게 굳혀졌다. 하지만, 많은 패션과 뷰티 브랜드가 있음에도 400조원의 시장규모로 추정되는 중국의 역직구 시장에서 승전보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아이콘차이나의 김현주 대표는 중국에서 10년넘게 역직구와 디지털마케팅을 진행해온 중국인터넷 비즈니스의 초창기 멤버로 오랜 시간 중국에서 사업을 하며 디지털시장의 변화를 체감했다.

    “해외에 있는 소비자들은 한국의 TV CF나 버스광고, 잡지광고 등 다양한 매체로 한국브랜드를 접하는게 아니라 오로지 디지털매체로만 브랜드를 접하게 됩니다. 단순 배너광고나 키워드광고로 브랜드인지도와 이미지를 만들어가기에 어려움이 있고, 브랜딩 광고로 비용을 쓰기 시작하면 한계가 없는 마케팅비용이 들어가는게 중국 시장 환경이죠. 이러던 찰나에 모바일로 커머스가 전이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 보다는 셀럽의 신뢰와 동경, 브랜드의 특별한 스토리와 느낌이 곧 판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한국은 한류스타라는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음에도 정작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보고자 시작한 사업입니다.”





    아이콘차이나는 한국 드라마에 중국 커머스로 팔기 좋은 상품들을 사전 섭외하고, 드라마의 방영시점에 중국 온라인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며 커머스까지 최적화시키는 사업을 한다.

    기존의 한국기업들은 이커머스가 발달하면서 한류콘텐츠를 통한 해외마케팅의 가치를 알고 있었음에도 활용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니즈를 적중한 마케팅 툴이다.

    드라마로 자연스러운 이슈를 만들고, 중국 디지털 온라인 마케팅으로 콘텐츠를 통한 홍보와 커머스를 연동시켜주는 이 서비스는 역직구로 중국을 두드리는 기업들이 눈 여겨 볼 만한 방식이다.

    작년 JTBC ‘청춘시대2’ 와 TVN의 ‘화유기’ 드라마 속에 기획노출 된 브랜드들은 드라마가 끝난 현재에도 지속적인 판매를 올리기 시작해 중국 이커머스의 기반을 마련하는 마중물 역할은 물론 드라마속의 장면에 대한 동영상저작권, 연예인 초상권을 합법적으로 해외마케팅에 활용 함으로서 브랜드인지도를 빠르게 올리는데 있어서도 효과적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어바웃 타임’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위주로 총 5편의 드라마를 통한 ‘드라마커머스’가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 문의 : 02-6398-7533

    ■ 패션비즈 2018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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