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별마당도서관' 반년간 7억 투자 "아깝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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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2.06조회수 7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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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프라퍼티(대표 임영록)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문화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별마당도서관’을 오픈한지 6개월이 지나, 주변 상권의 활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엑스몰의 중심인 센트럴플라자 공간에 총 면적 2800㎡에 2개 층으로 만들어진 ‘별마당 도서관’은 13m 높이의 대형 서가를 갖춰, 오픈 초부터 큰 이슈가 됐다.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마당의 인기는 코엑스몰 상권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별마당 도서관 오픈 후 6개월 간,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방문한 고객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내부적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별마당 도서관은 침체돼 있었던 코엑스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첫 단추다. 앞으로도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별마당은 책 읽는 공간 외에도 강연,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집객과 매출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편의점 '이마트24' 코엑스몰1호점은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 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일반 이마트24 매출 신장율 대비 2배 이상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코엑스몰에서 디저트카페 「빌리엔젤」 을 운영중인 정성현 매니저는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 후 코엑스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우리 매장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도서관 인근 매장들의 매출 역시 평균 30%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엑스몰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의 광고 선호도도 높아졌는데, 코엑스몰 기둥 영상 광고의 경우 9월, 10월 전체 10구좌의 광고를 완판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늘어난 수치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픈 당시 책 5만권을, 추후 운영을 위해 3만권을 추가하는 등 지금까지 8만권이 넘는 책을 자체적으로 구매했다. 책 구입비로만 한 달에 2000만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6개월 동안 1억원 이상을 책 구입비로만 투자한 것.

    인건비와 기타 운영비용까지 합하면 7억원을 훌쩍 넘는 비용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별마당 도서관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 오는 관광과 문화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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