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웨어 스위트스폿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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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16조회수 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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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편하게 입다 카디건 하나만 걸쳐도 외출복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나 재래 상권에서나 봐왔던 라운지웨어가 스타일리시하게 변했다.” 최근 라운지웨어를 찾는 소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다. 이지웨어 홈웨어 원마일웨어 갖가지 명칭을 갖고 때에 따라 변하던 룩들이 라운지웨어로 모아지고 있다. 이지웨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패션성까지 갖춘 룩, 홈에서 원마일(one-mile)까지 해결 가능한 스타일로 라운지웨어가 각광 받는다.

    올해 론칭한 신규 브랜드 중 제일모직(대표 박종우)의 「에잇세컨즈」는 20% 비중으로 라운지웨어를 구성했다.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에서 선보인 SPA 브랜드 「퍼스트올로」도 패밀리형 라운지웨어를 표방한다.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는 「하기스라운지웨어」로 유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쌍방울(대표 최제성)에서도 라운지웨어를 강화한 SPA 브랜드를 준비 중에 있다.

    그렇다면 붐처럼 떠오른 라운지웨어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근 패션 트렌드가 ‘3S-less’형태로 변해감에 따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라운지웨어에 눈길을 돌리게 됐다. 옷을 입을 때 장소(Spot) 계절(Season) 사이즈(Size)에서 Less를 외치는 소비자가 늘며 3가지 요건의 경계를 허무는 선상에 라운지웨어가 등장한 것이다.


    스타일리시한 원마일웨어 파워아이템으로

    ▲집에서 밖으로(Spotless) ▲여름부터 겨울까지(Seasonless) ▲저지 면 스팬 등 신축성 있는 소재의 사용으로 라운지웨어는 사이즈 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Sizeless). 이와 함께 야외•레저활동의 확대로 일상의 다양한 신(Scen)을 커버할 수 있는 옷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라운지웨어의 가치도 높아졌다. 2000년대 초반 붐을 일으킨 트레이닝복이 스포츠라는 한정적인 종목에 머물렀다면 라운지웨어는 좀 더 편안하게 소비자의 일상에 접근하며 내추럴함을 최대 무기로 내세운다.

    패션브랜드 입장에서 라운지웨어는 소비자의 수요만큼 새로운 매출창구를 마련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다가간다. 라운지웨어는 이너웨어와 캐주얼웨어 사이에서 교집합을 그리며 브랜드의 복종 확대, 라인확장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이너웨어브랜드는 기존의 이지웨어에 기능성과 패션성을 가미해 캐주얼로 가는 테스트 마켓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캐주얼브랜드 역시 SPA 브랜드 혹은 대형 편집 매장에서 패밀리 브랜드를 꾸리기 위해서는 라운지웨어 영역을 놓쳐서는 안 된다. 각 브랜드에서 구색 갖추기에 불과했던 라운지웨어가 하나의 라인으로 탈바꿈하며 33㎡(10평) 이상 공간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복종’ 의미로 확대된 것이다. 출발점은 다르지만 라운지웨어에 대한 다양한 시도로 기능과 패션 둘 중 하나에 방점을 둔 브랜드의 등장이 줄을 잇고 있다.


    장소•계절•사이즈에서 3S 없앤다

    라운지웨어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복종은 언더웨어다. 속옷 다음으로 피부 접촉 면적이 큰 의류의 기능성은 살리고 언더웨어와 세트물로 기획하는 등 판매포인트를 다양하게 가져간다. 이랜드월드(대표 박성경)의 「미쏘시크릿」을 시작으로 제이케이파트너즈(대표 박진기)에서 전개하는 스페인 브랜드 「우먼시크릿」, 좋은사람들의 「퍼스트올로」 등 모두 언더웨어에서 출발해 라운지웨어까지 확대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너웨어 SPA 브랜드를 지향하며 99㎡(30평) 이상 규모에서 언더웨어부터 라운지웨어까지 선보인다는 것. 「미쏘시크릿」은 175㎡(50평) 규모의 신촌점과 200㎡(60평) 명동점에서 이너웨어 브랜드로는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매머드급 규모로 매장을 꾸몄다. 3호점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역시 231㎡(70평) 이상으로 가져간다. 최영실 내의본부 브랜드장은 “브랜드 론칭 초기 언더웨어 비중이 더 높았으나 라운지웨어 반응이 좋아 비중을 5:5까지 확대했다.

