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스포츠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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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2.10조회수 1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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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가 스포츠 사업에 착수했다. 얼마 전 「푸마」를 송두리째 빼앗기며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던 이랜드가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정통 스포츠 브랜드인 「엘레쎄」에 이어 아웃도어 브랜드인 「버그하우스」까지 손에 쥐며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역동적 마케팅과 ‘스피드캣’ 등 히트 아이템을 연이어 쏟아내며 300억원대의 「푸마」를 2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냈던 이랜드의 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때가 온 것이다.

    이랜드의 스포츠 부문 프로젝트는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엘레쎄」와 「버그하우스」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세팅하고 ▲2010년까지 10여개(「엘레쎄」 「버그하우스」 포함)의 브랜드를 추가 런칭해 스포츠 부문의 파이를 키우며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이다. 마지막 전략인 글로벌 브랜드 도입은 향후 이랜드 내 스포츠 파워를 넓히는 동시에 심벌 개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스포츠 총괄 김병권 BU장, 맨파워 OK

    이랜드가 가장 먼저 손을 뻗은 브랜드는 바로 「엘레쎄」다. 영국 팬트랜드사로부터 계약을 따내며 「엘레쎄」의 주인이 되는 데 성공한 이랜드는 이 브랜드 제품 판매와 수입에 대해 독점권을 갖는다. 계약기간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을 기본으로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이뿐 아니다. 「엘레쎄」 전개 아이템으로 의류는 물론 신발류, 가방, 용품류 등 토털 컬렉션으로 진행한다.

    이랜드는 「엘레쎄」와의 계약에 이어 역시 영국 팬트랜드 소속 브랜드인 「버그하우스」와 두번째 라이선스 및 판매권 계약을 체결한다. 이 역시 2008년 1월부터 2012년 말까지 5년간의 계약조건. 「버그하우스」 브랜드 사용은 물론 아웃도어 의류 신발 가방 용품류 등에 대한 상품 판매 및 수입과 관련해 국내 독점권을 갖게 된다.

    이랜드는 「버그하우스」의 오리지널리티와 고급 이미지를 살려 국내 아웃도어의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엘레쎄」와 「버그하우스」를 「푸마」에 버금가는 국내 빅 스포츠 브랜드로 키워 갈 방침”이라며 “「버그하우스」가 국내 아웃도어의 새로운 장르를 열 것이다. 또 이랜드의 강점인 유통망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를 진두지휘할 맨파워도 세팅했다. 「엘레쎄」와 「버그하우스」 총괄 사업부장은 김병권 BU장으로 확정했다. 또 「버그하우스」의 브랜드장은 「푸마」 출신인 엄재은 과장이 맡고, 디자인실장은 우경아씨가, 기획팀장은 강택훈 대리가 각각 맡는다. 이밖에 영업팀장에 원종문 대리가, 마케팅에 류서정 대리가 합류한다.



    英 「버그하우스」 런칭, 다음 버전은?

    「버그하우스」도 시장에 빠른 진입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 브랜드는 뉴코아 평촌점, 아이파크 용산점 등 백화점 2곳을 포함해 전국 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버그하우스」는 영국 이미지를 바탕으로 오리지널을 강화하면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임팩트 있는 디자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엘레쎄」는 기본물인 트레이닝룩은 물론 이 브랜드의 고유 심벌을 활용해 아이덴티티를 구축한다. 영국 팬트랜드 그룹의 자회사로서 「엘레쎄」 이외에도 「버그하우스」 「스피도」 「라꼬스떼」 「마이터」 「복스프레시」 「캥거루」 등 여러 개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글로벌 파워 「R」 도입 궁금, 멀티숍도

    따라서 향후 이랜드가 이들이 갖고 있는 브랜드를 추가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번을 기회로 이랜드는 팬트랜드사에 있는 브랜드 일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우선 「엘레쎄」 「버그하우스」에만 집중한다.

    이랜드 측은 “비단 「푸마」를 대처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앞으로 스포츠 마켓이 거대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라며 “지켜봐 달라. 내년을 스타트로 총 9~10개의 브랜드는 추가 런칭해 국내 스포츠 마켓 내 파워그룹으로 자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랜드 측은 “스포츠 패러다임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물론 단일 아이템도 메리트가 있지만 앞으로는 멀티숍이 대세임을 감안해 이에 대비한 준비도 철저히 해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Brand Story「엘레쎄」는?

    1959년 이탈리아 북부 에레아 지방의 오랜 도시 페루지아에서 시작된 「엘레쎄」는 지난 35년에 걸쳐 세계 20여개국에서 이미지화됐고 네임은 창업자 레노나르도 사르보니오의 이니셜인 L과 S의 라틴어음을 영어화한 것이다.

    ·「버그하우스」는?

    「버그하우스」는 1991년 런칭된 영국 브랜드로 해외 원정대 지원을 통해 제품의 기능성을 입증받는 등 고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의류 외에 신발 및 액세서리를 다루면서 토털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다.





    김병권 ㅣ 스포츠 총괄 BU장

    “핵심상권 공략, 공격 영업”


    “「버그하우스」는 내년부터 신상품 출시와 함께 전면적인 재런칭 속에 영업과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아웃도어 핵심상권과 주요 백화점 입점을 통해 61개 매장을 운영할 것이다. 또한 고기능성 위주 제품이던 기존의 「버그하우스」를 다양한 레저영역의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안해 젊은층과 여성 고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반면 「엘레쎄」는 스포츠 정통 이미지를 기본으로 트렌드와 믹싱해 새로운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로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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