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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캉 사로잡은 파워 캐주얼 4!
Sunday, Mar. 1, 2015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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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구를 향해 쏴라’.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마켓으로 성장한 중국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 브랜드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13억 인구는 현재 중국 전체 인구를 대표하지만 도시화 정책에 따라 2030년에는 중국 중산층 인구가 될 전망이다.
생존(성춘)의 단계에서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는 원바오, 그리고 삶의 질이 안정화되고 소비관념이 정착되는 샤오캉 단계가 무르익고 있다. 도시화 정책과 맞물려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산층 확대를 내건 만큼 이 세대의 대표 복종인 캐주얼의 확장도 앞으로 더욱 커 나갈 시장인 것은 분명한 사실. 이미 글로벌 SPA 중 「유니클로」는 중국에서 대실패를 겪은 뒤 리포지셔닝을 통해 마켓에 안착했고 「자라」와 「H&M」뿐 아니라 「C&A」 「아베크롬비피치」 등도 중국에 진출한 지 오래다. 자국 브랜드 「미스터본위」 「썬마」 등은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통해 중저가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브랜드뿐 아니라 중국 샤오캉 세대의 소비 핵심을 찌른 것은 유통 변화다. 이미 백화점에서 복합쇼핑몰로, 나아가 중국 전자상거래 원톱 알리바바, SNS 웨이보, 검색엔진 바이두 등의 성장이 온라인 마켓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에서 전개하는 캐주얼 「티니위니」는 올해 7200억원, 2017년까지 1조원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세웠다.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에서는 「쥬시쥬디」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유통망을 확대하며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100개 이상 확보했다. 브랜드인덱스(대표 김민식)에서 전개하는 「팬콧」은 기존 브랜드와 다르게 인큐베이팅한 것처럼 중국에서도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통해 해법을 풀었다.
보이런던코리아(대표 박 훈)에서 전개하는 「보이런던」도 중국에서 현재 유통망을 200개까지 확보하며 중국에 이어 대만, 태국, 올해는 일본까지 진출을 확대한다. 이 브랜드들의 성공이 의미 있는 것은 현재 내수시장에서 정체기를 걷고 있는 캐주얼을 통해 해법을 풀었고 앞으로 중산층 소비와 함께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 거대한 소비시장을 앞두고 한국의 R&D 파워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해법을 풀어 나가고 있는 브랜드별 성공 모델을 집중 분석해 봤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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