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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사명변경 1년, 결과는?
Monday, Apr. 5, 2010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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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유통부문(부회장 최동석)이 AK플라자(대표 조재열)의 사명을 바꾼지 1년이 됐다. 과거 애경백화점과 삼성플라자로 혼용돼 불리던 명칭이 지난해 3월 5일 통합된 이후 고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일단 단골고객들에게는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AK플라자측이 BI변경 1주년을 맞아 3월 한달간 구로 수원 분당 평택 등 4개점 단골 고객 6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설문결과 AK플라자로 이름을 바꾼 것에 대해 ‘매우 마음에 든다(10%)’ ‘마음에 든다(49%)’ 등 긍정적인 반응이 59%로 집계됐다. ‘보통이다(33%)’와 ‘마음에 들지 않는다(7%)’보다 월등히 높은 반응이다.
AK플라자의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설문에는 ‘친숙하다’라는 답이 45%를 차지했으며 ‘세련되다’가 29% ‘호감이 간다’ 9% 순으로 집계됐다. BI변경에 대한 높은 호감도를 확인한 AK플라자 측은 이번 단골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택점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에 실시하던 영화초대회, 계절별 테마여행, 공연 초청 이벤트, 생일 등 기념일 이벤트 등을 강화해 지역 고객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애경백화점을 운영해 오다 지난 2007년 삼성그룹 유통부문(삼성플라자, 삼성몰)을 인수한 이후 브랜드 통합 차원에서 2009년 3월 애경백화점과 삼성플라자는 AK플라자로, 인터넷쇼핑몰 삼성몰은 AK몰로 이름을 바꿨다. BI 변경 이후, 지난해 매출은 2008년 대비 13.7% 성장한 1조4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VIP회원수도 15% 증가하는 등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3월도 전년 동기대비 16.5%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봄 채용 시즌을 맞아 캐주얼 정장의 판매율이 높았던 남성의류가 21.8%로 전세 신장세를 주도했다. 이밖에도 혼수시즌을 맞아 가구와 가전제품의 판매가 활발한 가정용품이 20.3%를 기록하고 식품과 여성의류도 각각 27.5%, 13.2%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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