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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엑셀시오르」 히트

Monday, Feb. 12, 2018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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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로 15만족 판매… 영국 · 대만 등 수출 성과



슈즈 셀렉트숍 ‘왓코’를 출범시키며 프리미엄 슈즈 트레이딩 컴퍼니로 주목받은 브랜드랩(대표 이승환)이 「엑셀시오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 「컨버스」 전개사 반고인터내셔널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시작한 이 회사는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기반으로 국내외 휴먼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채널과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부테로」 「파고」 등 수입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 수입 전개를 중심으로 홀세일과 편집숍,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데, 가장 큰 수익을 내는 알짜는 2016년 하반기 라이선스 론칭한 「엑셀시오르」다. 현재 회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대만에도 진출한 상태다. 특히 대만에는 작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엑셀시오르」는 프랑스 동부 에키아S.A.S(EKKIA S.A.S)사가 50년 넘게 전개한 브랜드로 브랜드랩이 사업 초기부터 눈여겨보던 '브랜드명'이다. 사업 시작 후 1년 넘는 동안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협력과 이름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협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국내에서 직접 새로운 콘셉트에 맞는 BI 작업과 신발 생산 기반, 디자인 개발 관련 출원 등을 준비해 완전 새로운 브랜드로 론칭했다.

수입 라이선스 홀세일~편집숍까지 ‘슈즈 biz’ 전문

브랜드랩은 「엑셀시오르」로 점차 첨단화되고 있는 아웃솔 기술 속에서 잊혀 가고 있는 ‘오리지널 벌커나이징 제법’을 연구하고 보존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훨씬 가볍고 심플해진 벌커나이즈드 슈즈를 선보이기 위해,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소비자도 만족시키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오리지널 제법으로 아웃솔을 제작하고 있는 국내 슈즈 장인들과 손을 잡았다. 그 결과 타이어와 같은 강인한 외관과 탄탄한 내구성에도 비교적 가벼운 스타일의 벌커나이즈드 슈즈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 브랜드의 강점은 ‘가성비’다. 기본 모델인 캔버스 스타일 ‘볼트’의 판매가격은 5만9000원. 구매고객당 평균 구매개수가 1.9개로 한 번 산 사람은 또 하나 사게 되는 매력을 갖고 있다. 그 덕에 론칭 한 달 만에 온라인 셀렉트숍 ‘무신사’에서 일평균 60족, 월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꾸준하고 철저한 시장 세분화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가격, 품질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론칭 1년이 조금 넘은 지난해 말 기준 15만족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에 더 힘을 쏟는다. 론칭과 함께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 슈즈 멀티숍 ‘더원(THE ONE)’에 입점하는 성과를 냈고, 작년에는 영국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대만에서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물론 첫 번째 글로벌 SMU(Special Make Up)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대만 파트너사인 WDR의 요청으로 기획된 아이템이다. 올해는 가장 먼저 이탈리아 전시회를 통해 유럽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대만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시장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엑셀시오르」 올해 이탈리아 중심 유럽 공략도

브랜드랩의 첫 번째 브랜드인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부테로(BUTERO)」는 국내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1974년 탄생해 이탈리아산 베지터블 탄 레더만을 사용, 전통의 수작업 방식을 고수해 만드는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바니스뉴욕과 메르시 등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브랜드랩의 SMU 제안으로 출시한 ‘카레라(Carrera)’ 시리즈를 중심으로 사랑받았다. 스니커즈 한 켤레당 평균 50만~60만원대라는 고가에도 인기 아이템인 ‘화이트 크랙’ 상품은 내놓는 족족 완판했다. 올해도 화이트 크랙, 그레이 크랙, 블랙 크랙으로 구성한 라인업을 강화해 「부테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인지시키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말 서울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닫게 돼 새로운 공간을 물색하고 있다.

프랑스의 국민 캔버스 스니커즈 「파고(FAGUO)」와 국내 수제 아동화 「오엘로(Oello)」는 올해 각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유통처를 확대해 소비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송우범 브랜드랩 사업부장은 “점차 프리미엄 스니커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랩은 장인들의 손으로 만든 고퀄리티 디자인 스니커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브랜딩해 국내 슈즈시장의 리더가 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셀시오르」 단독점 오픈 등 국내 유통 활성화

그는 또 “「엑셀시오르」를 통해 더욱 안정된 가격 정책과 다양한 상품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수익 기반이 되는 이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우리 회사는 신발에 대한 애정과 열정, 패기로 똘똘 뭉쳐 있다. 올해도 브랜드랩의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랜드랩은 지난해 「엑셀시오르」의 활약으로 2016년 대비 2배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2015년 하반기 론칭 후 2016년 말까지 브랜드 판로와 전개 방식의 기틀을 잡아 작년 2배 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올해 약 120%, 더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국내에서도 유통 전략을 새롭게 펼친다. 먼저 현재 10개인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숍 ‘왓코’의 매장을 오는 3월 1개점 더 늘린다. 올해는 편집숍 운영 유지와 온라인 활성화에 집중하고, 특별히 주력 브랜드인 「엑셀시오르」의 단독점을 1~2개 오픈할 예정이다. 1개점은 플래그십 스토어로 젊은 소비자가 많은 스트리트 위주로 개점 장소를 찾고 있다.

「엑셀시오르」의 가장 큰 무기인 ‘디자인’과 ‘가성비’의 매력을 한껏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콜래보레이션과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브랜드랩은 「엑셀시오르」를 단순한 ‘인기 상품’이 아닌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브랜드로 키울 생각이다. 소비자들이 상품만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나 미술 전시, 아트 협업 등의 문화적 콜래보레이션은 물론 글로벌 소재업체 등과의 이색 협업도 꾸준히 진행해 선보일 생각이다.





**패션비즈 2018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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