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패션과 음악 접목 눈길

    sk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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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13조회수 7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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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그룹(대표 김성주)의 독일 정통 브랜드 「MCM」이 F/W 음악 에너지를 수혈했다. 「MCM」은 화려한 전성기였던 1970년대 뮌헨의 시대정신을 되살려 ‘뮌헨 와일드라이프(Munich Wildlife)’를 테마로 선정했다. 이 테마의 배경과 의미 부여를 음악에서 가져왔다.


    이 브랜드 관계자는 “당시 뮌헨의 젊은이들은 삶을 향해 채워지지 않는 갈망으로 매일 밤 도시의 밤거리로 모여들었다. 그들의 욕망을 하나로 묶는 열정의 랩소디와 클럽에서 모인 청춘들을 떠올렸다. 디스코와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아버지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의 손길이 닿은 ‘뮌헨 사운드’가 지배한 도시는 멈추지 않는 와일드라이프 그 자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완성된 컬렉션은 채도가 낮은 컬러 팔레트와 레오(LEO)라는 이번 시즌 테마의 새로운 라인을 만들었다. 레오는 「MCM」의 비세토스 모노그램 패턴 위에 골드 컬러 스터드와 레오파드 프린트가 겹쳐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양한 셰입의 쇼퍼백과 백팩, 호보 백 등으로 선보였다.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퍼스트레이디’ 컬렉션은 채도를 낮춰 딥 그린 컬러로 다양한 크기와 셰입으로 완성됐다. ‘보스턴 엠’백은 3차원의 셰입이 주는 기하학의 미를 절묘하게 갖춘 컬렉션으로 이번 시즌 주력할 라인이기도 하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담은 트래블 라인 ‘바스코’는 「MCM」이 추구하는 글로벌 노마드 정신을 담아 여행 모티브의 이미지들을 마블 비세토스 위에 프린팅해 빈티지와 모던을 조합했다. ‘바스코’라는 이름은 유럽에서 인도까지 최초로 항해한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코 다가마에서 따왔다.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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