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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레더, 「빠레뜨」 론칭
Monday, July 25, 2016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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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레더(대표 이탁원)가 핸드백 브랜드 「빠레뜨(PALETTE)」를 론칭한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슈즈 브랜드로 전개되는 「빠레뜨」의 핸드백 부문 라이선스권을 확보하고 핸드백과 지갑, 벨트 등 피혁 상품을 출시한다.
「빠레뜨」는 지난 2002년 국내 대표 제화기업인 엘칸토의 캐주얼 슈즈 브랜드로 탄생했다. 전국 60개 매장으로 출범해 론칭 1년 만에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10년에는 전국 120개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볼륨화했다. 지난해에는 베이징, 항저우, 광저우, 하이난 등 중국에 4개 매장을 구축해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닦았다.
브랜드명인 ‘빠레뜨’는 물감을 섞는 화구로 여러 가지 물감을 섞어 새로운 색상을 창조하는 미술 도구다. 「빠레뜨」 핸드백은 ‘두 가지 가치의 만남’을 기본 콘셉트로 빠레뜨 안에서 섞이는 물감과 같이 매 시즌 색다르게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론칭 첫 시즌인 2016 S/S 컬렉션은 기획 상품 포함 100가지 스타일을 준비했다. 이탁원 대표는 “국내 최고의 피혁 제조 실무자와
협력 업체들과 힘을 합해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유니크한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죽 원피, 원단을 다루는 우리 회사의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소재가 강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흔히 옥스퍼드 원단이라고 부르는 캔버스지에 필름을 입히고, 폴리우레탄을 발포하는 등 여러 가공 과정을 거쳐 디지털 프린팅 원단이 만들어진다. 시중에도 나와 있는 소재지만 이염이나 프린트의 벗겨짐 문제가 상품화에 걸림돌이 되는데 「빠레뜨」 핸드백은 이를 검증하고 방수 기능까지 더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
건영옴니백화점 바이어 출신인 이 대표는 “국내 핸드백시장의 문제점은 가격 거품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해외 브랜드 직구 등으로 국내 핸드백 브랜드의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정직한 가격으로 중저가 캐주얼 핸드백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감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2040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백화점과 아울렛, 온라인 유통채널을 계획하며 추후 홈쇼핑 전개도 고려하고 있다. 또 「빠레뜨」 슈즈 브랜드 매장에 핸드백을 비롯한 스몰레더굿즈(SLM)로 입점하는 등 숍인숍 개념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더불어 ‘P-Line project’를 통해 현직 작가들과 소통하며 단순히 패션 아이템을 넘어서 작가들과 함께 대중과 문화로 소통하는 상품을 내놓는다. 향후 매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상품에 프린트해 주는 등 커스터마이징 백까지 계획하고 있다.
한편 선진레더는 핸드백, 구두 등 패션 피혁과 잡화 브랜드에 고품질의 가죽 원단을 공급하며 대명피혁이라는 상호로 1994년 시작했다. 이후 ROK레더, 선진기업을 거쳐 올해 1월 선진레더로 상호명을 변경하고 법인으로 전환했다. 20년 이상 가죽 원단을 납품한 업력을 바탕으로 핸드백 라이선스 브랜드를 전개하며 국내 핸드백시장의 유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 출발한다.
문의 031-977-7966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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