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로브스키, 패션 뉴코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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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4.06조회수 1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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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지듯 보석처럼 빛나는 크리스털라이즈드가 패션 속으로 들어왔다. 주얼리 또는 드레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 소재가 패션시장의 새로운 코드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코워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대표급 브랜드 「빈폴」 전 라인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크리스털라이즈드는 「빈폴진」을 시작으로 「빈폴레이디스」 「빈폴맨즈」 「빈폴액세서리」 등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빈폴진」과 「빈폴액세서리」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크리스털라이즈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완제품인 주얼리나 장식품만을 스와로브스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다면 이제 ‘크리스털라이즈드’로 생각을 바꿔야 할 듯하다. 111년 전통의 스와로브스키는 「샤넬」 「베르사체」 등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와 역사를 함께했으며, 이제 대중 브랜드에까지 파워를 키워 가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프로덕트 브랜드인 ‘CRYSTALLIZED™- Swarovski Elements’를 런칭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브랜딩 비즈니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라인은 스와로브스키에서 공식 인정한 소재 라벨로 패션 브랜드에 크리스털라이즈드를 활용함으로써 오리지널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강점으로 많은 브랜드로 확대되고 있다. ‘고어텍스’ ‘듀폰’ ‘코튼라벨’ 등과 같이 브랜드 상품에 별도 라벨로 부착해 브랜딩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시작된 비즈니스는 현재 전 세계 라벨을 부착할 수 있도록 코워크하는 브랜드만도 500개가 넘는다.

    「보그너」 「힐피거데님」 「슈콤마보니」도

    국내에서 크리스털라이즈드는 「보그너」 「빈폴」 「먼싱웨어」 「르꼬끄스포르티브」 「블랙야크」 등 스포츠 부문에서부터 시작해 「소다」 「닥스」 「키사」 「슈콤마보니」 등 슈즈 라인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힐피거데님」 「리바이스」 「루이까또즈」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하고 있는 이 크리스털라이즈드의 매력은 무엇일까. 일반적인 아이템에 가볍게 에지를 주어 더욱 럭스한 맛을 더한다는 데 그 비밀이 있다. 핏과 컬러의 완벽한 디자인이 탄생되기 전에 마지막 에지가 되는 것이 바로 ‘크리스털라이즈드’이기 때문이다.

    스와로브스키코리아는 국내 패션 브랜드만 30여 개 업체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국내 패션브랜드와의 코워크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스와로브스키는 전 세계 크리스털 시장의 60%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샤넬」 「크리스티앙디오르」 등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와도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교환하고 있는 등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





    스와로브스키와 패션브랜드의 만남은 스와로브스키의 소재사업부(CCB)에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완제품으로 알려진 ‘스와로브스키’가 CCB에서 스와로브스키의 또 다른 색깔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부도 전문화하고 세분화했다. 소재 사업부문 전반에 관한 비즈니스 업무 이해와 방향 제시 및 시스템 구축을 하고 있는 곳은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파트다. 이곳에서는 스와로브스키 소재사업부 각 영역별 점검과 수치들을 취합하는 브레인 역할을 한다.

    크리스털라이즈드 냉장고 200대 완판

    마켓매니지먼트팀에서는 각 세그먼트에 대한 시장 분석, 커스터마이즈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세일즈매니지먼트팀에서는 패션과 주얼리 부문으로 나눠 이원화해 움직이고 있다. 이 밖에도 크리스털 공예에 대한 세일즈 마케팅과 조명 및 인테리어 시장의 크리스털 공급에 관한 세일즈 마케팅 등 패션 영역 외에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각 팀은 세분화돼 있지만 서로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팀간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한다. 특히 패션과 주얼리 파트를 총괄하고 있는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부문은 스와로브스키 소재사업부의 전체 흐름을 관장하면서 각 부서에 대한 코디네이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이효섭 부장은 “스와로브스키가 기존의 소재나 주얼리의 이미지를 깨고 패션 전자 가전제품 등 마켓 곳곳에 이미지를 심어가며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은 스와로브스키가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받은 해로 꼽는다. 패션뿐 아니라 LG 「디오스」 냉장고와의 코워크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기존 일반적인 냉장고의 식상함에서 탈피해 화려하면서도 고급 이미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디오스」 냉장고와 크리스털라이즈드의 만남은 새로운 영역 개척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냉장고 손잡이 부분을 크리스털라이즈드로 장식한 아이템이 200대가 완판돼 크리스털라이즈드의 진면모를 보여 줬다.




    새로운 시장 개척은 스와로브스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혼자 만들 수 있는 주얼리 DIY도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 쪽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회사 매출 중 패션 부문 비중이 2007년 13%에서 2008년 22%로 확대된 가운데 올해 25%까지 점유율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RYSTALLIZEDTM - Swarovski Elements
    ‘CRYSTALLIZED™- Swarovski Elements’는 스와로브스키 소재사업부가 지난 2007년부터 선보인 프로덕트 브랜드다. ‘CRYSTALLIZED™- Swarovski Elements’는 지난 2004년에 런칭한 ‘CRYSTALLIZED™ WITH SWAROVSKI’ Quality Branding Label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스와로브스키가 추구하는 ‘모던-럭스’ 감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 라벨은 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최고급 브랜드들이 선호하고 있는 스와로브스키에 대한 품질보증이다. 스와로브스키 제품을 사용하는 브랜드의 상품에만 부여되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인 비즈니스 차원에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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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with
    "패션시장의 부가가치 창출을”




    오나미 스와로브스키코리아 대표

    “아시아 마켓내에서 스와로브스키는 매해 더블신장을 거듭하고 있어 중요한 시점에 있다. 가장 큰 볼륨을 갖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여기에 일본과 한국을 빼놓을 수 없다. 스와로브스키코리아는 앞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브랜드와의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 중 한국 시장은 블루오션임을 확신한다.

    특히 다양한 독창적인 컬러와 디자인, 사이즈를 제시하며 스와로브스키만의 차별화된 커팅비법을 갖고 있어 일반 크리스털보다 3배 이상의 광채를 발산한다. 또한 그 제품 종류만 해도 14가지가 넘는다. 패션 브랜드들은 각각의 제품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다. 이중 ‘라운드 스톤’은 원 형태의 크리스털 스톤으로서 다른 크기로 교차된 면이 비교할 수 없는 광채를 만들어 내는 스와로브스키의 대표적인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서로의 니즈에 부합할 경우 스와로브스키가 새롭게 런칭한 프로덕트 브랜드(Product Brand)인 ‘CRYSTALLIZED™- Swarovski Elements’를 부착할 수 있다. 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스톤에 대한 품질 보증 라벨로 스와로브스키 브랜드와 해당 브랜드의 고품질과 좋은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어 패션시장의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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