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氏 ,「옴데스프릿」런칭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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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5.02조회수 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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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푸마」 디자인실장 출신인 이재호 옴데스프릿 대표가 이번 F/W시즌 남성복 「옴데스프릿(HOMME D’ES-PRIT)」을 런칭한다. 「옴데스프릿」은 디테일이 많고,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3~4가지의 다른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웃도어쪽에서 일하면서 ‘이유있는 절개, 디테일, 소재가 흥미로웠다’는 이대표는 남성복에서 이를 위트있게 활용한다. 상상하지 못했던 부분에 지퍼를 달았지만, 그냥 디테일이 아닌 기능적인 용도로 반드시 만들어낸다.

    재킷의 소매를 탈부착 하고, 칼라를 여러가지 스타일로 변형할 수 있어 캐주얼과 정장에 모두 활용한다. 팔과 다리에 워머를 착용하면 또 다른 옷이 되기도 한다. 날씨와 T.P.O에 따라 한 가지 옷이 서로 다른 연출법으로 달라지는 ‘트렌스포머’ 형이다.

    소재에서도 가죽 느낌이 나는 면 소재라던지, 스트레치가 강한 진 팬츠 등 기능성과 활동성을 고려한 상품들이 많다. 잡화 역시 그렇다. 가방의 끈은 벨트로도 사용하고, 겉의 가죽을 벗겨내면 가벼운 텍스타일 백이 돼 온∙오프 타임에 두루 맬 수 있다.

    이대표는 “지금까지 13년간 일했던 경험을 「옴데스프릿」에 쏟아 부었다. 아웃도어에서 배운 소재, 기능성 등을 남성복에 조화롭게 믹싱했다. 이 같은 디자인은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나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옴데스프릿」는 오는 8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편집숍 ‘플로우’에서 첫 선을 보이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재호 디자이너 프로필

    1973년생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졸업
    연세대학원 패션산업디자인 석사과정 중
    2003년 「에이글」 런칭 멤버
    2007년 「컬럼비아스포츠」 디자인실장
    2009년 「라푸마」 디자인실장
    2011년 F/W 「옴데스프릿」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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