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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제너레이션 쇼핑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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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마크」
Monday, Jan. 12, 2009 | 정해순 런던 리포터, haesoon@styleintellig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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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영국 런던의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지나면 어느 순간 버스 승객이 끊임없이 내리는 지점이 있다. 이곳이 종점인가 착각할 정도로 버스가 거의 텅 비는데 여기가 바로 「프라이마크」 매장 앞이다. 특유의 종이 쇼핑백을 여러개씩 들고 가는 사람들로 매장 주변은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6500㎡ 규모의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에는 10대부터 50대를 망라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해외 관광객으로 붐빈다.
2008년 11월 초에 발표된 「프라이마크」 회계연도(9월 13일 마감) 실적을 보면 전체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22%나 오른 19억 파운드(약 4조4330억원), 이익은 17% 성장한 2억3300만 파운드(약 5325억원)로 불황 속에서 보기 드문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보여 준다.
신용 경색은 현재 「프라이마크」에 오히려 고객 베이스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이용하던 중산층 소비자들이 생활비 인상과 경기 악화를 우려해 소비 수준을 한 단계 낮춰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하향구매’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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