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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언더웨어 강자 「라쉬반」
Friday, July 22, 2016 | 류수지 기자, su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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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쉬반코리아(대표 백경수)의 「라쉬반」이 국내 남성 기능성 언더웨어 시장을 이끌 대표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성 언더웨어 시장에 특허출원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도 「라쉬반」이다. 지난 2001년 남성용 언더웨어 실용신안 등록으로 시작해 2009년에는 특허를 출원했다. 지금까지 국내 4건을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13개국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특허의 시작은 기존의 틀을 깬 사고였다. 남성의 음경과 음낭, 허벅지 부분을 분리해 땀이 차지 않는 3D 분리형 구조를 생각해 내면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집었다. 이는 남자라면 모두 고민할 만한 습함에서 시작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평면 패턴을 분리해 입체로 접근하자 손쉽게 해결됐다.
3D 분리형 구조로 이너 비수기 여름 매출 30%↑
게다가 여름철에는 유칼립투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 텐셀을 이용해 착용감과 통기성을 높였다. 그러자 기존 언더웨어 시장에서는 비수기로 취급되는 여름에 특히 매출이 좋다. 평균 실적보다 30%가량 상승된 매출이 여름에 집중된다. 올해는 한층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섬유보다 20% 이상 빠르게 건조되는 쾌속건조섬유를 사용한 슈퍼드라이존을 선보였다.
또
한 번 기능성 언더웨어의 개념을 비틀었다. 대부분의 기능성 상품은 기능성이라는 개념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자 디자인이나 색상을 베이직하게 가져간다. 하지만 「라쉬반」은 기존의 상품들과는 다르게 기능성을 기본으로 디자인에 집중했다. 매 시즌 핫한 컬러와 패턴을 적용해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남성 언더웨어 최초로 란제리의 본고장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란제리 쇼(2015, 2016 살롱 인터내셔널 드라 란제리)에 2년째 참가했다.
올해는 9개 브랜드만 참가하는 패션쇼에도 동참해 국내 언더웨어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라는 사실을 반증한다. 가장 먼저 일본 홈쇼핑에 진출해 2014년도에는 1만장 판매 성과를 거둔 후 일본 백화점 입점도 진행했다. 이어 베트남 호찌민에서도 홈쇼핑에 진출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별도 법인을 설립 후 마케팅 활동부터 진행 중이다.
기능성 언더웨어에서 한층 확대된 스포츠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준비 중이다. 작년 라이선스를 계약한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7월 FC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예정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상품의 경우 지금까지 8만장 생산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기능성을 더한 스포츠 언더웨어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INTERVIEW with 백경수ㅣ대표
“20년후 모든 남성 언더가 분리형으로”
“「라쉬반」은 남성들이 갖고 있던 고질적인 고민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개선한 브랜드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도 기존 사고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 올해는 스포츠 시장으로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에 앞서 다양한 스포츠 영역의 협찬과 후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허가 만료되는 20년 후에는 모든 남성 언더웨어가 분리형으로 나오길 기대한다.”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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