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패션상권 지각변동!

    패션비즈 취재팀
    |
    18.02.05조회수 7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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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수길 · 압구정 로데오 · 강남역, 한남동
    서울 패션로드, 변화의 물결!



    서울 3대 패션 로드에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거리, 강남역 등이 관광객 급감과 천정부지로 치솟는 임대료로 외면받고 있다. 이 세 지역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1번지’였으나 최근 들어 쇼핑 환경이 급변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실제 작년 강남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년 전보다 43%가량 줄었다. 3곳의 점평균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0~40% 떨어졌다.

    글로벌 자본력을 내세운 대기업이 유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임차인이 쫓겨나는 현상도 왕왕 발생했다. 한때 잘나가던 패션기업과 아기자기한 소호숍, 카페가 모여 독특한 분위기를 냈던 가로수길이 화장품 천국으로 변해 버린 것도 이 때문이다.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비롯해 강남역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 대형 뷰티 브랜드가 1년 만에 매장을 리뉴얼할 때 옆에 있던 패션 브랜드 등은 자취를 감췄다. 월매출이 기본 4억~5억원은 나와 줘야 효율이 나는데 2억원은 커녕 1억원대 중반에 머무르는 매장이 속출했다.

    빅 3 상권이 이렇다 할 실적이 나오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상권이 부상했다. 작년 한 해 패션 브랜드들은 서울 성수동, 한남동, 문정동 등에 새 둥지를 틀었다. 유니크한 감성과 온라인 위주로 브랜딩을 해 나가는 브랜드는 성수동과 한남동에, 강남권에 있다가 임대료로 골머리를 썩은 브랜드는 벤처 산업단지 문정동과 가산동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서울 3대 패션로드의 현주소와 새로운 디자이너로드로 활약하고 있는 한남동 상권을 조명했다. <편집자 주>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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