    특히 「미쏘」 매장에 숍인숍으로 전개할 경우 언더웨어와 여성복을 이어주는 자연스러운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라운지웨어다”라고 말했다. 좋은사람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퍼스트올로」는 어떨까. 이들은 재래상권과 마트에 포진된 주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한다. 특히 주부층은 매일 라운지웨어를 입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생활 반경에서 라운지웨어의 활용도가 높다. 4월 오픈한 「퍼스트올로」 1호점은 월 1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 중 라운지웨어와 섬유 잡화의 판매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세컨스킨」 심리스 전문 라운지웨어를!




    세컨스킨(대표 여상용)이 심리스(Seamless) 전문 라운지웨어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본점 현대목동점에서 1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백화점 고객을 사로잡고 있는 것. 심리스는 봉제라인(옆선) 없이 옷 전체가 실로 짜여지는 무봉제 니트다. 봉제선과 같은 거슬림이 없이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개별 편직으로 4방향 스트레치가 가능하다.

    기존의 패션 브랜드에서도 일부 심리스 라인을 선보이고 있지만 전문 브랜드로 나온 것은 처음으로 라운지웨어와 이너웨어 비중은 8:2 정도다. 특히 겨울에는 발열원사를 활용한 상품과 손으로 묶어 염색하는 타이다이 원피스 등 심리스 기술을 활용한 특화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은 모달 소재에 다양한 컬러 팔레트를 갖춘 원피스로 연간 5만장의 판매율을 자랑한다. 컬러 브라톱 역시 라운지웨어로 활용도가 높아 작년에는 8만장의 판매량을 올렸다. 「세컨스킨」은 추후 유아 실버라인까지 확대해 패밀리 라운지웨어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미쏘시크릿」 50%까지 비중 키워~

    ‘잇샵(It Shop)’으로 브랜드 리뉴얼에 들어간 「우먼시크릿」은 언더웨어와 라운지웨어의 자연스러운 매치가 돋보인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148㎡(45평) 규모로 컬렉션마다 언더웨어와 라운지웨어를 함께 구성했다. 크로스 매칭이 가능하도록 아이템을 코디해 소량발주로 한 테마당 최대한 많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 소진율은 85%로 브랜드를 찾는 고객도 언더웨어와 라운지웨어를 같이 구입하는 패턴이다. 송고은 「우먼시크릿」 MD는 “라운지웨어 중 여성 하의 판매가 좋다. 브라와 팬티도 따로 구입이 가능한 브랜드의 특성상 팬츠만 따로 팔아도 단품 구매가 일어난다. 남성라인인 맨시크릿에서도 매출을 견인하는 아이템은 티셔츠 팬츠 같은 이지웨어다”라고 말했다. 언더웨어 브랜드의 라운지웨어 확대는 메인 상품의 인기를 위협할 만큼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너웨어 업계에서는 토털 브랜드로 나가기 위해선 ‘패션성’에 대한 부분을 놓쳐선 안 된다고 말한다. 디자인으로 보면 캐주얼에 가까운 라운지웨어가 자칫하다 잠옷에 머무를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재만큼 핏과 컬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언더웨어와 다른 출발점에서 디자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캐주얼브랜드는 그런 면에서 라운지웨어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에잇세컨즈」 20% 구성 ‘효자품목’

    미국의 캐주얼브랜드 「갭」 「제이크루」 「아베크롬비」는 일찍이 라운지웨어를 선보였다. 김영수 나일론앤코 대표는 “미국은 라운지웨어가 발달할 수밖에 없는 생활환경이다. 우리나라처럼 일반 가정에서 높은 온도를 유지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상하의를 챙겨 입어야 한다”며 “미국 캐주얼브랜드의 라운지웨어 출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온돌식 구조로 한겨울에도 집안에서 민소매 차림이 가능해 집에서도 ‘갖춰 있는다’는 개념이 덜한 편이다. 그래서 미국에서 홈웨어 원마일웨어로 정의 내린 라운지웨어 룩들에 비해 야외 활동을 더 많이 소화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의상으로 확대됐다.

