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Welcome to 풋볼 레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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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5.26조회수 19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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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4년, 전 세계를 빨간색으로 물들였던 코리아의 신화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축구 플레이 뿐만 아니라 엄청난 금액과 팬을 몰고 다니는 유명 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어들까지… 세계의 축제의 장 2006 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예선이 마무리 되는 동안 월드컵에 최종 진출한 32개팀이 확정됐고 베컴 지단 등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하는톱클라스 선수들도 축구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현장감을 더한다.
    오는 6월 월드컵을 두고 국내 스포츠업체들도 달아올라있다. 정통 스포츠 브랜드 뿐만 아니라 특히 캐주얼브랜드에 이르기 까지 월드컵 마케팅에 참여율 1백%. 레드컬러 티셔츠는 기본, 여기에 국기(Flag)를 여러각도로 응용한 제품들도 선보인다. 지난 2004년이 레드열풍이 전부였다면 이번 월드컵은 블랙 화이트 블루 등 좀 더 다양한 컬러들이 제품에 활용될 것이라는 견해다.



    티셔츠만 보더라도 레드를 베이직으로 하면서 여기에 국기 문양이나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더욱 화려해지면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의류 제품 뿐만 아니라 페이스페인팅 모자 슈즈 등 액세서리 까지 그 영역이 확산되고 있고 일명 ‘꼭지점 댄스’ 월드컵 버전까지 나와 월드컵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열기 속에 빠질 수 없는 별들의 전쟁「나이키」 「아디다스」 「푸마」가 가장 큰 관심꺼리. 과연 이들의 제품과 기발한 마케팅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조금씩 베일이 벗겨질 무렵 이들의 경쟁 구도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푸마」의 스포츠라이프, Why PELE ?

    우선 스포츠라이프의 선두주자인 「푸마」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브랜드 네이밍을 세계에 톡톡히 인지시켰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중 12개 팀(전체 38%)의 공식 스폰서가 된 것이다. 지난 2002년 폴란드 파라과이 카메룬



    튀니지 등 4개팀 후원에 비한다면 놀라운 성과. 세계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 대표팀을 선두로 체코 스위스 폴란드 등 유럽 지역 4개팀. 가나 토고 튀니지 코트디부아르(아이보리코스트) 앙골라 등 아프리카 지역 5개팀.

    아시아 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2개팀, 여기에 남미 지역의 파라과이 등 총 11개 팀을 후원하게 됐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푸마」는 축구계의 전설적인 축구영웅 펠레의 숨결을 담는다.「푸마」와 펠레와의 연은 1964년 칠레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브라질이 칠레 월드컵에서 우승할 당시 펠레는 「푸마」 축구화를 신고 있었고 이후 「푸마」 축구화는 펠레의 월드컵 우승 현장에 항상 함께 하며 펠레의 축구 신화를 함께 써 왔다.

    아프리카 대륙 덥는 ‘서플라이어’로



    「푸마」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2006년, 「푸마」는 다시 한 번 펠레와 함께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05년 「푸마」는 펠레와 평생 후원 계약을 맺고 펠레 캠페인을 진행한다. 「푸마」는 전세계의 고객들에게 축구영웅 펠레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던 「푸마」의 축구 헤리티지를 「푸마」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새롭게 재구성해 축구의 역사를 담아 사커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한다.

    「푸마」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프리카의 5개팀 모두를 후원하고 있다. 한 대륙 전체를 스폰서 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 「푸마」의 월드컵 마케팅은 축구를 단순히 선수와 경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축구를 통해 느낄 수 있는 흥미 열정, 또 여기에 없어서는 안될 축구팬까지 축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제안한다.

