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패션시장 麒麟兒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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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7.30조회수 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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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어 놓으면 무조건 대박을 친다(?!) 지난해 런칭한 「예스」하나로 국내 영 이너 시장의 트렌드를 끌어내 또 한번의 신화를 만들어냈던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www.j.co.kr)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철저한 기획과 사전 시장 조사를 통해 완벽한 틈새 마켓을 잡아내고 있는 좋은사람들, 이번에는 어떠한 컨셉과 어떠한 색깔로 마켓을 흔들어 놓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새로운 비즈니스 준비로 후끈 달아있다.

    좋은사람들은 최근 할인점을 겨냥한 이너웨어 「소프트까페」를 선보였으며 「비비안」과 「비너스」와 같은 국내 정통 란제리 시장을 겨냥한 「섹시쿠키」로 자존심을 건다. 또 이어지는 내년 S/S시즌에는 스포츠와 캐주얼을 믹스한 아웃웨어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좋은사람들이 다시 한번 패션시장 을 뒤흔들(?) 이변에 업계는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정통 란제리까지 평정하겠다(?!)

    현재 최고의 관심사는 「섹시쿠키」. 국내 포화된 이너 시장안에서 좋은사람들은 과연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우선 이번 브랜드 런칭은 틈새가 아닌 국내 정통 란제리에 도전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틈새와 빈 시장을 찾아 런칭을 시도하는 기존 업체들과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틈새없는 시장에서의 틈새’를 찾는 좋은사람들, 이들의 역발상이 마켓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섹시쿠키」는 국내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비너스」와 「비비안」을 겨냥한 뉴 브랜드로 제안한다. 기존 고객들이 느끼는 지루함을 덜고 이 브랜드들과 맥을 같이 하지만 한단계 업버전할 수 있는 정통 란제리를 구상중이다. 로드숍 중심으로 전개될 이 브랜드는 20대 초반에서 30대까지 연령층을 겨냥하며 기존 전개중인 「예스」와는 다른 느낌의 성숙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으로 향후 볼륨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섹시쿠키」인테리어 또한 럭셔리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어필하며 보다 엘레강스 이미지로 포장할 계획이다. 상품 구성은 브라 팬티 등 기본물은 물론 현재 한창 핫 트렌드인 ‘아웃웨어와의 크로스오버’를 염두에 두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단지「섹시쿠키」의 보완점은 패턴. 과연 「섹시쿠키」가 기존 패션 이너와는 다른 ‘정통 란제리=패턴과 핏’이라는 불문율을 어떻게 풀어낼지 마지막 숙제로 남겨놓고 있다.


    스포츠& 캐주얼 접목, 뉴 버전룩

    이미 할인점 전문 내의브랜드 「소프트까페(Soft Café)」를 런칭해 호응을 얻고 있는 좋은사람들은 할인 매장 내에 숍인숍으로 운영중이다. 타깃은 2535세대를 집중공략하고 있으며 컨셉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제안했다.「소프트까페」는 영층을 고려해 감각적인 컬러 패턴을 활용해 기존 전개중인 할인점 내 브랜드와 차별화했으며 유통망은 전국 이마트 69개점 중 67개점에 입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천종호 마케팅 부장은 ‘이마트가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소프트까페」의 이마트 입점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젊은 미시족을 위한 브랜드로 다가서겠다’고 피력한다. 또 하나의 히든카드는 전통 이너 업체의 툴을 깨고 아웃웨어에 도전장을 낸 것. 컬러와 감각, 시장을 앞서가는 좋은사람들이 이 마켓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내년 본격 선보이게 될 이 브랜드는 컨셉과 네이밍이 불분명하지만 노멀함과 트렌디 사이에서 새로운 룩을 이끌어낼 전략으로 기존 아웃웨어에서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시도된다.

    좋은사람들은 이번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포츠캐주얼 총괄에 고재환씨를 영입했다는 것도 핫 이슈.고재환씨는 제일모직과 신원 보성을 거친 기획, 영업통으로 알려져있으며 최근 캘빈클라인진코리아을 거친 브랜드 디렉터다. 나머지 인원 구성은 세팅중으로 국내 내로라는 기획자들이 물망에 올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1분기 매출, 동기대비 27.8% 껑충

    이러한 신규 사업의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좋은사람들의 업적(?)을 빼놓을 수 없다. 좋은사람들은 「제임스딘」「돈앤돈스」등 패션 이너웨어로 출발해 국내 이너 마켓의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최근 런칭한 「예스」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자타공인하는 이너 전문 업체로 자리잡았다. 좋은사람들이 낸 올 1분기 매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2백78억원.

    이 수치는 국내 내의업계 중 유일한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기 순이익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천7백63%라는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2004년 또한 내의업계에서 규모 및 성장에서 1위를 보였던 S사와 B사를 제치고 업계 1위(1,069억)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으며 2005년 1분기 실적에도 유일한 흑자 성장을 기록, 좋은사람들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됐다. 이 같은 성장에 대해 좋은사람들측은 ‘앞으로도 경쟁력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소비자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어필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진입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좋은사람들은 고비이국제무역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한다. 「보디가드」와 「예스」또한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얻으면서 백성의 씨자회의점과 화헤일루점, 태평양의 씨자회의점과 화헤일루점 4곳에서 입점, 활발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유럽 시장을 겨냥한 「테제」또한 좋은 반응을 얻어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

    국내외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좋은사람들의 올 해 매출 목표는 1천5백억원. 좋은사람들의 강점인 ‘적절한 타이밍’과 ‘소비자를 제대로 읽어내는 안목’이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지 이들이 제안한 빅카드의 결과물들이 더욱 궁금해진다.




    좋은사람들 성공 주역, 「예스」비법 3

    좋은사람들은 성장 주역으로 「예스」를 서슴없이 꼽는다. 지난 2004년에 런칭, 1백억원(지난 9월 8일 기준) 매출을 돌파했으며 이러한 기록은 불과 8개월만에 이뤄져 더욱 화제가 되기도. 「예스」는 10대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매장 인테리어 10대 소비자가 구입하기에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대 등이 니치 마켓과 딱 맞아 떨어졌다는 평을 얻으며 또 하나의 조닝을 만들어낸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 트렌드에 맞춘 뉴 디자인
    좋은사람들 측에서 2년 동안 「예스」 런칭을 준비하면서 진행된 시장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바로 10대에서 20대 초반 소비자의 속옷 구매율이 증가하는 것이었다. 이 소비층은 경제능력에 관계 없이 소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었던 것. 따라서 1925세대를 타겟으로 한 「예스」의 브랜딩 전략 착수에 들어가게 됐다.

    - 영층을 위한 부담없는 가격대

    속옷을 장기 소비재가 아닌 트렌드성 소비재로 전환하기 위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정책이 필수적으로 뒤따랐다. 여성 팬티브라 세트 경우 2~3만원대의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선물은 물론 자가소비에 있어서도 구입이 없도록 했다. 또한 커플 연동 제품을 강화해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의 선물을 사면서 자신의 것도 함께 구입할 수 있게 여러 개의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무리가 없도록 한 것이 중저가 브랜드 판매 전략이었다. .

    - 사전조사 통한, 핵심상권 진입,

    영 타깃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반영은 물론 타깃층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전국적으로 1백30개 상권으로 분리해 각 상권마다 매장이 겹치지 않도로 했다. 또 한 지역에 한개 매장이 오픈할 수 있도록 해 상권매출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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