    목민경 「에잇세컨즈」 MD 역시 “「에잇세컨즈」의 라운지웨어는 패션성에 가장 주안점을 뒀다. 내추럴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포인트다. 기존의 라운지웨어와의 차이점은 마네킹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일반 캐미솔과 언더웨어를 같이 코디하고 하의는 스커트 착장으로 입혔다. 베이직한 아이템이 주를 이루는 라운지웨어 특성상 기장이나 스티치 하나만으로도 미묘한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나일론핑크」 시즌당 100여 스타일

    편집숍 형태로 꾸며진 「에잇세컨즈」에서 라운지웨어 상품 비중은 20%로 여성복 남성복 다음이지만 매출 상승세는 2배 이상이다. 「에잇세컨즈」를 찾은 한 소비자는 “오픈마켓을 통해 구입하던 저지소재 아이템을 비슷한 가격대로 브랜드에서 구입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라운지웨어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는데 섹션을 따로 구분해 놔 어떤 종류의 옷을 총칭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일론앤코(대표 김영수)에서 전개 중인 「나일론핑크」와 「나일론셀」도 시즌당 100여가지 스타일의 라운지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동복까지 전개하는 이 브랜드는 ‘큐트와 섹시’ ‘내추럴과 베이직’을 메인 컨셉으로 10대부터 30대까지 아우른다. 토종 SPA 브랜드가 패션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운다면 에프알엘코리아(대표 안성수)에서 전개하는 「유니클로」는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룸웨어’로 명명되는 라운지웨어의 기능성 소재를 살펴보면 공기처럼 가벼운 ‘에어리즘’ 암홀 부분에 땀받이 패드를 더한 ‘드라이 데오도란트’ 편안한 착용감에 보온성을 높인 ‘마이크로 후리스’까지. 각 시즌에 맞춰 계절을 날 수 있는 똑똑한 상품으로 가짓수를 늘리기보단 소재에 집중한 3~5가지 아이템으로 승부를 본다.


    「유니클로」 기능성 룸세트 3만원대로 OK




    이미 히트텍으로 국내 내의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유니클로」는 룸웨어 형태로 시즌에 맞춰 티셔츠 바지 세트 구성, 원피스 카디건 등으로 가져간다. 룸세트의 가격은 2만9900원이고 S/S 시즌 가장 높은 판매율을 자랑한 쇼트팬츠와 립스타일 롱팬츠는 1만4900원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일년 뒤 계절이 돌아오면 다시 그 상품을 구입하는 재구매율이 높다. 소재 개발에 가장 공을 들이는 「유니클로」는 기능성에 있어서는 슬로우패션을 추구한다.

    디자인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베이직한 스타일로 타깃층은 넌에이로 가져간다. 여성의 경우 직장인과 주부층의 구매율이 가장 높으며 남성은 아이템마다 구매층이 상이하다. 캐주얼하게 입는 하프팬츠 라운지웨어는 2030세대, 홈웨어의 컨셉을 강조한 룸세트는 20대부터 60대까지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 올 하반기 역시 기능성을 강화해 히트텍 소재로 만들어진 룸세트를 선보이는 등 라운지웨어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SPA 브랜드가 패션스트리트에서 라운지웨어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면 대형마트에서는 「자연주의」가 강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해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연주의」는 올해로 13년차에 접어든 장수 브랜드. 크게 생활용품과 패션으로 나눠지며 이 중 라운지웨어 비중은 2000년대 초반 5%에서 시작해 지금은 20% 비중까지 확대됐다. 패션부문에서 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라운지웨어는 200억원으로 패션 매출의 1/3을 차지한다. 특히 해마다 라운지웨어 섹션이 30% 이상 신장하고 있어 상품 비중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자연주의」 론칭 초기 5% → 現 20%로

