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토털스포츠 익스텐션 성공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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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4.06조회수 1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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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는 지난해 매출 6155억원을 달성하고 10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매출은 지난 2009년 5023억원 대비 23% 신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또한 20% 증가했다.



    뱅 대성이 멘 가방 사려고 왔어요. 제 교복 색깔이랑 잘 어울리거든요. 매장에서 사면 브로마이드랑 달력 준다고 해서 엄마랑 같이 왔는데 제가 사려고 한 가방은 벌써 매장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해요. 집에 가면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뒤져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왕 온 거 신발은 사서 가려고요. 가방이랑 맞춰서 신을 것으로요.”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된다는 학생의 말이다.

    옆에서 학생의 어머니가 웃으며 한마디 거든다. “빅뱅 브로마이드랑 수첩 받는 게 주목적이래요.” 「휠라스포트」 매장에 들어선 한 40대 여성 고객은 “여자들은 산에서도 예뻐 보이고 싶잖아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등산을 준비하고 있는데, 일반 아웃도어 브랜드 등산복은 너무 남성 상품 위주고 컬러가 나이 들어 보여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휠라스포트」 매장에 걸린 이효리 사진을 보고 들어왔어요. 거의 민낯인 채로 촬영한 것 같은데 더 사실적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민낯으로 입고 산에 올라도 화사하고 경쾌한 느낌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색깔과 디자인이 많은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휠라키즈」 매장에서 구경 중이던 30대 주부는 “겨울에 처음으로 「휠라키즈」에서 아이 신발을 샀는데 정말 만족했어요. 그 전에 아이에게 양털부츠를 사줬는데, 지난 겨울 눈이 많이 와서 젖기 쉬운 양털부츠를 잘 신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휠라키즈」에서 산 부츠는 겉이 방수 소재로 돼 있어 눈이 와도 젖지 않고, 안에는 보송보송한 털이 있어 보온과 실용성을 모두 챙길 수 있었어요. 신고 신나게 눈밭을 뛰어다녔죠. 게다가 큰 벨크로(찍찍이) 하나가 달려 있어 부츠임에도 신고 벗기가 편하고 보기에도 예뻤지요. 그래서 그 후부터 아이 신발을 살 때는 「휠라키즈」 매장부터 둘러보게 되더라고요”라며 6살짜리 아들에게 여러 가지 신발을 신겨봤다.


    소리 없이 강하다! 1000억 이익 놀랍다~

    라」, 소리 없이 강하다! 이는 그동안 조용히 스포츠 마켓에서 활동을 하던 이 브랜드의 매력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다. 「휠라」는 떠들썩한 대형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를 벌이지 않지만 타깃으로 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내 실질적인 상품으로 구현해내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그 상품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로, 여성들에게는 워너비스타와 자신을 동일시할 수 있는 이미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신뢰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 결과일까. 「휠라」는 지난해 매출 6155억원을 달성하고 10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매출은 지난 2009년 5023억원 대비 23% 신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또한 20% 증가했다. 물론 6155억원이라는 「휠라」의 매출은 순전히 휠라코리아의 브랜드 매출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다. 이 매출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휠라코리아의 매출과 GLBH S.a.r.l의 매출을 합한 것이다. 그리고 GLBH S.a.r.l의 매출에는 휠라USA와 휠라스포트 홍콩의 매출로 집계되는 수출액과 휠라 룩셈부르크 S.a.r.l의 로열티 수익액이 포함돼 있다.
    「휠라」의 브랜드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60%를 넘어서는 수치며, 이것은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도 톱 3에 드는 액수다. 지난해 상장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휠라」는 올해 브랜드 런칭 100주년을 맞이한다. 또 전개사인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브랜드 런칭 100주년과 겹치는 올해를 회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파악하고 있다. 매출이나 영업이익처럼 수치로 보여지는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과 마케팅, 영업 전반에서 보다 공격적인 활동 태세를 준비 중이다.




    전년比 매출 23%, 영업이익 20% 증가!

