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잡아라, 골프도 '역시즌 마케팅' 바람~

    곽선미 기자
    |
    17.12.15조회수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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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시가드, 수영복, 다운점퍼만 역시즌 마케팅이 통할까.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따뜻한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을 타깃으로 역시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협회장 박정호)가 지난해 국내 골프경험 인구 619만 명 중 3분의 1에 달하는 206만 명이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는 결과를 밝혀 흥미롭다.



    또 한국스포츠개발원(원장 박영옥)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 골프 여행은 과반수 이상이 동절기에 발생했다. 1월이 2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월이 14%, 11월이 10%의 해외 골프 여행객이 있었다. 한국의 1~2월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가장 추운 혹한기로, 이 시기에만 해외 골프여행객이 40% 이상 몰린다.

    골퍼들이 해외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은 기후, 거리, 비용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골프산업지표에 따르면 골프여행 선호 국가로는 태국이 27.1%, 필리핀이 25.3%로 동남아 국가가 각각 1, 2위에 올랐고 중국이 19%로 3위를 차지했다. 태국과 필리핀의 1월 날씨는 평균 27도로, 한국의 여름 날씨와 비슷하다.

    한국스포츠개발원이 파악한 자료를 살펴보면 골프 여행 기간은 3박4일이 34%, 2박3일이 30%로 단기 여행의 비율이 높았다. 실제로 골퍼들은 날씨가 따뜻하고 단기간 여행이 가능한 가까운 거리의 동남아를 골프여행지로 선호했다.



    대한골프협회(대표 허광수)는 골프여행 1인당 여행 경비로 100만~140만 원을 지출하는 비율이 29.5%로 가장 높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평균적으로는 190만원을 지출하한다고 한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제외하고도 출국 전 여행을 위해 옷이나 잡화를 구매하는 준비비만 3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와이드앵글(대표 정영훈)은 혹한기에 따뜻한 나라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골퍼를 타깃으로 ‘핫서머 골프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와이드앵글」이 자체 개발한 냉감 기능성 소재와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한층 더 시원하면서 활동성이 좋은,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춘 여름 골프웨어를 겨울 시즌에 판매한다는 것.

    오늘(15일)부터 신세계백화점을 제외한 전국 「와이드앵글」 매장에서 반팔, 민소매, 바지, 반바지, 원피스 등 남녀 골퍼들을 위한 여름 골프웨어와 모자 등을 판매한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한파가 시작되면서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나라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면서 “전국 「와이드앵글」 매장에서 핫서머 골프웨어 컬렉션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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