    허지영 「자연주의」 패션부문 MD는 “어느 옷에나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라운지웨어는 30대 주부층에 인기가 좋다. 이마트 내에 입점해 있기 때문에 고객층이 한정적일 수 있으나 브랜드의 컨셉과 맞아떨어지는 라운지웨어의 목적 구매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자연주의」의 내추럴한 기본 컨셉과 라운지웨어가 가지는 편안함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자연주의」도 면소재에 무형광을 기본으로 하며 시즌 트렌드에 따라 플라워 체크 프린트로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있다. 패션의류는 시즌별 3번의 컬렉션이 나오며 1년에 9번 스타일이 바뀐다. 라운지웨어도 이와 같은 흐름이다. 「자연주의」를 찾는 고객 대부분이 브랜드를 인지하고 방문하기 때문에 마트 내에서 상품 회전을 가장 빠르게 하고 있다. 인기 있는 아이템은 면 원피스 단품 하의 등 집에 있는 옷과 쉽게 매치 가능한 종류다.

    30대 주부층의 경우 본인 옷은 물론 가족을 위한 의류도 구입하는 실소비자층이라 남성 라운지웨어의 반응도 좋다. 「자연주의」는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에 패션성을 가미한 라운지웨어를 강화할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의 다양한 외부 활동을 소화할 수 있는 룩을 선보인다는 것. 이 브랜드는 언더웨어 섬유잡화 아웃웨어까지 선보이고 있으며 같은 컨셉의 침장 침구류도 제작해 라운지웨어와 비슷한 테마를 이룬다. 하반기는 키즈라인까지 넓힐 예정이며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대형마트뿐 아니라 로드숍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브랜딩 작업 중이다.


    라운지웨어 소비자 앙케트
    “소비자, 라운지웨어를 논하다”


    조사일시: 2012년 5월 25~31일
    조사대상: 명동 가로수길 등 주요 패션 스트리트, 대형마트 상권 내 20~30대 여성 80명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라운지웨어는 어떤 모습일까. 패션비즈 본지 설문조사에 의하면 85% 응답자가 ‘라운지웨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라운지웨어를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가두상권이 56%였는데 이는 일반 보세숍과 브랜드숍 포함이다.

    일반 캐주얼웨어와 같은 장소에서 라운지웨어 구매가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하며 온라인쇼핑몰은 27.7%로 이 중 오픈마켓 선호도가 높았다. 라운지웨어의 적정 가격대는 57%가 1만원 이상~3만원 미만으로 꼽았으며 의류의 편안함을 가장 중요한 선택사항으로 생각했다. 또 격식 없는 자리 외출복으로까지 활용가능한 응답자가 41%,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자인도 중요하다는 답변이 25.5%였다.





    소비자 인터뷰

    박효원 | 28세 회사원
    “스타일리시 레이어드룩 완성”




    “평소 저지 소재 아이템을 즐겨 입는다. 특히 요즘에는 다양한 SPA 브랜드에서 편안한 룩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라운지웨어를 인식하고 옷을 입지는 않지만 집 회사 주말 약속 등 정해진 생활 반경에서 이지웨어 스타일을 많이 입는다. 입었을 때 불편함이 없고 멋을 낸 듯 내지 않은 듯 간단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또 레이어드룩을 좋아하는데 라운지웨어는 다양하게 믹스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선호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오픈마켓을 통해 라운지웨어를 구입했는데 요즘은 패션 브랜드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직접 입어보고 옷을 구입한다. 라운지웨어 특성상 면이나 스팬끼 소재 아이템이 많아 보세숍에서는 착장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SPA 브랜드에서는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옷을 입어 볼 수 있어 더 자주 찾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장윤진 | 23세 학생
    “스포츠웨어로 활용도 높아”




    "운동하면서 라운지웨어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간단한 캐미솔과 팬츠는 헬스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특히 스포츠웨어는 외출복으로 입기엔 부담스럽지만 라운지웨어는 운동 전후 이동하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또 기능성을 갖춘 아이템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굳이 스포츠웨어를 찾아 입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도 있다.

    과거 트레이닝 붐이 일었을 때 억지스러운 스타일을 패션 트렌드로 만들었다면 라운지웨어는 그보다 실용적이고 진짜 필요에 의해 입는 옷 같다. 일반 캐주얼웨어와 비교해 디자인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홈웨어만큼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요소도 갖췄다.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학교에 갈 때도 라운지웨어를 외출복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편이다.”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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