    력 브랜드를 살펴보면 먼저 「휠라」는 최근 신기술을 접목해 야심차게 출시한 여성용 워킹화 휠라핏(FILA FIT)과 러닝화 버블런(bubblerun) 등 업그레이드한 기능성 슈즈로 기능화 마켓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휠라」는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미세전류 신발 휠라이온(FILA EON)이 운동화로는 드물게 식약청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으며 기능성을 인정받는 등 기능화에 대한 전문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검증된 기능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휠라스포트」는 지난해에만 70여개 매장을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한다. 때문에 올해부터는 브랜드 정체성을 전파하고 볼륨을 확대하기 위한 공격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가수 이효리와 함께한 빅 모델 전략을 그대로 가져가 젊은 여성 아웃도어 인구를 소비자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하고 매장도 90개로 확대한다. 젊은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와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도록 고객 참여 행사 등을 통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인지도를 높여간다. 「휠라키즈」는 올해 고기능성 소재 사용을 확대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가져간다. 또 기능성 신발 라인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물량 전략으로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이어나갈 목표를 세웠다. 특히 2009년부터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안전한 환경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사회공익성 캠페인 ‘휠라 키즈 세이프가드’캠페인을 확대 실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내 스포츠 TOP4 노린다!

    라골프」는 젊은 마인드의 고객을 위한 영 골프웨어 브랜드답게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상품면에서는 기능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일상에서도 착용가능한 디자인을 과감하게 적용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서비스 면에서는 VIP 고객 관리 및 CRM을 강화하고 매장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체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
    「휠라인티모」는 올해 이탈리아 오리지널 브랜드라는 것을 강조하고 그것을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 「휠라」 고유의 컬러를 활용하고 이탈리아 감성의 디자인으로 가장 「휠라」스럽고, 아이템만 봐도 이탈리아 오리진을 연상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휠라티바」는 기존 언더웨어 브랜드인 「휠라인티모」와 타깃을 차별화하는 데 중심을 둔다. 20대 고객층을 확보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계획이다. 유로피언 모던 이너웨어 브랜드라는 고유의 컨셉은 유지하면서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이탈리아 오리진+기능성 추구~

    사 입장에서도 올해 붐업을 위한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2011년 3대 기획 중 첫번째는 마케팅으로 「휠라」 브랜드 탄생 100주년 기념을 주제로 한 상품 출시와 파티 진행이다. 두번째는 상품으로 러닝 및 워킹화에 주력한 기능화를 강화한다. 세번째는 브랜드별 신성장 동력을 개발해 신장세를 지속한다는 것이다.
    이 3대 기획의 결과물을 통해 국내외 매출 신장세를 이끌고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기획은 역시 세번째인 새로운 성장 동력 개발이다.
    휠라코리아는 현재 「휠라」를 비롯해 「휠라골프」 「휠라키즈」 「휠라인티모」 「휠라티바」 「휠라스포트」로 모두 6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브랜드별 복종 트렌드와 특성을 반영한 신성장 동력을 개발해서 시장에 맞게 적용하면서 전체 신장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휠라스포트」의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1년 주력 성장 동력은 「휠라스포트」

    라스포트」는 2010년 런칭해서 첫해에 7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이효리를 앞세운 스타마케팅을 성공적으로 구사해 신규 브랜드임에도 단기간에 인지도를 확보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휠라코리아는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성 및 효율성에 주목해 「휠라스포트」가 매출 볼륨을 확대하고 주요 브랜드로 자리를 잡는 데 주력한다.
    그 다음 첫번째 기획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전통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플리스 재킷, 피케 티셔츠를 비롯한 의류와 풋웨어, 액세서리, 이너웨어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하며 「휠라」뿐 아니라 「휠라키즈」 「휠라인티모」 등에서도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가장 찬란했던 70년대 대표 디자인에 현재의 트렌드를 접목해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빈티지 스타일이 탄생했다.


    러닝, 워킹 등 주력 상품 기능성 강화를!

    지막으로 두번째 기획인 상품의 기능성 강화는 러닝과 워킹화 부문에서 주력으로 이뤄진다. 「휠라」는 지난해 하반기 신개념 토닝화인 ‘휠라 이온’으로 기능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신발을 기초로 올 상반기에 기능화 라인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러닝과 워킹에 적합한 아웃솔과 미드솔부터 착용감을 개선한 소재 등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이온’ 등 신체에 직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기능성을 개발했다. 최근 회사 내부 인사이동 등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변화를 보여주는 「휠라」. 세계 속에서 경쟁하는 브랜드로서 또 국내 스포츠 시장의 톱 브랜드로 더욱 발전해 나갈 「휠라」의 움직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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