    조원섭 마케팅 실장은 “「푸마」는 선수들의 서플라이어이고 팀의 서플라이어다. 하지만 단순한 용품을 공급하는 스폰서의 의미를 넘어서 ‘축구’라고 하는 문화를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서플라이어이기도 하면서 재미를 제공하기도 하는 것이다. 축구를 즐기는 팬에게도 여러 문화적인 체험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축구 전반의 스폰서가 되고자 한다. 「푸마」는 축구 문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집트에서 열렸던 African Cup of Nations의 공식 스폰서인 「푸마」는 이 대회를 통해 월드컵을 겨냥한 고 기능성 제품 라인인 v1.06라인을 선보였고 월드컵 글로벌 캠페인의 내용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시작했다. 반응은 폭발적, 「푸마」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에 스포츠를 믹싱해 스포츠문화의 이미지를 담아냈다는 평을 얻어냈다.

    「나이키」 물량 20% 확대로 공격적

    「푸마」의 펠레 전략과는 달리「나이키」는 이번 컬쳐마케팅을 통해 스포츠 강자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제품군 뿐 아니라 스포츠 컬쳐군 까지 확산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나이키」는 월드컵을 통해 35% 이상의 신장률을 바라보고 있다. 대표팀의 유니폼을 비롯해 축구화, 볼 등에 이르는 축구용품은 물론 여기에 축구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모티브를 활용한 스포츠 컬쳐 라인 제품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나이키」는 2006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미국 멕시코 크로아티아 호주 등 총 8개국을 후원한다. 「나이키」의 후원국들은 남미의 브라질과 유럽의 네덜란드 및 포루투칼을 포함해 신흥 축구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등을 적절히 아우르며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02년 나이키의 후원을 받은 팀이 월드컵 1위(브라질)와 4위(한국)를, 그리고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은 팀이 2위(독일)와 3위(터키)를 차지해 스포츠 마케팅 측면에서 「나이키」의 승리였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온라인 7초만에 100장 팔려 인기실감

    축구화 경우 나우딩요를 통해 발표한 ''티엠포 레전드''와 지난 1월 호나우도를 통해 발표한 ''머큐리얼 베이퍼''에 이어 ''에어 줌 토탈 90''에 힘을 싣는다. 각 제품군은 축구화뿐 아니라 트레이닝 의류를 비롯해 볼 등 각종 용품들과 풋살용 축구화 등 각 제품들이 모두 라인업돼 있어 선수들부터 축구를 즐기는 일반인까지 모두 각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지난 2002년 15만장이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었던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2006 독일 월드컵을 위해 발표한 유니폼은 기능성은 물론 컬러 디자인 면에서도 팬들의 호응을 얻어냈고 특히 그라운드에서 첫 데뷔전이었던 지난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한국팀이 승리를 거두며 인기 상승중.

    또한「나이키」의 유니폼이 발표되던 날, 포털 사이트 D에서 유니폼을 일부 한정판매 한 결과 단 7초만에 한정판매 물량인 1백장이 동이 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이 유니폼은 현재 「나이키」 일부 매장에서 한정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7만 9천원선. 이 밖에도「나이키」 헤리티지와 스포츠 스토리를 디자인 모티브로 스타일리시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나이키」스포츠컬처에서도 월드컵 축구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나이키」 스포츠컬처는 이번 섬머 시즌 각각 축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봄시즌에는 축구 헤리티지를 담은 세계 유명 클럽팀들과 축구의 발생지를 뜻하는 그래스루트(Grassroot)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포인트와 그래픽들을 살린 제품들을 출시를 했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특히 각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아디다스」의 스타 ‘Impossible Team’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아디다스」의 각오다 만만치 않다. 홈그라운드에서의 페어 플레이로 스포츠마켓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아디다스」에서 보여준 일명 임파서블팀은 기억에 남는 비주얼로 월드컵을 상징하는 컷으로 호평을 얻었다. 「아디다스」는 독일 월드컵을 위해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아디다스」 글로벌 축구 광고 캠페인인 ‘임파써블 팀 (Impossible Team)’을 제작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지네딘지단 데이비드베컴 미하엘발락 카카 프랭크램파드 아르옌로벤 후안로만 리켈메 라울 등 현역 최고의 선수들은 물론 프란츠베켄바워 미셀플라티니 같은 과거 축구 영웅들이 함께 등장한다. 또한 차두리 선수가 글로벌 광고에 출연하여 베컴 지단 베켄바우어 등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소년들이 꿈꾸어 온 드림팀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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