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페북연구소 대표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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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6.01조회수 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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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활용, 패션Biz 속도↑”





    해마다 S/S  F/W 쇼를 진행하며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곳이 바로 패션업계라는 것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서도 잘 알려져 있다. 영화처럼 이 분야 사람들은 그 어느 산업 분야보다 예민하게 그리고 긴장된 가운데 움직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속도와 연관돼 있다. 패션산업의 정보공유 속도는 그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이는 산업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이 없던 과거에 패션 트렌드는 잡지와 TV 등의 광고를 통해서 움직였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 즉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더 치열한 속도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시즌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민감해진 산업이 바로 패션이다.

    이러한 속도를 높여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채널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20억명이 사용하는 가장 많은 유저를 확보한 채널이고 가장 빠른 속도로 콘텐츠가 전파되는 채널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7억명이 사용하고 있지만 1년에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가장 핫한 채널이고 패션을 비롯한 트렌디한 분야의 확산이 가장 빠른 채널이다.

    첫 번째 방법은 브랜드 혹은 시즌 제품이 론칭할 때 셀럽들을 통해 제품을 체험하게 하고 그 경험을 그들이 확보한 수많은 팬들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전파하는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 제품을 구매했을 때 확실한 혜택이라고 느낄 만한 리워드를 주고 자신의 SNS 친구들에게도 리워드를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때 일반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면 상업적인 정보를 커뮤니티에 올려서 공유토록 했다는 이유로 계정이 비활성화될 수도 있으나, 최근 론칭한 솔루션을 활용하면 그런 걱정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페이스북 유료광고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기존 고객DB(식별 불가능한 이메일 혹은 전화번호)가 있는 경우에 기존 고객들에게만 광고하는 것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잠재고객을 생성해서 광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사 홈페이지(혹은 자사 쇼핑몰)를 바탕으로 광고를 진행할 경우 고객을 많은 단계로 분류해 다양한 방법으로 리타깃팅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북 유료광고의 한계점도 다양한 채널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광고주의 증가로 경쟁이 치열해지자 CPC 비용(클릭당 비용) 자체가 많이 상승했고, 텍스트 20% 제한 규정을 비롯한 광고 규정에 따른 제약으로 콘텐츠가 한정되는 일도 발생한다.

    광고비의 세금계산서 발행이 안 되고, 인 앱 결제(In App 결제 : 자체 플랫폼 결제)가 안 돼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면서 전환율이 떨어지는 부분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요즘 새롭게 나온 솔루션들을 활용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profile

    • 명지대 졸업
    • 타겟소켓코리아 수석 컨설턴트
    • 세종대학교 지도교수 역임
    • 현재 페북연구소 대표

    ■ 패션비즈 2018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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