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보지 마라” 男이너 뉴페이스 4

    suji
    |
    14.10.27조회수 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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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에 박힌 로고를 위풍당당하게 드러내고 멋을 내던 남성 이너웨어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섹슈얼로 어필하던 남성 이너웨어는 이제 꼴불견으로 치부된다. 천편일률적으로 동일한 패턴에 밴드만 가리면 어떤 브랜드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던 남성 이너웨어 시장에 변화가 나타났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각자의 시그니처를 충분히 보여 주는 새로운 강자들이 등장한 것.

    여성 이너웨어처럼 화려하거나 다양하지는 않지만 최근 떠오르고 있는 남성 이너웨어들은 개성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다 같은 드로즈라고 해도 로고만 가린다고 그들의 디자인이 사라지거나 시그니처가 없어지지 않는다. 각자의 취향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른 선택폭도 다양해졌다.

    이너웨어 하나만으로도 입는 사람 만드는 사람의 철학을 드러낼 수 있다. 드로즈 한 장에 무슨 철학까지 필요하느냐는 의문을 품을 수 있겠지만, 같은 가격을 주고 흔해 빠진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어디에도 없다. 드로즈 한 장에도 브랜드의 성격과 가치가 드러나는 것이 이 시대에 걸맞은 상품이다.

    아직 남성 이너웨어 시장은 비중이 매우 작고 오프라인 시장은 말할 것도 없다. 백화점 란제리 조닝만 보더라도 여성물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남성물은 구색 갖추기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남성 조닝에 새로운 남성 이너웨어 편집숍이 생겨나고 수입 브랜드에 그치긴 하지만 신규 브랜드 입점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크레이지본」 「오노레」 「락앤프레쉬」 「드제메르」와 같은 신생 브랜드들은 로고 하나만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는 수입 브랜드와 다르다. 또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상품처럼 저렴한 가격만 내세우지도 않지만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남성 이너웨어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신예주자들을 만나 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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