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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모이깜피」 볼륨화

Wednesday, Oct. 25, 2017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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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 가격 잡은 아동 내의 강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연간 10벌 이상은 사는 옷. 유아부터 아동까지 폭넓게 반복구매가 일어나는 ‘내의’는 출산율이 반 토막이 난 유아동시장에서도 수요가 영원한 품목이다. 이런 내의만을 전문으로 하는 경원에프엔비(대표 구경본)는 2004년부터 「유니프랜드」를, 뒤이어 「모이모이깜피」를 전개해 오고 있다.

「모이모이깜피」와 「유니프랜드」는 대중성과 합리적 가격대로 마트, 아울렛 등 밸류시장을 잡고 있는 아동 내의의 숨은 강자다. 앞선 「유니프랜드」는 내의에 집중하고, 2015년 론칭한 「모이모이깜피」는 내의 외에도 실내복, 기본 티셔츠, 레깅스, 속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춰 시즌당 150여개 스타일을 보여 준다.

디자인은 그래픽 패턴이 큼직큼직하고 재미있게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래픽 표현을 위해 디자이너만 10명 이상 두고 있다. 판매는 최근 10만명의 회원 수를 돌파한 자사 온라인 몰과 대형마트, 이랜드몰에서 이뤄지고 있다. 「모이모이깜피」는 총 50개 매장을 갖고 있는데 연말까지 70개로 확장한다.

직접 생산해 좋은 가격 · 마진 동시에 잡아

경원에프엔비는 두 브랜드를 더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대다수 상품의 가격이 저렴함(「유니프랜드」 1만원, 「모이모이깜피」 1만5000원)에도 마크업이 3배수, 이익률이 10% 내외인 강소기업이다. 가성비를 맞출 수 있는 자체 제작, 생산력을 위한 노력이 이를 뒷받침했다. 우선 전주에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해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겉옷과 달리 내의는 집에서 입는 옷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보여 주기 식의 소비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했다. 아이에게 입힐 것이기 때문에 아기의 피부에 무해한지는 신경 쓰지만 아주 비싼 상품만을 선호하지는 않는 것. 게다가 사이즈만 맞으면 선택할 요소가 많지 않은 품목이기 때문에 온라인에 값싼 비브랜드 상품이 널려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유니프랜드」와 「모이모이깜피」는 오가닉 원사를 사용하고 무형광 염색을 하며, 가격대는 직접 생산으로 낮췄다.

작년에는 봉제공장을, 지난 5월에는 베트남공장을 새롭게 설립했다. 생산 전 과정을 핸들링하는 자가 공장을 갖춰 원사, 원부자재 선택을 비롯한 전 과정에서 비용 대비 고품질로 상품을 뽑을 수 있게 컨트롤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3년 전 중국에 유통 법인을 설립하고 물류센터를 만들어 직진출했는데, 현재 한두이서와 제휴를 맺고 타오바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mini interview
구경본 l 경원에프엔비 사장


“좋은 가격 · 품질 갖춘 내의 만들어”

“아동 내의는 연간 15~20벌은 필요한 필수 의류다. 또 디자인이 유행을 크게 타지 않고 제품을 의류가 아닌 용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재고 관리에 애를 먹지 않는 품목이다. 그럼에도 성공한 브랜드가 소수인 것은 겉옷에 비해 비싸고 좋은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풀이 그리 넓지 않아서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내복을 만들고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짜는 데 힘쓰고 있다. 시장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착한 가격대를 선보이면서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 이랜드 유통과 마트 중심으로 크게 확장할 예정이다.”

**패션비즈 2017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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