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日 전개사 바뀐 「캐나다구스」 전년비 매출 45% ↑

    조태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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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1.10조회수 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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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다운웨어 브랜드 「캐나다구스(CANADA GOOSE)」가 일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16년 가을부터 사자비리그(대표 마사토쿠 모리, 이하 사자비)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작년 7월부터 12월18일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 거점은 약 300 개이며 홀세일 업체의 소화율은 지난 11 월 중순 시점 기준 평균 약 85%로 추가 주문도 많다고 한다.

    2016년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하면서도 상품이 없어서 구입하지 못한 손님도 많았다. 때문에 한여름인 7~8월에도 이런 소비자들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사자비는 최근 도쿄 센다가야의 「론허먼」 매장 건너편에 일본 1 호점이 되는 「캐나다구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매장은 지난해 11 월 3 일까지 「레이첼애쉬웰샤비시크쿠튀르(RACHEL ASHWELL SHABBY CHIC COUTURE)」 부지였던 곳이다. 「캐나다구스」는 이 매장이 오픈한 첫날부터 약 450 명이 줄을 서서 화제가 됐는데 이후 현재까지도 평일 낮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고 판매가 좋다.

    주말에는 계산대 앞에서 몇 십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매장 안은 상품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매출은 약 20%가 관광객들이며 일본인 구매 고객층은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폭넓다고 한다. 지난해 11 월만 해도 예상보다 5 배를 판매했다고.(참고로 이 숫자는 WWD JAPAN 기자가 예측한 수치의 5 배임)

    사자비리그는 지난 2015년 10월 캐나다구스사와의 「캐나다구스」 일본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해 2016/17년 FW컬렉션부터 일본 국내에서의 영업과 PR을 사자비 본사에서 관리한다. 「캐나다구스」는 1957 년에 캐나다에서 창업한 '메이드 인 캐나다' 브랜드로 남극 관측과 에베레스트 등정에도 입고가는 다운으로 투머로랜드와 유나이티드애로즈 등을 비롯한 많은 셀렉트 숍이나 백화점에서도 취급하고 있다. 사자비리그의 해외 브랜드 도입과 브랜딩의 성공한 케이스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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