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Information >

2018/2019 F/W Creative Trend

Friday, Oct. 20, 2017 | PFIN, mizkim@fashionbiz.co.kr

  • VIEW
  • 1249
INNO = 혁신의 솔루션 + 욕구 해결
*INNO :
Instinctive Desires, Innovation Solution의 합성어

세계적으로 불황과 환경 문제, 테러 등이 상시화되면서 변동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한반도 위기설이 등장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돼 변동성이 한층 높은 상태다.

기술적인 측면으로는 구글과 아마존을 필두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의 삶에서 다양하게 상용화되면서 우리의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불안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기본적 욕구인 안정을 원한다. 소비자의 이러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의 솔루션, 일상이 된 기술과 새로운 혁신 및 관점으로 소비자의 기본적 욕구를 해결하는 흐름 4가지를 제안한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Integrated : Integration for Comfort_편안함 위한 통합



정보와 물질의 범람 그 정점에서 살고 있는 소비자들은 너무 많은 선택지로 피로하고, 한 가지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주의력이 분산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편안하고 단순한 환경을 원한다. 집중할 수 있는 단순 반복 작업인 피젯 스피너가 최고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고 셀프리지스백화점에서는 ‘Our House’라는 팝업 행사에서 감자 깎기, 완두콩 껍질 벗기기, 주스 짜기 같은 단순 작업을 이벤트로 론칭하기도 했다.



몇 시즌째 미니멀리즘이 지속되나 여기에 부드러운 형태감, 따뜻한 소재와 온화한 컬러 등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요소들이 등장하고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기능적 아이디어들이 미니멀 디자인과 결합된다. 마케팅과 서비스 측면에서는 시간을 아껴주는 일종의 큐레이팅 아이디어들이 주목받는다. 아마존 에코 룩, 인공지능(AI)을 탑재한 GE의 램프, 자는 동안 숙면을 돕는 언더아머의 ‘Athlete Recovery Sleepwear’처럼 일상의 아이템들이 기술과 통합돼 더욱 편안한 라이프스타일들을 제공한다.


Engineered : Urban Better-being_도시의 Better-being 찾다



환경오염과 불안정한 정세 등 생활 환경이 위협 받으면서 ‘좋은 삶’에 대한 관점이 성공이 아닌 가족, 환경과의 의미 있는 관계, 균형 잡힌 삶으로 바뀌고 있다. 단순히 건강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욕구가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삶을 완전히 바꾸면서 부작용을 얻기보다는 접근 가능한 Better-being을 추구하면서 현실과의 접점을 마련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난다.

도심에서 소풍처럼 캠핑을 즐기는 캠프닉이 인기를 끌고 카페 안에서 자연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플랜테리어와 루프탑 디자인들이, 건축에서는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프로젝트로 스페인의 RCR아키텍트가 올해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것처럼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디자인들이 주목받는다. 패션에서는 도심과 아웃도어 어디에서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아웃도어나 워크웨어 영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Authentic : Authentic Daily Life_특별한 일상의 히스토리



특별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일상의 히스토리에 열광한다. 여행에서는 현지의 이야기가 담긴 삶의 공간과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고, 더 일상적인 가치들을 찾는 리워드 프로그램들이 접목된다.

최근 하얏트는 충성고객들을 위한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여행 전문 미디어 AFAR와 손잡고 현지인들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구치」는 최근 여행 플랫폼인 ‘Gucci Places’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컬렉션에 영감을 준 다양한 지역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지역마다 구치 여행 배지를 판매하는 곳을 섭외해 GPS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프로세스에 ‘체크인’하고 배지를 구매할 수 있는 인증을 제공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디자인에서는 오랜 가치를 살리고 옛 일상들에서 특별함을 찾는다. 일본 다다미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스타벅스 쿄토 니넨자카 아사카점처럼 건축과 인테리어에서는 오랫동안 있어 온 전통적인 건물의 장점과 특징을 살리는 건축 방식이 제안된다. 지역색과 장인의 테크닉은 예술작품이 아닌 일상의 실용적인 제품에 적용된다. 패션에서는 1970년대 캐주얼을 가져온 「스티븐알란」과 「조셉」처럼 그 시대 부유층의 옷차림이 아닌 일상의 룩이 영향을 주고 유스들에게 가장 핫한 「고샤」나 「베트멍」이 보여 주듯 스포티즘 요소가 믹스된 스트리트 무드가 주목을 받는다.

Noveltious : Old Project, New Technique_참신한 기술, 고전적 가치



명성에 의존하는 폐쇄성으로 특별함을 어필하는 럭셔리의 진부한 방식은 개인화와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지금 시대에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향후 2025년까지 밀레니얼과 Z세대가 럭셔리마켓의 45%를 차지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고소득 액티브시니어는 소비의 큰손이자 이전과는 다른 혁신으로 프리미엄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이러한 흐름으로 최근 럭셔리 브랜드들은 폐쇄성보다는 개방성을 내세우고 디지털과 테크놀로지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구치」 「루이비통」 같은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매거진보다 디지털 광고에 더 많이 투자하면서 매출 상승과 연결되고 있으며 LVMH는 비바(VIVA) 테크놀로지를 후원하기 시작하며 최근에는 LVMH Innovation Award까지 론칭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고전적 가치에 예술적이고 실험적 소재와 형태들을 시도한다. 20대 스타트업 사업가가 세운 재칼로프라는 호텔은 미니멀 클래식의 블랙 인테리어에 실험적인 아트 장식들이 포인트다. LG는 도쿠진 요시오카와 협업해 올레드 패널로 만든 의자와 신소재인 인조대리석 하이맥스로 구성한 SF 컬렉션으로 올해 밀라노디자인위크에서 톱 어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패션에서는 아방가르드나 구조적인 형태가 다시 주목받는다. J. W. 앤더슨은 조형적인 룩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의상과 추상조형미술을 함께 구성한 ‘Disobedient Bodies’라는 전시로 이런 흐름을 보여 줬다.


**패션비즈 2017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본 기사와 이미지는 패션비즈에 모든 저작권이 있습니다.
도용 및 무단복제는 저작권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므로 허가없이 사용하거나 수정 배포할 수 없습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