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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menswear >

신예 「9OZ」 여심 잡았다!

Thursday, July 14, 2016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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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 있는 패션 숍, 1주일에 30개 이상 스타일 공급, 여기에 빠르고 완벽한 물류 시스템! 이 3가지를 강점으로 3040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은 곳, 바로 C&S컴퍼니(대표 신성훈)가 전개하는 「9OZ」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활기가 넘친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일하는 직원들에게서 미래의 꿈이 감지된다. 파티션 하나 없는 탁 트인 원 플로어에서 모든 직원이 한 목소리를 내며 함께 일하고 있다. 「9OZ」! 브랜드 네이밍의 배경이 궁금할 수밖에.

“커피잔에 담긴 10온스보다 조금 적은 9온스(255.15g)의 무게처럼 풍성하고 여유로운 3040 여성의 일상을 표현했습니다. 저희 옷을 입고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하는 신성훈 대표는 여유 있고 자신 있어 보였다.

이 브랜드는 부산 두실역에 낸 첫 매장을 시작으로 부산과 영남권에 집중해 매장을 늘려 가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중심 상권에서 시작하는 일반적인 유통 전략과는 철저히 차별화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방에서 출발해 브랜드를 검증한 후 전국의 주요 도심형 상권으로 올라간다는 전략이다.

기본 베이직 상품에 충실, 잡화 컬렉션 추가 구성
또한 많은 브랜드가 최근 유통 트렌드에 따라 편집숍과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이 브랜드는 직영점을 베이스로 한 가두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본사의 철저한 관리하에 매장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며 상품 공급은 물론 인원 세팅까지 모두 본사의 몫이다.

이 브랜드의 영업 총괄인 윤태현 부장은 “사실 직영점으로 할 경우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빠른 커뮤니케이션과 모든 매장이 한눈에 들어와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콘셉트와 매뉴얼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저희만의 강력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가격대 또한 경쟁력을 갖췄다. 기본적인 이너웨어물의 경우 2만~4만원대를 이루고 있으며 코트류는 10만~20만원 선이다. 또한 가방 스카프 등 다양한 잡화 컬렉션을 비치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이 아닌 30~40대에 집중하는 이곳은 이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상품 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소비자 니즈 집객 등 정확히 파악해 상권 공략
자체 기획 상품과 바잉 상품의 비중은 30:70으로 본사 제작 상품으로는 퀄리티 업과 배수에 치중하는 반면 바잉 상품의 경우는 더욱 다양하고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에 초점을 맞췄다. 매장에 내보낸 이후에는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다시 생산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인다.

이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신 대표의 커리어 또한 눈길을 끈다. 이랜드 「로엠」 사업부를 거쳐 세정에서 8년을 일한 후 부산에서 대형 대리점주(「베이직하우스」 등)로 10년 넘게 사업을 펼친 부산 지역의 미다스 손으로 알려졌다. 이랜드에서는 나와 조직관계를 습득하고, 세정에서는 기획과 영업을 아우르는 멀티 플레이어로! 여기에 대리점주로서 쌓은 주옥같은 필드 경험에 이르기까지… 그는 모든 것이 준비된 패션 피플이다.

신 대표는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반드시 공식이 있죠. 패션시장의 큰 프레임은 비슷하지만 그 안에서의 풀이법은 분명히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로드숍과 편집숍은 가두 상권에서 중요한 유통 형태입니다.

부산 하단점 등 월평균 8000만~9000만원
이들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모두가 뛰어든 시장,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보면 보물이 숨어 있죠. 여자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 그리고 빠른 물량 공급이 포인트입니다. 20대처럼 보이고 싶다고 20대의 브랜드만을 고집할 것인가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9OZ」는 그녀들이 편안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자인에 집중했고, 보다 빠른 물량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제품을 만들어 놓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의 흐름을 캐치해 잘 판매되는 상품을 눈여겨보고 바로 물량을 투입하는 시스템이죠”라고 강조했다.

「9OZ」는 30~40대가 당 시즌에 유행하는 트렌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쇼핑이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놀이터로서의 의미를 두고 있다. 영남 상권에서 입지를 굳힌 후 전국 상권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현재 유통망은 부산서면, 부산수영점 등 총 25개를 구축했으며 연말까지 5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크고 작은 중대형 매장의 경우 고객들의 호응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부산하단점 등 상위 매장은 월평균 8000만~9000만원대를 나타내며 마니아층을 넓히는 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INTERVIEW with
신성훈 ㅣ C&S컴퍼니 대표

“옷 판매 이전에 브랜드 문화를 알려야”


“이제는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상품 콘텐츠의 차별화와 문화가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옷을 팔기 전 그 브랜드의 문화와 이미지는 앞으로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기본에 충실하되 그 안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간의 편안함을 더하고 충성도 높은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개발해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심어 나가려 합니다. 3040층에 맞는 환경과 그에 맞는 서비스는 옷 판매 못지않게 중요한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으며 「9OZ」는 국내 커리어 시장에 또 다른 활력소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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