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W 남성복 컬렉션

    자료제공 P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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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3.01조회수 7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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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S/S시즌 해외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댄디(Dandy)하면서도 계절, 연령, TPO의 경계를 넘나드는 절충적인 스타일이 제안됐다. 2014 F/W시즌 밀란  파리에서 선보인 남성 컬렉션은 다양해진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해 영감의 소스는 더 다양해져 보다 많은 남성들이 좀더 쉽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층 실용적이고 웨어러블해졌다. 남성들의 일상복이라 할 수 있는 스포츠웨어와 남성들의 로망인 남성적인 카우보이, 갱, 클래식 맨즈웨어로부터 출발해 보다 유연하고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들이 제안됐다. 도시별 주요 무드를 살펴본다.


    Milan men’s collection

    이번 시즌 밀란 컬렉션에서는 클래식을 동시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커머셜한 아이템으로 구성하는 것이 큰 화두였다. 특히 상반되는 요소를 동시에 표현하는 듀얼 뉘앙스가 강조됐는데, 포멀과 캐주얼, 클래식 테일러링과 테크니컬 스포츠웨어, 남성성과 여성성의 대비가 핵심적인 이슈였다. 클래식 맨즈웨어와 스포츠웨어가 결합된 우아한 세미-포멀룩, 데이빗 보위의 1970년대 스타일을 컨템포러리하게 재해석해 절충적으로 제안되는 댄디룩, 스트리트적인 터치와 댄디시 애티튜드로 업데이트된 프레피룩이 대표적으로 제안된다.

    Athletic Elegance 테크놀로지와 프리미티브한 감성이라는 상반되는 요소의 결합으로 고급스럽게 재구성된 실용적인 룩이다. 맨즈웨어의 클래식 아이템과 스포츠웨어가 스타일 전개의 바탕을 이루는데,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모던한 뉘앙스를 더하고, 소재를 통해 러스틱한 감성을 첨가한다. 체스터필드 코트, 피코트, 터틀네크 스웨터, 아노락, 테일러드 팬츠, 이지 팬츠가 키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스타일링으로 듀얼 뉘앙스를 연출하기도 한다. 컬러는 우아하고 정돈된 뉘앙스를 주입한다.

    Contemporary Bowie 데이빗 보위의 1970년대 The Thin White Duke의 스타일에서 큰 영감을 가져온 댄디룩이다.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느낌이 부각되지만, 테일러드 아이템이 축을 이뤄 컨템포러리하게 절제된다. 유연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전개되며, 싱글-브레스티드 슈트, 배스로브 스타일의 코트와 롱카디건, 턱시도 재킷, 와이드 팬츠가 키 아이템으로 제안된다. 실크 셔츠와 니트 아이템, 머플러를 활용한 흐트러진 스타일링으로 캐주얼하면서도 페미닌한 이중적 뉘앙스가 주입된다.


    Paris men’s collection

    이번 파리 컬렉션은 의외의 요소들을 결합해 절충적이고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스트리트적인 감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컨템포러리한 업데이트의 키로 주목받았고, 밀란 컬렉션에서부터 계속되던 액티브 스포츠웨어의 요소가 보다 테크니컬하고 미래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트리트적인 감성으로 표현된 레트로 워크웨어, 우아하고 절충적으로 제안되는 보헤미안룩, 테크니컬한 터치와 결합된 댄디룩, 모던 아트를 통해 업데이트된 스트리트룩이 대표적으로 제안된다.

    Classy Gang 30년대 빈티지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로 스트리트적인 애티튜드와 결합돼 컨템포러리하게 업데이트된다. 할아버지의 옷을 빌려 입거나 리폼한 듯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는데, 스페어 실루엣을 중심으로 몸에 약간 큰 듯한 넉넉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테일러드 코트, 후디드 코트, 캐주얼 재킷, 해링턴 재킷, 바이커, 테일러드 팬츠가 키 아이템으로 제안된다. 테일러드 칼라의 V존이 높아 레트로한 뉘앙스가 강조된다. 그 밖에 변형 바이커 재킷, 해링턴과 결합된 바머, 변형 케이프 등의 아우터와 셔츠, 크루네크 스웨터, 테일러드 팬츠가 키 아이템이다.

    Futuristic Hipster 모던 아트에서 차용한 그래픽적인 요소로 업데이트되는 스트리트룩이다. 테일러링과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어깨에 약간의 여유를 더한 스페어 실루엣의 테일러드 아이템과 스트리트 캐주얼이 스타일 전개의 두 축을 이룬다. 크롬비 코트, 테일러드 재킷, 슈트, 테일러드 팬츠와 바머, 스웻셔츠, 아노락, 트랙팬츠, 후디가 대표적이다. 기장감의 차이를 활용한 프로포션 플레이가 스트리트적인 감성을 표현하는데 크롭트 니트를 아우터 위에 레이어링하고 롱셔츠는 중의로 활용하기도 한다.


    **패션비즈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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