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진 「플랙진스」 런칭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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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8.01조회수 1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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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가 만든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플랙진스」가 올 F/W시즌에 런칭한다. 플랙시드웨이브코리아(대표 벤저민 초이)가 전개하는 이 브랜드는 런던과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 벤저민 초이가 런칭한 브랜드로, 유럽 데님의 정통성과 감성을 아이덴티티로 하는 데님을 전개한다.
    이 브랜드는 정식 런칭인 9월을 앞두고 지난 4월부터 위즈위드 등의 온라인 유통망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대한 마켓 테스팅을 진행해 왔다. 조용하게 시작한 브랜드임에도 유럽 스타일의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데님 디자인과 퀄리티로 정식 런칭을 하기도 전인 6월에 현대백화점의 데님바, 7월에는 롯데백화점의 진스퀘어에 입점하는 등 상품성에 대해 인정을 받고 있다.

    여기에 블로그와 커뮤니티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틈새 마케팅을 펼쳐 수입 데님 패션에 민감한 10대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아이들 그룹 빅뱅의 권지용 등 청소년들에게 영향력이 큰 패셔니스타가 좋아하는 청바지라는 이미지도 10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한몫 했다.

    블로그 등 온라인 틈새 마케팅, 인지도 ↑

    특히 수입 프리미엄 진에 관심이 많은 10대 사이에서는 「플랙진」을 두고 ‘수입 진 여부’에 대한 논란으로 꽤나 요란스러웠다. 이들은 자신의 커뮤니티를 통해 이 진에 관한 소문과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전파하며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것이 오히려 의도치 않은 노이즈 마케팅으로 작용,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정식 런칭 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된 이 브랜드는 한국인이 런칭한 한국 브랜드이지만 디자인 거점은 런던이다. 총괄 디렉터 벤저민 초이 외에 커스티 리, 갈라 곤살레스, 칼라 아놀드, 토머스 셀스 등 4명의 디자이너가 활동하고 있다. 유명 패션 블로거나 스타일리스트 등 범상치 않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 디자이너는 9월부터 각자의 개성을 살린 콜래보레이션으로 브랜드에 다양성을 부여한다.




    유럽 디자이너의 감성과 슬림핏 디자인, 주황색의 천연 말가죽 패치가 상징적인 이 브랜드는 모든 스타일의 데님을 거쳐 마지막에 도달하는 데님을 의미하는 ‘The Complete Denim’이라는 슬로건으로 데님홀릭들을 공략한다. 깔끔한 생지 데님이 기본인 이 상품의 가격은 평균 10~15만원이다. 9월부터 선보이는 워싱진 등 한 단계 향상된 데님은 20만원대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올해 우선 위즈위드 등의 온라인 사이트와 데님바 등 백화점 데님 편집숍을 위주로 유통망을 전개한다. 이후 상의류와 데님 라인 보강을 통해 상품 구성과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내년 S/S시즌부터는 직영점과 대리점 등 단독 매장을 열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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