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크리스티」‘원트루’화제

    sk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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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8.01조회수 1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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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정과미래(대표 박이라)의 실용명품주의 캐주얼 「크리스.크리스티」가 올해 매출 목표 25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까. 이 브랜드가 새롭게 제안한 ‘원트루(One true)’*에서 이러한 가능성이 엿보인다. 세련되고 정제된 테이스트의 캐주얼을 지향하는 「크리스.크리스티」는 아이템마다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담아낸 단 하나의 스타일을 ‘원트루’로 명명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웰 테일러드(잘 재단된. 수트) ▲클래식 베이스드(정통성에 기반을 둔. 트렌치코트 재킷 등) ▲풀 스터디드(충분히 연구된. 마린스키셔츠 세미배기팬츠 등) 등 3가지 디자인 요소를 모두 지향한다.

    이 같은 결과물에 대해 정승원 전무는 “현재 소비자는 흔히 브랜드가 분류하고 있는 성별 가격 연령대 등에 의미를 두기보다 라이프스타일과 스타일에 알맞은 방식을 제안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원트루’는 전체 상품 가운데 20~30%로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라고 설명했다.

    셔츠 팬츠 이어 수트 트렌치코트로 확대

    「크리스.크리스티」만의 ‘원트루’를 이끌어 가는 맨파워는 강은영 실장이다. 「워모」 「지오지아」 「아야모리에」 등 남성복 테일러링으로 수년 동안 경력을 쌓은 강실장은 캐릭터와 베이직의 접점을 포착하고 있다. 더불어 디자인실을 남성 및 여성 캐릭터 조닝에서 업무를 진행한 구성원과 캐주얼에서만 경력을 쌓아 베이직 스타일에 집중하고 있는 구성원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F/W시즌의 트렌치코트는 더블 브레스트에 벨트를 매는 방식으로 클래식함을 강조했다. 겨울 시즌에는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소재를 특수모로 제작한 코트로 출시할 예정이다. 마린스키셔츠는 컬러와 소재 변화로 확장하고, 세미배기팬츠는 1980년대 트렌드를 수용하면서 「크리스.크리스티」만의 정갈한 방식으로 풀었다.

    「크리스.크리스티」는 ‘원트루’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색적인 마케팅도 진행한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트렌치코트 전시회나 전국 대학교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트 스타일링 강의다. 더불어 9월부터 공중파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스타일’의 제작을 지원한다. 내부적으로는 드라마 ‘스타일’에 기대하고 있다. 패션 매거진이라는 상황과 공간을 중심으로 일과 사랑을 다룬 칙 릿*을 드라마화했기 때문이다. 미국 드라마 ‘섹스&더시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이 세간의 이슈를 모았던 만큼 ‘스타일’ 역시 또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의 등장을 예감하고 있다. 「크리스.크리스티」는 올해 55개 매장에서 매출 25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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