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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 ‘C컵 이상’ 브래지어 21% 판매 증가
Monday, Aug. 8, 2016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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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컵 이상의 속옷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의 전 브랜드에서 올 상반기 C컵 이상 브래지어 판매율이 2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약 21% 늘어났다. 특히 20대 젊은 층을 위한 브랜드 「예스」와 30대 타깃의 「보디가드」의 C컵 판매가 각각 24%, 18%로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보디가드」 「예스」 「리바이스바디웨어」 「섹시쿠키」 「제임스딘」 「퍼스트올로」를 전개하는 좋은사람들은 지난 두 달간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Find Your Fit(파인드 유어 핏)’ 캠페인을 실시했다. 올바른 가슴 사이즈 측정을 통해 가슴 형태와 체형에 맞는 최적의 속옷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이다.
캠페인 기간 중 여성 고객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는 지난 2014년 대비 A컵 비율이 5% 줄어든 반면 C컵 이상의 비율은 9% 증가했다. 여성 고객의 가슴 사이즈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 젊은 여성 고객층의 C컵 이상 비율이 최대 15% 증가해, 응답한 연령대 중 변화 폭이 가장 컸다.
한편 여성들은 ‘브래지어로 보완하고 싶은 점’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2%가 ‘모아주는 기능’을 꼽아, 가슴골을 돋보이게 하는 자연스러운 볼륨 연출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대 별로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30대 이하 젊은 고객층의 약 60%가 ‘모아주는 기능’을 원한다고 답했으나, 40대 이상은 ‘모아주는 기능’(44.6%) 외에도 ‘작은 가슴 보완’(26.9%)이나 ‘처진 가슴 보완’(28.5%) 등에도 고른 관심을 보여 연령이 높을수록 브래지어의 다양한 보정기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준의 좋은사람들 마케팅 담당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체형 변화, 가슴 성형, 속옷 사이즈에 대한 관심 증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C컵 이상 사이즈의 속옷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확한 속옷 사이즈를 파악해 구매하는 것이다. 좋은사람들은 앞으로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 개발과 맞춤 피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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