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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재 웰크론 · 웰크론헬스케어 사장

Monday, Feb. 19, 2018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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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 현장에 답 있다”



웰크론그룹(회장 이영규)의 신정재 웰크론 · 웰크론헬스케어 사장은 역전의 대가다. 처음 맡은 온라인 사업부부터 최근 영업마케팅부문장으로서 육성하고 있는 뷰티사업까지. 상황을 반전시키거나 더 큰 성장세로 몰았다.

대표적으로 2016년 「세사」 「세사리빙」 등이 있는 리빙부문을 맡으면서 백화점 유통망을 2배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연평균 10% 이상의 실적 상승을 이끈 주역이다.

작년 12월 사장 선임을 계기로 신 사장은 지금 웰크론의 리빙부문, 웰크론헬스케어의 영업마케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책임이 늘어난 만큼 더욱 바빠졌지만, 인터뷰 중 전화벨이 울리자 양해를 구하고 통화를 시작한 그녀는 한참 동안 침구의 가격과 매장 위치 등을 고객에게 설명했다.

10년 전 「세사」 직영점을 운영하는 점장으로 시작해 웰크론의 유통사업분무장, 리빙부문장을 거쳐 사장이 됐지만, 지금도 이따금 걸려오는 고객 문의전화를 받는다. “웰크론과의 첫 인연인 「세사」 매장을 운영할 당시, 고객이 밤 11시에 배송해 달라고 하면 10분 전에 집 앞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매장에서 판매를 끝내면 편하지만 집까지 가면 진짜 내 고객을 만들 수 있거든요.”

집으로 찾아갔을 때는 직접 이불을 방에 깔아 주면서 자녀의 유무 등 주거 환경을 슬쩍 살폈고, 매장에서 이불을 사 가는 고객에게는 차에 실어 주면서 매장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얻었다고. 이때의 직영점 운영 경험은 그녀에게 판매, 고객 관리, 상품분석력에 대한 강점을 선물해 줬다.



“뭐든지 그냥 되는 것은 없더라고요. 저는 필요한 게 있으면 무조건 배워요.” 침구 매장 운영을 앞두고 백화점에서 가장 매출이 잘 나오는 매니저를 쫓아다니며 몇 달간 고객 대면 서비스를 배웠고, 입사 후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많이 하게 되자 프레젠테이션 학원을 다니는 식이었다. 입사 초부터 한 회사의 사장이 된 지금까지, 어느 분야든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그의 강점이다.

이는 사업 전개나 조직관리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점장일 때는 고객을, 유통부문장일 때는 국내외 유통과 협력업체를, 사장이 된 후에는 직원들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신 사장의 리더십 아래 「세사」 「세사리빙」와 같은 침구 사업과 함께 여성용품 「예지미인」, 화장품 「셀미인」 등의 성장에 속도를 낸다.

한편 웰크론그룹은 침장, 뷰티 사업 외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고기능성 극세사 제품은 세계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다. 1992년 은성코퍼레이션으로 시작해 꾸준히 성장해 왔고, 2017년 기준 연매출 4000억원 규모다.

**패션비즈 2018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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